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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그 외 지역 맛집

[부산 기장] 칠암사계 :: 소금빵이 유명한 명장의 빵맛집 오션뷰 기장 핫플카페

by 뽐이🌿 202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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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암사계


📌 부산 기장군 일광면 칠암1길 7-10
🕒 매일 10:00~21:00
🚗 주차장: 부산 기장군 일광면 칠암리 158-6


부산 기장에 웨이브온을 시작으로
오션뷰 카페가 우후죽순 생겨나더니
해운대에서 해안가를 따라 차를 타고 오는 내내
카페가 줄지어 있었다.

그 많은 카페들 중에서도
언니가 특별히 빵순이인 나를 데려간 곳은
바로 이흥용 제과 명장님의 '칠암사계'

소금빵이 유명한 곳이라고만 소개했는데
이렇게나 핫플을 다녀올 줄은 몰랐다.

다소 간결하고 말끔한 외관에
상상도 못 한 내부가 숨겨져 있었다.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수많은 인파..

아니 보통은 카페 좌석이 만석일 뿐이지
이렇게 빵을 고르는 곳까지 붐비지는 않는데
뭔데 여기도 사람이 이렇게 많은 건지...

그러나, 여기서 어리버리할 때가 아니다.
칠암사계에 들어오자마자 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소금빵 대기 등록!!!

들어오자마자 코너를 돌면
소금빵 구매를 위한 대기 등록을 할 수 있다.

해운대까지 아침을 먹으러 다녀왔더니
어느새 시간은 12시 반쯤 되었고
주말 오후 12시 30분 기준,
앞에 대기 161팀, 예상 대기시간 114분이었다.

대기 등록번호 1개당
소금빵 2세트 (4개) 한정 판매로
일행 모두 대기 등록을 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하지만 모두 의미가 없다는 건 아래 후기에서 마저..)



음료와 빵 종류를 먼저 살펴보자.


계산대 줄도 너무 번잡한 칠암사계는
키오스크를 통해서도 음료 주문을 받고 있다.

1층 계산대와 1,2층의 키오스크에서
음료 주문이 가능하다.



칠암 블랜드의 Brewing coffee와
시그니처 메뉴인 칠암 아인슈페너,
티와 논 커피,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고 있다.



칠암 밀크티와 칠암 콜드브루는
이렇게 병과 캔에 따로 팔고 있다.


너무 예뻤던 복숭아 보틀과 바나나 푸딩
특히 복숭아 보틀은 마치 모형 같았다.


떠먹는 브라우니와 딸기 티라미수
딸기 철이 아니어서 아쉽지만 패스..


크림 브륄레부터 다쿠아즈, 푸딩, 슈 까지
다양하게 준비된 빵들.


청포도, 복숭아, 무화과 타르트
정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비쥬얼이다.

복숭아가 제철이니
복숭아 타르트를 하나 골랐다.


빵은 정말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계속해서 구워져 나와 바쁘게 채워졌다.

결정장애가 올 정도로
하나같이 다 맛있게 생겼던 칠암사계의 빵들


소금빵은 전용 계산대까지 있었다.
일단 빵과 음료를 마시며 기다려보기로 했다.


바다가 보이는 2층 자리.
역시나 만석.


정원이 보이는 2층의 반대쪽 자리도
역시나 만석


3층에 올라와서도 만석

곳곳에 자리는 꽤 많았지만
모두 만석이라 자리 잡기가 쉽지 않았다.


여기는 루프탑 공간으로
야외 취식은 안된다고 본 것 같다.

바다나 한번 구경하러 나가본다.


왠지 모르게 테이블과 좌석 같은 느낌이 나는데
취식이 안된다고 하니 그건 아니겠지..

일단 8월 한여름의 뙤약볕 아래에서
돌판 위에 앉았다가는
내가 구움빵이 되게 생겼다.


나는 카페 자리도 없고
소금빵도 못 샀지만
그래도 저 멀리 바다 뷰는 한번 즐겨본다.

방파제가 있어 잔잔한 바다가 보인다.


지인들이 기적같이 잡은 자리에 앉아
드디어 빵과 음료를 즐겨본다.

그냥 지나칠 수 없이 예쁘던 복숭아 타르트와
쿠인아망, 얼그레이 마들렌, 휘낭시에,
그리고 고구마 찰빵(?)을 골랐다.

딱딱이 복숭아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은은한 단맛이 좋았던 복숭아 타르트.

퀸아망은 달달하고 바삭하니
달달한 파이류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드린다.

얼그레이 마들렌은 생각보다는 그저 그랬고
휘낭시에는 예상하는 그 맛 그대로 :)

고구마 찰빵은 윗부분이 특히나 맛있었다.

그리고 사진은 못 찍었지만 언니가 골라온 메뉴 중에
'그레인 러스크'라는 빵이 정말 맛있었다.
이름 그대로 곡물류 빵인데 겉은 바삭하니
적당히 달달하면서도 맛있었다.


지인들은 칠암 블랜드의 Brewing coffee를 마시고
나는 시그니처 메뉴라는
칠암 아인슈페너를 골랐는데

음...
요즘엔 아인슈페너 맛있는 곳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그렇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그다지... 내 입맛에는 맛있지 않았다.

쫀쫀하면서도 달달한 크림 아래에
블랙커피가 들어있어
크림의 느끼함을 씻어줄 수 있는
그런 아인슈페너를 좋아하는데

칠암 아인슈페너의 크림은
약간 우유 크림인 듯 쫀쫀함은 없는
그다지 달지 않은 크림이었다.

크림 양도 다른 데에 비해 적어서
나중에는 그냥 라떼를 마시는 느낌이었다.
가격 대비 양도 매우 적다는 점.


한참 빵을 먹고 시간을 보내다가
소금빵 대기가 얼마나 남았나 하고 보니
아직도 122번째, 예상 대기시간 1시간..

대충 소요시간을 보니
40팀에 20분씩 걸리는 듯했다.

한 시간을 더 기다릴 수 없어
우리는 소금빵을 포기하고 이만 돌아가기로 했다.
아쉽지만 소금빵은 다음에 오픈런으로 도전하기로!


오후가 됐는데 줄은 더 늘어난 상황

빵 진열대 오른편의 줄은
빵을 계산하기 위한 줄이다.

그레인 러스크가 맛있어서
다시 구매하고 가려다가 줄보고 포기하고,
그래도 혹시나 하고 봤더니
빵이 품절돼서 완전 포기 ㅠㅠ



정말 인기가 많았던
부산 기장의 핫플! 칠암사계

소금빵을 구매하시려는 분들은
오픈런으로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린다.

하지만 다른 빵들도 다 맛있으니
소금빵을 구매하지 못하였더라도
다른 빵들도 맛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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