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 좋은소식 :: 신선한 회를 입안 가득 즐길 수 있는 카이센동 맛집

좋은소식

📌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영로269번길 43 3층
🕒 수,목,금 11:30~21:00
      토 11:30~21:30
      (목,금,토 Break time 15:00~17:30)
      (매주 일,월,화 정기휴무)
🚗 주차 가능

 

한국민속촌에 놀러 가려고 근처 맛집을 알아보다가

수원 현지인 추천으로 가게 된 

수원의 숨은 보석, 카이센동 맛집 '좋은 소식'

 

예약이 무척 힘든 곳이라는데

우린 다행히 전날 저녁에 전화드렸음에도

토요일 점심 자리가 남아있었다 :)

방문 전 전화 예약 필수!

 

 

 

좋은 소식은 건물 3층에 위치해 있는데

마치 사무실 같은 외관이다.

 

 

 

들어가면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하면 된다.

 

사장님 와이프 분이 서빙과 안내를 도와주시는데

메뉴에 대해서도 친절히 설명해주신다.

 

 

좋은소식 메뉴

 

좋은소식의 메뉴는 크게

사시미와 카이센동으로 나뉘는데

'치라시스시(식사)' 탭이 카이센동 종류이다.

 

그리고 '마스노스케(왕연어)'는 메뉴는 같지만

뉴질랜드 킹살몬과 규슈 참치를 사용해

조금 더 고급진 재료로 만든 메뉴로

선택권을 넓혔다. 

가격이 후덜덜한 것만 문제..

 

메뉴는 연어 수급 문제로

사케동으로만 주문하는 건 피해달라고

당부의 말씀을 주셔서

사케동 하나와 혼마구로 사케동으로 주문했다.

 

 

좋은 소식에는 개별 테이블이 아닌

커다란 원목 테이블이 하나 놓여있어

일행과 조금 멀찍이 마주 앉게 되는데

 

우리는 다행히 가장자리가 남아있어

ㄱ자로 붙어 앉았다.

 

다찌 자리도 있어

혼밥을 즐기기에도 부담 없는 곳이다.

 

 

 

에피타이저로 준비된 누룽지

 

에피타이저로 조금 생소했지만

바삭하고 고소해서

심심한 입을 달래고 있기에 좋았다.

 

 

사케동 (17.000원)

혼마구로사케동 (25,000원)

 

혼마구로 사케동과 사케동

 

보통 덮밥으로 준비되는

일반적인 카이센동과 다르게

육각 그릇에 밥과 회가 별도로 준비된다.

 

초밥처럼 밥에 횟감을 올려서 먹으면 된다.

 

오이와 무채를 함께 넣어주시는데

식이섬유 섭취를 위해 일부러 넣은 것이라고

따로 설명을 해주고 가셨다.

아마 자리 채우기 아니냐는 불만이 있었나 보다.

 

 

 

처음에 받아 들었을 땐

생각보다 그릇의 크기도 작아서

양이 매우 적어 보였는데

횟감이 워낙에 두툼하다 보니 

한 그릇 다 먹고 나면 배가 부르다.

 

혹시나 밥 양이 모자란 분들은

추가 요청을 하면 된다.

횟감이 워낙에 두툼해서

밥을 추가해도 충분히 함께 먹을 수 있는 양이다.

 

 

 

혼마구로 사케동은

참치와 연어가 들어가는데

 

이 날 스페인 참치가 부족해서

더 좋은 규슈 참치를 넣어주셨다고 했다.

 

사실 뭐가 규슈 참치고 뭐가 스페인 참치인지

내 입맛으로는 구분은 불가능한데

어찌 됐든 맛있었다.

 

원래 나는 사케동을 좋아하는데

혼마구로 사케동은 

참치와 연어를 둘 다 즐길 수 있어

혼마구로 사케동을 좀 더 추천한다.

참치가 매우 맛있었기 때문 :)

 

 

 

고소한 깨가루까지 뿌려진 사케동

 

처음엔 두툼하고 크게 썰린 회가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횟감이 매우 신선하고 부드러워

한입 가득 풍성하게 즐겨보길 추천한다.

 

처음 메뉴표를 보면서

조금 비싸다고 생각됐던 그 마음까지

싹 녹아내릴 정도이다.

 

---

일주일에 3일이 휴무일인 데다가

예약도 어렵다지만

꼭 방문해볼 만한 수원의 숨은 맛집 '좋은소식'

신선하고 맛있는 카이센동을 찾는 분들께

추천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