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젤라또
📍 위치: 강원 속초시 번영로105번길 13
🕒 영업시간: 매일 11:00~19:00
🚗 가게 앞 골목길 주차
속초 영랑호 근처에 위치한
젤라또 맛집 ‘설악 젤라또’
속초 젤라또 집은
‘라또래요’를 처음으로 알게 됐는데
오랜만에 다시 속초에 놀러 오니
속초 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녹쟌니’와
속초 영랑호 근처에 위치한 ‘설악젤라또’까지
여러 집이 생겨서 이번에 모두 방문해 봤다.
⬇️ 속초 젤라또 맛집 ‘라또래요’ 후기는 ⬇️
⬇️ 속초 젤라또 맛집 ‘녹쟌니’ 후기는 ⬇️
설악젤라또는 생각보다 굉장히 조용한
주택가 근처에 한가로이 위치해 있었다.
주변이 그리 번화하지 않은 듯 조용했는데
주차도 가게 앞에 잠시 주차해도 될 듯했다.
젤라또를 먹고 나올 동안
누가 비켜 달라거나 하는 일은 없었고
뭐 심지어 지나다닌 사람도 별로 없는 듯했다.
강원도 청정 목장인 횡성 범산목장의
유기농 우유로 만들었다는 설악젤라또.
그 외에도 재료들이 모두
유기농, Non-GMO, 무농약 재료로 만들었다고 하니
믿고 먹을 수 있는 수제 유기농 젤라또인 듯하다.
다른 젤라또 집들과 달리
젤라또 메뉴가 거의 변하지 않는지
그날의 메뉴들을 따로 써붙여 놓지 않고
아예 프린트해서 메뉴판을 만들어 놓으셨다.
다른 메뉴들은 이해가 됐지만
딸기 젤라또도 가능한 점이 신기했다.
강릉 설향딸기는 여름에도 먹을 수 있는 건가?
봉평 메밀리조는 그 어느 젤라또 집에서도
본 적 없는 메뉴였는데 맛을 여쭤보니
연한 미숫가루 같은 맛이라고 하길래
곡물 좋아하는 할미 입맛한테는 제격일 듯해서
나는 봉평 메밀리조와 초당 옥수수를 주문했고
딸기를 좋아하는 D는
강릉 설향딸기와 설악 밀크 맛을 주문했다.
우리가 주문한
강릉 설향딸기 + 설악밀크 (왼쪽)
봉평 메밀리조 + 초당 옥수수 (오른쪽)
강릉 설향 딸기는 말해 뭐 해 맛있지.
인공적인 딸기향이 아닌
딸기 본연의 맛이 그대로 담겨있었고
설악 밀크도 진짜 우유 맛 그대로.
근데 폴바셋의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처럼
우유의 진하고 고소한 맛까진 아니고,
그냥 우유를 차갑게 먹는 맛 그대로여서
개인적으로는 그냥 쏘쏘했다.
초당 옥수수도
옥수수의 진한 달달함이 그대로 담겨있어
초당 옥수수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린다.
위에 다 원재료 그대로의 맛이라
뭐 이런 후기가 다 있나 싶겠지만,
내가 설악 젤라또 후기를 쓰게 된 이유는 바로
“봉평 메밀리조”
메밀을 국수나 메밀차 정도로만 먹어봤지
메밀 아이스크림, 메밀 젤라또는 처음이었는데
쌀 젤라또에서 쌀알이 씹히듯
메밀 젤라또에서도 메밀이 가끔씩 씹히는데
처음에는 메밀맛이 뭔지 모르겠었지만
먹다 보니 익숙한 메밀의 맛!
은은한 미숫가루 맛이라고 표현해 주셨는데
메밀맛이 은은하게 나는 게 굉장히 매력 있었다.
향이 너무 진하지 않으면서
너무 심심하거나 밋밋하지도 않은 그런 맛.
진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비추드리고,
곡물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은은한 맛 (예를 들어 누가바 같은 거)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메뉴이다!
설악 젤라또를 다시 간다면
아마도 봉평 메밀리조 때문일 듯!
설악 젤라또 근처에 생선구이로 유명한
'동명항생선숯불구이'집도 있으니
생선구이 드신 후에
디저트로 드시러 와도 좋을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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