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섬스퀘어 Dim Sum Square
📍 Hong Kong, Sheung Wan, Jervois St, 78號太興中心二座低層地下
🕒 매일 10:00~22:00
홍콩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 바로 딤섬!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에게도 인기 많은
셩완 지역 딤섬 맛집 ‘딤섬스퀘어’에 다녀왔다.
딤섬스퀘어는 소호거리 근처에 위치해 있어
소호거리,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등을 구경할 겸
함께 방문하기 좋다.
우리는 점심시간 직전에 방문했는데
도착했을 때에도 가게가 거의 만석이더니
다 먹고 나오니 가게 앞에 웨이팅이 있었다.
홍콩은 합석 문화가 발달해 있는데
딤섬스퀘어는 옆좌석과 칸막이로 가려놔서
옆사람과 완전 함께 앉는 느낌은 아니었다.
(다른 음식점에서 바로 앞 좌석에 합석해보니
여간 생소하고 민망한 게 아니었다😅)
딤섬스퀘어의 메뉴판이자 주문서.
다양한 종류의 딤섬이 적혀있는데
다만 아쉬운 점은 음식 사진 없이
말로만 적혀있어 영어로 메뉴이름이 적혀있어도
주문이 쉽지 않았다.
그나마 익숙한 이름으로
새우가 들어간 하가우 (Ha Gao, A2),
새우와 돼지고기가 들어간 시우마이 (Siu Mai, A3),
소룡포 (小籠包: 유일하게 읽은 한자어, A8)
그리고 급히 찾아본 구글 지도 리뷰에서 추천한
스프링롤이 들어있는 창펀!
(Spring Rolls wrapped in Rice Rolls, B4)
이렇게 4가지 딤섬을 주문했다.
메뉴 앞에 하트표가 붙은 게 베스트셀러 메뉴로
그중에서 고르면 실패는 없을 듯하다.
아직 대낮이지만 빠질 수 없었던 맥주 한 잔.
맥주컵은 다소 보리차 물 잔 같지만
맥주 맛은 괜찮았다.
메뉴판에 분명
레모네이드(F8)라고 적혀 있어 주문했는데
달디단 설탕물에 레몬이 넣어져 나왔던;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레모네이드를 주문하려면
왠지 Salty-lemon Soda (F9)로 주문해야 할 듯한데
앞에 Salty가 붙어있어 맛이 어떨지는 모르겠다.
한국에서도 여러 번 먹어본 ‘하가우’
얇은 만두피 안에 새우가 들어있는 딤섬으로
익숙하고 아는 맛이지만 가장 좋아하는 딤섬으로
홍콩의 하가우를 맛보고 싶어 주문했다.
피가 얇고 쫄깃하니 새우도 탱글하고 정말 맛있었다.
누구나 좋아할 만한 딤섬으로 강력 추천!!
구글 리뷰에서 맛있단 후기를 보고 주문했던
스프링롤이 들어있는 창펀.
창펀에 스프링 롤이 들어있는 건 처음 먹어봤는데
부드러운 쌀 피 안에 바삭한 스프링 롤이
정말 맛있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맛있었던 메뉴!
역시나 한국에서 많이 먹어본 시우마이.
하가우는 아는 맛인데도 엄청 맛있었다면
시우마이는 딱 아는 맛 그 정도. 평이했다.
다음에 간다면 시우마이 말고
안 먹어본 새로운 딤섬에 도전할 듯!
하가우 다음으로 좋아하는 딤섬,
바로 샤오롱바오, 소룡포.
소룡포에는 생강채를 올려 먹는 걸 좋아하는데
딤섬스퀘어에 따로 준비되어 있는지 모르겠다.
간장도 없어서 창펀 소스에 찍어먹었는데
뒤늦게 구글 후기를 보니 가게 입구 쪽에
소스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딤섬스퀘어의 소룡포는 아쉽지만
시켰던 딤섬 중에 가장 별로였고,
객관적으로도 좀 별로였다.
나는 소룡포에서 밀가루 냄새가 났고
함께 간 지인은 잡내를 느꼈다;
어찌 됐든 이래저래 별로였던 소룡포; 비추!
동남아에서 모닝글로리 볶음을 먹는다면
홍콩에서는 ‘초이삼’이란 야채를
종종 사이드로 먹던데
딤섬을 기다리며 구글 리뷰를 보다 보니
여기도 초이삼이 있길래
(메뉴판을 제대로 보지 않고)
직원을 불러 ‘초이삼’을 외쳤다.
알겠다고 대답하더니 가져온 음식은 약간 양상추 재질;
뒤늦게 메뉴를 보니
Scalded Seasonal Vegetable이라고만 되어있다
그냥 그때그때 계절채소를 주는 듯;
초이삼이든 양상추든
딤섬과 함께 곁들여 먹었다면 좋았을 텐데
우리가 중간에 주문을 했더니
딤섬을 다 먹은 후에야 서빙됐다.
주문은 처음에 한 번에 전부 하시길!
함께 갔던 지인이
홍콩에서 먹었던 음식 중에 가장 만족했던
셩완 지역 딤섬 맛집 ‘딤섬스퀘어’
딤섬 크기가 작은 편이라
둘이서 메뉴 4개 정도는 주문해야 한다.
그래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예산은 인당 100 HKD 정도!
물가가 비싼 홍콩에서
이 정도 가격에 이정도 퀄리티라니!
홍콩 여행에서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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