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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그 외 지역 맛집

강원도 인제 50년 전통의 손두부 맛집 ‘고향집’ (feat. 콩콩팥팥)

by 뽐이🌿 2024.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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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


📍 위치: 강원 인제군 기린면 조침령로 115
🕒 영업시간: 매일 09:00~20:00
      (매주 수요일 휴무)
🚗 주차 가능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50년 전통의 손두부 맛집 '고향집'
 
 


너무 맛있어서 화가 날 지경이라는 고향집.
 
콩콩팥팥 멤버들이 너무 맛있게 먹고 가면서
안 그래도 유명했던 맛집이 더욱 많이 알려졌다.
 
 

 
고향집은 오래전부터 맛집으로 알려져서
웬만한 맛집 소개 프로그램에는 모두 출연한 듯
TV 방영 리스트업이 아주 화려하다.
이쯤 되면 방영 안된 곳이 잘못한 듯.
 
 

 
역시나 알려진 맛집답게
블루리본과 식신에 오랫동안 선정되었는데
내가 고향집을 알게 된 계기도 바로 식신이었다.
 
강원도 인제를 지나가는데
웬 시골 한가운데에 식신 투스타가 뙇!!
어딘가 해서 다음에 와봐야지, 하고 저장해 놨었는데
콩콩팥팥에 먼저 소개되면서 한 발 늦었다.
 
 

 
백종원 선생님도 3대 천왕 때문인지
진작에 다녀가신 고향집.
 
함께 온 지인들과
두부전골 vs. 콩비지 메뉴 선호도 논란이 있었는데
백종원 슨생님께서 콩비지로 딱 정리해 주신 듯 :)
 
 

 
고향집은 장소가 두 군데로 나뉘는데
건물 오른편은 가정집을 개조한 듯
안방, 거실, 사랑방으로 나뉘어 있고
모두 좌식 테이블로 이루어져 있다.
 

 
건물의 왼편은 큰방으로 새로 확장하여 증축했는지
모두 입식 테이블에 공간도 꽤 넓은 편이다.
 

고향집 웨이팅

 
콩콩팥팥이 방영된 지도 시간이 좀 흘러서
웨이팅도 예전보다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름휴가철을 맞이해서인지
서울에서부터 새벽같이 출발했어도 
주말 기준 오전 9시 30분에야 도착했고
앞에 대기가 24팀, 대기예상시간은 1시간이었다.
 
대기는 매장 안쪽에 위치한 웨이팅 기계에 
전화번호와 인원수를 등록하면
카카오톡으로 실시간 대기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원격 웨이팅은 불가)
 
좌석 수도 꽤 많아 보이고 
아침부터 사람들이 술을 마시진 않을 테고
식사는 금방 하고 나올 테니
회전율이 빠르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회전율이 엄청 빠르지는 않았던 이유는
아래서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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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 메뉴

 
고향집은 손두부 맛집으로 
두부전골, 두부구이, 모두부 백반, 콩비지백반, 
수육, 막국수, 콩국수, 전병, 녹두전 등이 있다.
 
여기서 모든 테이블에 빠지지 않는 메뉴가 있으니
그건 바로 '두부구이' 
그 외에 두부전골이나 콩비지, 모두부, 콩국수 등은
개인 취향에 따라 알아서 주문해도 되지만
두부구이는 꼭!! 주문해 보시길 미리 추천드린다.
 
 

 
하나하나 맛깔난 밑반찬이 깔리고
 
 

두부구이 (10,000원)

 
두부구이가 먼저 나온다.
고소한 들기름에 구워 먹는 직접 만든 손두부.
 
 

 
굽는 건 셀프로 해야 하는데
고기의 육즙을 가두듯
한쪽 면이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구운 다음
한번 정도만 뒤집어 구우면 된다고 한다.
 
 

 
노릇노릇하게 구워 간장 살짝 찍어먹으면
겉바속촉으로 진짜 고소함이 뒤집어지는
고향집의 두부구이.
 
두부가 몽글몽글 부드러우면서도 엄청 고소한데
그동안 먹었던 두부구이랑은 그냥 다른 음식인 듯.
 
 

 
고소한 두부구이를 먹고 있자니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참을 수 없어
한잔씩 곁들이게 된 곰배령 옥수수 동동주.
 
막걸리는 옥수수 막걸리 외에도
곰취 막걸리, 더덕 동동주 등이 있다.
곰취 막걸리도 궁금했지만
일행들의 의견에 따라 구수한 옥수수 동동주로.
 
 

콩비지백반 (2인분, 9,000원/1인분)

 
콩비지백반은 2인분 이상 주문 가능.
우리는 두부구이와 콩국수도 시킬 겸
콩비지 백반은 셋이서 2인분만 주문했는데
2인분 치고 꽤 많은 양이 나왔다.
 
 

두부전골 (2인분, 10,000원/1인분)

 
일행들 중 콩비지와 두부전골 선호도가
정확히 반반이 나와서 한쪽에는 콩비지를,
한쪽에는 두부전골을 주문했는데
 
콩비지와 두부전골은
두부구이를 다 구워 먹은 다음에야 준비돼서
식사 시간이 마냥 짧을 수가 없었다는 점.
그래서 회전율이 마냥 빠르지 않았다. 
 
아무튼 두부전골은 숭덩숭덩 큼지막한 두부가
잔뜩 들어가 있는 맑은 전골 느낌.
 
 

 
국물은 오히려 약간 김치찌개에 가까운 맛으로
두부 외에 별다른 건더기는 일절 없는 
정말 두부 맛 하나로 승부 보는 두부전골이었다.
 
국물 맛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두부는 두부구이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부드러움 그 잡채.
 
 

 
김치찌개 같던 두부전골에 비해
콩비지백반은 청국장과 콩비지를 섞어놓은 맛으로
콩비지팀은 모두 만족했던 맛.
 
일반적인 콩비지보다는 묽은 편으로
간간히 두부 건더기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청국장도 좋아하고
콩비지도 좋아해서 만족했던 메뉴였다.
 
 

콩국수 (9,000원)

 
마지막으로 두부 맛집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여름철 별미 중 별미, 콩국수.
 
우리는 거의 면보다는 콩국 위주로 먹었는데
굉장히 부드러운 밀크쉐이크 먹는 느낌으로 
콩국도 두부만큼이나 부드러웠다. 
 
사장님께서 소금만 가져다주셔서
두말없이 그냥 소금만 넣어서 간을 맞췄는데
설탕도 요청하면 주시는지는 모르겠다. 주시겠지...?
 


 
 
콩콩팥팥에서 멤버들이 가장 좋아했던 '고향집'

광수는 얼마나 맛있었는지
나영석의 와글와글 유튜브 촬영에도
고향집 콩비지를 사 왔을 정도.
 
직접 만든 손두부가 정말 부드럽고 고소하고 맛났던,
고소한 들기름에 구워 먹는 두부구이부터
매콤한 국물에 전골로 즐기는 두부전골,
구수한 청국장 베이스로 부드럽게 즐기는 콩비지까지
메뉴 하나하나 다 마음에 들었는데
그중에서도 두부구이는 필수로 주문해야 하는 메뉴! 
 
인제 여행 가거나,
고성, 속초 여행 오고 가는 길에 잠시 들러
고소함이 남다른 고향집 두부 한 번 맛보시길
강력 추천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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