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통의 누룽지오징어순대 맛집 속초 대포항 ’모녀가리비‘ (feat. 콩콩팥팥)

모녀가리비

📍 위치: 강원 속초시 대포항희망길 53
🕒 영업시간: 평일 12:00~20:00
       주말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30~17:30, 매주 수요일 휴무)
🚗 주차 불가

속초 대포항에 위치한
30년 전통의 누룽지오징어순대 맛집 ‘모녀가리비’

속초 대포항에서는 튀김골목만 가봤었는데
모녀가리비는 튀김골목 바로 옆
‘대포항 난전 먹거리 시장’에 위치해 있다.

모녀가리비 주차

모녀가리비는
난전먹거리시장 안에 위치한 곳으로
근처 길가에는 주차가 불가하고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대포 2 공영 주차장’ 이용을 추천드린다.
1시간 기준 1,200원.

모녀가리비는 이름은 가리비집이지만
속초에서 유명한 오징어순대를
누룽지같이 바삭하게 튀겨낸
누룽지오징어순대 원조 맛집으로
(원조집에 대해 반박 시 님말이 무조건 다 맞음)

콩콩팥팥에서 김기방님 단골집으로 소개되면서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없는 곳이 되어버렸다.

모녀가리비 웨이팅

어떤 블로그를 보니
홀에서 먹을 경우 웨이팅을 안 해도 된다고 하던데
내가 방문했을 때 기준 (2024. 08)
포장, 홀 이용 모두 똑같이 웨이팅을 해야 했고
홀에 자리가 없어서 웨이팅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오징어순대가 나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웨이팅이 오래 걸리는 특이한 케이스.

웨이팅 리스트 같은 거 없이
그냥 찐으로 줄을 서야 하고
우리는 주말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꼬박 1시간을 기다린 후 입장할 수 있었다.

실내라고 에어컨이 있거나 한 건 아니니
웨이팅시 손풍기 지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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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가리비 메뉴

모녀가리비 집의 대표 메뉴는
단연코 누룽지 오징어순대!

그 외에는 가리비구이, 가리비찜, 모둠조개찜,
키조개/생선/새우/도루묵/양미리 구이,
해물칼국수, 해물라면, 간장계란밥 등의 메뉴가 있다.

✔️ 포장할 경우:
— 누룽지 오징어순대 1인당 2팩까지 가능.
✔️ 홀 이용할 경우:
— 점심에는 오징어순대만도 주문 가능
— 저녁에는 다른 메뉴 (ex. 가리비구이) 주문 필수

오징어순대 (2인분, 15,000원/1인분)

우리는 매장에서 먹고 가기로 했고
누룽지 오징어순대는 2인분을 주문했다.

보통 내가 먹던 오징어순대는
오징어 내에 갖가지 재료들을 넣고 삶은 뒤
계란물을 입혀 구워냈었는데

모녀가리비의 오징어순대는
거의 튀기듯 구워내 바삭하게 누룽지를 만들었다.

이런 비주얼은 정말 처음이야.

바삭함이 사진을 뚫고 나오는데
사실 너무 딱딱하면 어쩌지?! 싶을 정도였는데
안에는 찹쌀을 넣었는지 부드러운 속이 들어있어
겉바속촉 그 잡채로 진짜 대존맛.
어디서도 먹어본 적 없는 오징어순대였다.

보통 이렇게 웨이팅 하고 나면
아 기다릴 정도의 맛은 아니다- 싶은데
무더운 8월의 대낮에 (이 날 대략 35도쯤…🫠)
1시간을 땀 흘리며 힘들게 웨이팅 했는데도
기다린 보람이 있던 맛!!!
진짜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리는 맛이다👍

근데 이제 거의 오징어순대는 어디 가고
밥튀김에 오징어 고명을 올려준 느낌😂
오징어는 거들뿐, 누룽지가 다 했다.

함께 나오는 간장소스에 찍어
청양고추 하나 살포시 올려먹으면
청양고추가 느끼함을 싹 잡아주어 너무 잘 어울린다.

사실 점심에는 가리비구이 주문 안 하고
오징어순대만도 주문 가능하다고 해서
가리비구이는 먹을 생각이 없었는데

어느 자리에서 가리비 구이 주문이 들어왔는지
사장님께서 가리비를 구우시는걸
웨이팅 하면서 보게 됐는데

가리비 크기가 진짜
어마어마하게 큼직하고 통통해서
(가리비 알맹이가 거의 손바닥 만했음😳)
자연스레 가리비 주문을 마음먹게 됐던 순간.

심지어 저게 가장 작은 사이즈인 소자 주문했는데도
저렇게 큼지막한 가리비를 주신 거였고

날이 더워서 구이메뉴는 좀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사장님께서 따로 다 구워주셔서
불 앞에서 힘들게 구울 필요가 없어 더욱 좋았다.

가리비구이(소) (40,000원)

그래서 주문했던 가리비구이였는데…!!
왜 때문에 우리는 작은 사이즈인 거죠😭

작은 사이즈인 대신에 가리비 개수는 더 주셨지만
가리비 크기 보고 영업당했기 때문에
크기가 조금 아쉬웠던 가리비구이.

대신 사장님의 30년 연륜에서 나온
가리비 굽는 스킬이 👍
질긴 거 하나 없이 너무 촉촉하게 잘 구워주시고

다른 조개구이집에서는
가리비를 반으로 편 떠서 내어주는데
여기는 그런 거 없이 가리비를 통으로 구워내서
육즙 가득하니 더욱 촉촉하고 맛있었던,

그래서 가리비 구이도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린다 :)

해물라면 (8,000원)

마지막 입가심으로 딱 좋은 해물라면.
조개부터 새우, 오징어까지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있어
국물이 너무 시원하고 좋았던 해물라면.

이렇게 시키니 4명이서 먹기에 딱 좋았다.

---

이제까지 먹어본 적 없는 스타일의
겉바속촉의 진수, 누룽지오징어순대.

오징어순대가 나오는데 시간이 오래걸려
찐으로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웨이팅이
조금 힘들긴 하지만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을 무렵에는
웨이팅 줄이 많이 줄어있어 식사 시간을 피해서
방문하면 웨이팅이 조금 덜할 듯하다.

콩콩팥팥 멤버들도 극찬했던,
정말이지 감탄만 나오는 맛!
꼭 한 번 드셔보시길 강력추천드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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