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가장 유명한 ‘제니쿠키’
홍콩에 와본 적 없는 사람들 조차도
모두 알고 있는 제니쿠키는
요즘 카카오톡 선물하기에도 있을 정도인데
현지에서 직접 산 제니쿠키는 얼마나 맛있을지
직접 한 번 사 보기로 했다!
홍콩 여행 기념품으로 제니쿠키만 한 게 없지.
제니쿠키를 구매할 수 있는 ‘제니베이커리’는
침사추이점과 셩완점 두군데 위치해 있다.
제니베이커리 침사추이점
📍 號舖, Mirador Mansion, Shop 24 Ground Floor & Shop 42 1st Floor Mirador Mansion 62 Nathan Road, Tsim Sha Tsui
🕒 매일 오전 10:00~저녁 7:00
제니베이커리 침사추이점은
관광객이 많아 오픈런을 해야한다고 들어서
애초에 방문 계획이 없었는데
점심을 먹으러 갔던 곳 근처에
제니베이커리 침사추이점이 있길래 한 번 들러봤다.
이렇게 유명한 제니베이커리라면
응당 대로변에 큼지막하게 위치해있을 줄 알았는데
한참을 구글지도가 가르키는 곳을 둘러봐도 없는 것;
혹시나 하고 상가 건물 안쪽으로 들어와서도
한참을 찾았는데
제니베이커리는 미라도 맨션 2층 42호에 있었다.
구글 지도에 적힌 주소에는
Ground floor 24호와 First floor 42호가 나오는데
홍콩에는 1층을 Ground floor라고 하고
2층을 1층이라고 부르니 주의!
1층 제니베이커리 위치에서 바로 왼편을 보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고
제니쿠키 봉지를 든 관광객들이 계속해서 내려온다.
제니쿠키 침사추이점.
내가 상상했던 제니베이커리와
사뭇 다른 비주얼의 제니베이커리.
오후 4시가 넘어 도착했는데도 줄이 길게 서있길래
혹시나 살 수 있을까 싶어 봤더니
빨간딱지가 붙은 메뉴는 품절.
제니쿠키의 시그니처 메뉴였던
4 Mix Butter cookie는 구매가 가능했지만
요즘 한창 뜨고 있는 메뉴인
마카다미아 초코 (6번)은 이미 품절!
아쉽지만 다음날 셩완점을 도전하기로.
제니 베이커리 셩완점
📍 號地舖, 15 Wing Wo St, Sheung Wan
🕒 매일 오전 10:00~저녁 7:00
제니베이커리 셩완점은
오픈런까지는 필요 없다 했지만
여행 마지막날이라 무조건 구매를 해야 해서
오전 11시쯤 도착을 했다.
제니베이커리가 있는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줄이 제일 길게 서있는 곳이 딱 한 군데 있어
바로 알 수 있는 제니베이커리의 위치.
오픈런하려다가
익청빌딩 다녀오느라 조금 늦었더니
벌써 빨간딱지가 붙어있어 얼마나 식겁했던지;
다행히 6번 마카다미아 초코는 품절이 아니었다.
제니베이커리는
미리 원하는 메뉴와 수량을 결정하고서
자기 차례가 됐을 때 번호로 주문을 하면 된다.
6번 몇 개, 11번 몇 개. 이런식.
결제는 카드결제 불가, 현금만 가능하고
구매 후 환불은 불가하다.
매대 뒤편에 틴 케이스만 잔뜩 쌓아두고 판매해서
메뉴에 붙은 사진만 보고 구매해야 한다.
나는 마카다미아 초코(6번) 1개와
4 믹스 버터쿠키 (10번) 1개를 구매했다.
4 믹스 버터쿠키는
네모난 틴 케이스에 맛 별로 개별 포장된
10번 상품과 (380g, 95 HKD)
동그란 케이스에 쿠키가 빼곡하게 들어간,
우리가 흔히 아는 제니쿠키인 11번 상품이 있다.
(소: 320g, 80 HKD / 대: 640g, 150 HKD)
사실 동그란 케이스에 소 자가 있는지 모르고
작은 거 산다고 10번을 구매했는데
개별 포장되어 있어 더 좋은 것 같기도 하다.
제니쿠키 후기
Macadamia Cocoa Crisp (6번, 110 HKD)
틴 케이스가 크리스마스 에디션인 듯하다.
입구는 테이프로 봉해져 있고
뚜껑을 열어보니 세심하게 뾱뾱이도 들어있다.
마카다미아 초코는
우리가 흔히 아는 초콜릿 입힌 마카다미아처럼
초콜릿에 마카다미아가 박힌 줄 알았는데
초콜릿이 아니라
얇은 초코 쿠키에 마카다미아가 박혀있었다.
초코쿠키는 색만 초콜릿이지
많이 달지 않은 편이라 오히려 좋았다.
엄마는 이런 쿠키류 안 좋아하시는데
이건 유일하게 잘 사왔다고 인정했던 :)
제니베이커리 마카다미아 초코 추천!
(달달한 초콜릿을 기대했다면 실망할지도;)
4 Mix Butter Cookies (10번, 95 HKD)
10번, 4 믹스 버터 쿠키는
맛 별로 9개씩 들어있는데
모두 개별 포장이 되어 있다.
사람들하고 나눠먹느라 한 번에 다 까서 먹어서
개별포장은 의미 없었지만
그래도 뭔가 위생에 예민하신 분들한테는
개별포장된 제품이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사실 예전에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제니쿠키를 받아서 먹어봤을 때는
그렇게 맛있는지 몰랐는데
사람들하고 같이 나눠먹어서 그런가
현지에서 직접 구매해 와서 그런가
오 생각보다 맛있는데? 하며
나도 여러 개 집어먹은 건 안 비밀😉
개인적으로는
Butter Flower와 Coffee Flower보다
Shortbread와 Raison Oat가 맛있었다.
(버터링 별로 안 좋아함, 참고-)
홍콩 제니쿠키를 이미 맛본 사람에게는
마카다미아 초코를 추천!
아직 제니쿠키를 접해보지 못한 분들께는
4 믹스 버터쿠키도 맛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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