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역시 전어! 전어구이와 전어회가 맛있는 홍대/합정 맛집 ‘오늘은 내가 쏜다’

오늘은 내가 쏜다

📍 위치: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62 1층
      (합정역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 영업시간: 매일 16:00~01:00 (목/금/토 02:00)
      매주 일요일 휴무
🚗 주차 불가

가을에 빼놓을 수 없는 별미!
전어구이와 전어회를 먹기 위해 찾은
(상호명을 차마 시원히게 외칠 수 없는)
홍대/합정 맛집 ‘오늘은 내가 쏜다’

가을 전어 개시했다는 반가운 현수막

전어회/전어구이/전어무침
원하는 구성으로 세트로도 즐길 수 있고

가을에 또 빼놓을 수 없는 대하!
생새우회와 생새우구이도 만나볼 수 있다.

평일이긴 했지만 혹시나 가을 전어 인기에
전어가 품절되진 않을까 걱정했더니
수조에 전어들 수영하고 있다고 안심시키던 D.

‘오늘은 내가 쏜다’ 웨이팅

평일이지만 웨이팅이 있었다.
가게 입구에 있는 웨이팅 리스트에
수기로 이름과 인원수를 적어놓으면 되는데
따로 전화를 주지는 않아서
가게 앞에서 기다리지 않으면 순서를 놓칠 수 있다.

‘오늘은 내가 쏜다’ 내부

오늘은 내가 쏜다는 내부가 그리 넓은 편은 아니다.
우리는 6명이서 방문했더니
단체석 자리가 나올 때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했고
결국 오픈하지 않은 2층으로 따로 안내해 주셨는데
2층에 우리만 있어서 오히려 좋았던👍

단체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미리 예약하시는 편을 추천드린다!

가을 전어와 생새우 계절메뉴 외에
모둠회와 단품회도 주문이 가능하다.

우리는 전어구이와 전어회 세트,
그리고 모둠회 2-3인을 주문했다.

미역국과 간단한 밑찬이 깔리고
막장도 1인 1 막장으로 준비해 주신다.

대망의 전어구이!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구이!!
기름진 전어가 꼬소하니 정말 맛있었던 전어구이!!!

개인적으로는 전어회보다 전어구이를 좋아해서
가장 맛있게 먹었고
지금 블로그 글을 쓰면서도 또 먹고 싶은 전어구이.
다음에는 단품으로 주문해야겠다.

다음으로 나온 전어회.
오독오독한 식감에 기름진 전어회 또한 별미!
전어는 가시가 너무 많은 편인데
손질을 너무 잘해주셔서
잔가시 씹어먹기 싫은 사람들한테도 거부감 없을 듯!

전어구이랑 전어회 세트로 주문해서인지
각각의 양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는데
2-3명이서 방문한다면 적당할 듯하다.

이거는 모둠회에 포함된 모둠도마스끼.
스끼다시도 좀 곁들이고 싶어서
일부러 모둠회로 주문했는데
2-3인 세트여서 그런지 모두 3개씩 준비됐다.

전복회, 멍게, 단새우, 전복장, 홍가리비, 새우구이 등
다양하게 준비된 모둠도마스끼.

모둠회 2-3인 메뉴에는
모둠도마스끼 외에 해물도 2가지가 따로 나오는데
홍가리비와 돌멍게가 나왔다.

돌멍게 한 번도 안 먹어봤다는 막내에게
돌멍게 소주잔도 한번 맛 보여주고

광어/우럭/연어로 구성된 모둠회 2-3인!

연어/참돔 중 1가지를 골라
광어&우럭과 함께 3가지 생선회로 구성할 수 있다.

연어도 너무 맛있는 부위에
광어 지느러미까지 챙겨주셔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 모둠회!

전어철 아니어도
합정에서 회 먹고 싶을 때면 오기 좋을 듯하다.

웨이팅을 오래 하느라 배가 고파서
회 나오기 전에 주전부리로 먹으려고 주문했는데
결국 회와 함께 나왔던 소떡소떡과 가래떡꼬치.

오늘은 내가 쏜다에는
회와 해산물 말고도 꼬치 메뉴들도 있어서
회 싫어하는 일행이 있거나
앉은자리에서 2차까지 해결하고 싶을 때 좋을 듯!

실제로 우리는 2차 가기에는 시간이 애매해져
간단히 2차로 즐길 겸
파닭꼬치, 닭껍질, 염통, 은행꼬치 등
꼬치 몇 개를 추가해 봤는데
소떡소떡을 비롯해서 빨간 양념 꼬치들은
비슷비슷하니 괜찮은 편이었지만
모든 여성 멤버들의 원픽 메뉴였던 은행꼬치는
조금 비추… 🥲 원하던 은행의 식감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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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전어 제철을 맞이해서
전어구이와 전어회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홍대/합정 맛집 ‘오늘은 내가 쏜다’

차마 상호명을 시원히 말할 수 없는 곳이지만
고소한 전어구이와 전어회, 모둠회까지도
맛깔나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