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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서울 맛집

[당산] 기찻길 연탄불 생고기 :: 당산역 고깃집 맛집 추천! (feat. 껍데기)

by 뽐이🌿 2024.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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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 연탄불 생고기


📍 위치: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 247
      (당산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분)
🕒 영업시간: 매일 12:30~24:00
🚗 주차 불가



당산역 근처 생고기 목살 맛집
‘기찻길 연탄불 생고기’

30여 년 인생을 오로지 삼겹살 러버로 살아왔다가
육즙 가득한 알목살에 맛 들인 요즘.

이 집 알목살 비주얼이 아주 제대로인 데다가
연탄불에 구워 먹는다면 믿먹이지! 싶어
바로 방문해 봤다.


기찻길 연탄불 생고기 주차


당산역 앞 대로변에 위치한 곳으로 주차는 불가하고
근처 민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므로
그냥 뚜벅이로 당산역을 이용하시길 추천드린다.
당산역 3번 출구에서는 1분 컷.



기찻길 연탄불 생고기는
(가게 이름 왜 이렇게 길어🥲)
생각보다 가게 내부가 꽤 넓은 편이다.

양 옆으로 사각 테이블이 놓여있고
가운데에는 원통형 테이블이 놓여있다.

사각 테이블은 총 8명 정도 앉을 수 있고
4인 이하로 방문하면 옆 테이블과
합석 아닌 합석 느낌으로 붙어 앉는다.

옆 테이블과 간격이 좁은 편으로
가게가 전체적으로 꽤나 시끄러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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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지도


기찻길 연탄불 생고기 메뉴.
(먹느라 정신 팔려 메뉴판 찍어오는 것도 깜박한
4년 차 초보 블로거🥲)

보통 고깃집에서는 삼겹살이 빠지지 않는데
여기는 생고기와 양념목살,
항정살과 갈빗살, 그리고 껍데기뿐이다.

내가 여전히 삼겹살 러버였으면
조금은 아쉬웠을 뻔한 메뉴지만
여기 생고기 믿고 드셔 보시길 :)

메뉴판에 사이드 메뉴가 따로 안 나와 있는데
된장찌개는 서비스로 제공되고
칡냉면도 가능한지 벽에 메뉴가 따로 붙어있었다.



기본찬은 간결하게
고기 먹는데 필수인 대표 주자들로
굵은소금, 쌈장, 마늘, 파절이, 익은 김치,
그리고 살얼음 동동 띄워진 시원한 동치미.

정말이지 많이도 필요 없고 딱 이 정도면 됐다.
파절이는 추가 요청할 때마다 바로바로 무쳐주시는 듯.



쌈도 상추랑 깻잎 넉넉하게 주시고
맵지 않은 롱그린 고추까지 :)


생고기 (2인분, 16,000원/1인분)


먼저 생고기 2인분으로 시작.

왼쪽 고깃 덩어리가 바로 내가 찾던 알목살.
알목살의 단단한 지방층은 고소한 맛이 좋은데
지방층 비중이 적어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근래 받아본 목살 중에
가장 훈늉한 수준…!!



여기는 손님한테 집게랑 가위를 주지 않고
직원분께서 직접 고기를 구워주시는데
고기 굽는 내내 옆에서 불편하게 계시는 게 아니라
거의 우리 테이블에 없다시피 하시는데
어디서 매의 눈으로 지켜보시고는
적시에 나타나서 고기를 뒤집어주신다.



고기가 두툼하다 보니 구워지는데 시간이 걸려서
생고기 구워지자마자 양념고기 주문했더니
두툼한 불판을 바로 갈아주신다.
그동안 구워진 생고기는 파절이 접시로 피신.

도톰한 고기에 육즙이 가득하니
굵은소금만 살짝 찍어먹어도 맛있다.



바로 연이어 시작하는 양념 목살과 껍데기.


양념목살 (1인분, 16,000원)


양념목살도 빼놓을 수 없어 주문해 봤는데
목살 부위가 정말 좋다.
목살에 칼집을 내서 양념이 잘 베이게 한 듯.

어렸을 때 (삼겹살만 좋아할 때는)
목살이 그저 퍽퍽하기만 했는데
맛있는 목살의 육즙 가득한 촉촉함과
저 단단한 지방층의 매력을 알아버린 요즘.


껍데기 (8,000원)


껍데기는 내가 먹어본 것 중에
가장 껍데기 본연의 색을 유지하고 있는데
양념이 그리 강하지 않아 보인다.

껍데기는 1인분에 3장, 8천 원.



된찌를 주문하고 싶어 여쭤봤더니
서비스로 내어주신다 했는데
생고기를 다 먹도록 감감무소식이더니
결국 밥 한 공기를 추가로 주문하게 만든,
칼칼한 맛이 일품인 서비스 된찌.

서비스 된찌인데도
돈 받고 파는 집 못지않게 내용물이 실하다.
된장 술밥 만들어서 먹어도 좋을 맛.



1인분짜리 양념 목살은
몇 조각 나오지도 않은 채로
윤기 좌르르 하게 구워졌는데



세 번째 리필한 파절이와 함께
쌈 싸 먹으니 진짜 대존맛👍

생고기도 육향 좋고 맛있다 싶었는데
양념목살은 더 맛있다!!!
돼지갈비 찾을 필요 없고
여기 양념 목살 먹으면 된다. 양념이 진짜 미쳤음.



그리고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이 집의 치트키,
바로 껍데기.

껍데기 용으로 초고추장 같은 양념장만 주고
콩고물이 따로 없어 아쉬웠는데
쫜득쫜득한 식감에 은은하게 양념된 껍데기는
양념장 찍지 않고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다는!!
배불러도 껍데기는 꼭!! 주문해 보시길👍



생고기 비주얼 보고 방문했다가
양념목살과 껍데기에 반하고 온,
당산역 생고기 맛집 ‘기찻길 연탄불 생고기’

삼겹살이 없어도 전혀 아쉽지 않은 목살 맛집으로
간결하지만 하나하나 맛도리인 밑반찬부터
진하고 칼칼한 된장찌개까지
어느 것 하나 아쉬운 거 없이 만족스러웠던 곳으로
재방문 의사 200%!!

직원분께서 능숙한 스킬로
고기도 다 구워주시는 곳으로
당산역 근처 회식 장소로도 추천드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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