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스프커리 맛집 ‘스아게4 (미레도점)’

스아게4 (미레도점)

📍 Hokkaido, Sapporo, Chuo Ward, Kita 3 Jonishi, 3 Chome−1 miredo 2F 大同生命札幌ビル
🕒 영업시간: 매일 11:00~20:30

 

북해도, 삿포로를 여행 중이라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스프커리’
 
나도 북해도 여행에서 처음 접해봤는데
요즘 한국에도 스프커리집이 생기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본토의 맛은 아묻따 즐겨봐야 한다.
 
삿포로에는 스프커리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
몇 군데 있는데 그중에서도 스아게를 빼놓을 수 없다.
 
유명한 곳은 스아게+ (스아게플러스) 지점이지만
- 점심 먹고 바로 공항으로 출발해야 하는 일정 
- 스아게플러스는 11시 30분 오픈 & 대기 줄 많음 
- 스아게 4는 11시 오픈 & 대기줄 적음
- JR 삿포로 역에서는 스아게 4가 더 가까움
등등의 이유로 
스아게 플러스 대신 미레도 빌딩 2층에 위치한
스아게4 지점을 방문해 봤다.
 
 

 

우리는 평일 오전 11시 오픈 시간 직전에 도착해서
오픈하자마자 바로 입장할 수 있었는데
조금 있으니 근처 직장인들이 잔뜩 몰려들어
금세 만석이 됐다. 평일이라면 오픈런 필수!
 
매장이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었고
역시 일본 답게 혼밥을 위한 좌석도 마련되어 있다.
 
 

 

메뉴판도 안 찍은 이놈의 정신머리.
영어메뉴판은 따로 요청하면 가져다주신다.
 
아무튼 간 나는 닭고기 스프카레를 주문했고
(메뉴판 제일 첫 번째 메뉴)
브로콜리 토핑을 추가했다. (대존맛 강추)
 
스아게 주문방법은
스프커리 종류를 고른 다음
스프 종류를 고르고, 맵기 단계를 선택 후 
밥을 대/중/소 사이즈 별로 고른 뒤 
엑스트라 토핑을 고르면 된다.
 
나는 밥에도 치즈 토핑을 추가해 봤다.
 
 

 

Crispy Shiretoko Chicken Curry
(구글지도에서 메뉴판 찾아봄)
 
닭다리가 들어있는 메뉴도 있는데
오히려 장각은 너무 부담스러워서
일반 치킨스프커리로 선택했는데
매우 만족스러웠던 메뉴. 
 
치킨 두 덩이 외에 계란, 버섯, 단호박, 피망,
감자, 당근 등 여러 야채들이 나온다. 
 
나는 여기에 브로콜리 토핑을 추가했는데
야채싫어파 아니라면 브로콜리 강추!
구운 브로콜리에 스프커리가 적셔져서
진짜 뻥 안치고 닭고기보다도 맛있었다.
 
맵기는 한국인이라면
기본 4단계에서 시작하는 걸 추천.
3단계에 Recommendation이 써있지만
그건 약간 일본인 기준인 듯하고
완전 맵찔이 아니라면 4단계도 전혀 맵지 않고
맛있게 매콤한 맛이다.
 
 

 

사람들 후기를 찾아보니
다들 밥에 치즈 토핑을 추가하길래
괜스레 따라 해봤는데
 
치즈보단 버터를 올린 것 같이 보여서
맛있어 보이는 착시현상은 있긴 한데
뭐 큰 맛의 차이는 못 느꼈다. 
 
 

 

이거는 D가 주문했던 Braised Pork Belly Curry
일명 삼겹살 스프카레 되시겠다.
 
D는 역시나 밥도 대 자로 주문.
확실히 대 자는 양이 꽤 많다. 
 
 

 

브로콜리 토핑을 추천했지만
육식파 D는 내가 주문했던 치킨커리와
삼겹살 커리 중에 고민하더니
토핑으로 가라아게를 추가해 버림 ㅋㅋㅋ
 
돼지고기와 닭고기의 조합.
야채파인 나에게는 너무 헤비해 보였지만
본인은 굉장히 만족해했던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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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보드원정, 스키원정 다니면서
매번 신치토세 공항 국내선 청사에 있는
스프커리 집만 방문해 봤어서
스프커리에 큰 매력을 못 느꼈었는데
맛집에서 먹어보니 역시 괜히 유명한 게 아니다.
 
전날 징기즈칸으로 유명한 다루마도 다녀왔지만
삿포로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집은 단연코 '스아게'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커리와는
너무도 다른 맛으로 
매콤한 국물이 너무 매력적인 스프커리.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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