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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서울 맛집

Since 1978 닭한마리 원조 맛집 동대문 진옥화할매 닭한마리 (feat. 허영만의 백반기행)

by 뽐이🌿 2025.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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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화할매 원조닭한마리


📍 위치: 서울 종로구 종로40가길 18
      (동대문역 9번 출구에서 338m)
🕒 영업시간: 매일 10:30~01:00
      (라스트 오더 23:30)
🚗 주차 불가



1978년에 개업해
무려 47년 전통을 자랑하는 닭한마리 원조 맛집
동대문 ‘진옥화할매 원조닭한마리’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곳으로
동대문종합시장 먹자골목에 위치해 있다.
 

진옥화할매 원조닭한마리 주차

 
네이버 지도 등에 검색하면 주차 가능이라고 나오는데
별도 주차 공간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 

근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근처 '현대시티아웃렛 주차장' 이용을 추천드린다.
카카오톡 친구 추가 하면 2시간 주차 무료이니 참고.
 
 


진옥화할매 원조닭한마리 웨이팅


진옥화할매 원조닭한마리는 웨이팅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캐치테이블이나 테이블링 등의 웨이팅 시스템 없이
매장에 도착하면 대기표를 우선 받아야 한다.

4인까지는 인원수 상관없이 대기표를 받으면 되고
5인 이상일 경우에는 꼭! 별도로 말씀을 드려야 한다는 점.



가게 양 옆으로 대기장소가 마련되어 있는데
기다리고 있는 사람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하다.

전광판에 번호가 떠서 순서를 알 수가 있는데
거의 1분에 한 번씩 뜨는 기분.

본관은 3층 건물 전체가 닭한마리 집인 데다
옆에 별관까지 마련되어 있어
회전율이 굉장히 빠른 편이다.

번호표는 대충 50번 정도까지 있는 듯한데
가끔 번호표가 부족해서
대기표조차 나눠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듯.
 
우리도 26번을 받아 들고
전광판에 바로 26번이 떠서 의아했는데
40분 후에 보이는 26번이 우리 순서라고 했다😇

거의 모든 손님들한테 40분으로 안내하고 있는데
우리도 번호표 한 바퀴를 돌아 37분 기다리고 입장.
생각보다 꽤나 정확하게 안내해 주셨다는 점…


 
내부는 생각보다 밀도 있게 테이블이 들어차있다.
 
회전율이 좋아서
계속해서 나가는 손님, 새로 들어오는 손님들로
1층 입구 자리는 꽤나 정신이 없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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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화할매 원조닭한마리 메뉴

 
원조 닭한마리집답게 
메뉴는 닭한마리 단일 메뉴!
 
그래서 가끔 손님이 자리에 채 오기도 전에
닭한마리가 먼저 세팅되는 경우도 있다🤣
 
닭은 반마리 없이 무조건 한 마리 단위로 판매하고
한 마리는 최대 4인까지 가능하다.
5인이상이면 무조건 2마리 시켜야 한다는 점.
 
그 외에 떡/ 파/ 감자/ 국수사리 등이 있고
국수사리는 추가 주문이 안되니 참고!
 
 

 
자리에 앉자마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빠르게 준비된 닭한마리.
 감자를 등에 품고 나온 비주얼이 이 집의 시그니처다.
 
다소 휑뎅그렁해 보이는 비주얼에
큰 기대를 품고 왔던 사람들은 조금 놀랄 수 있는데
밍숭맹숭해 보이는 국물이 진짜 진국이다👍
 
대파와 감자는 기본으로 조금 들어가 있고
추가로 더 원할 경우에만 사리 추가를 하면 된다.
 
 

 
닭은 직원분께서 직접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신다.
 
 

 
닭이 모두 잘리고 나면
함께 준비된 다진 마늘을 넣어 끓여주면 된다.
다진 마늘은 셀프바에 따로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에 따라 추가로 넣어도 좋다.
 
 

 
그리고 닭한마리에 빠질 수 없는 떡사리!
진옥화할매집에서는 떡사리는 필수!
 
둘이서 먹기에는 다소 양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말캉말캉 부들부들해지는 떡사리는 꼭! 먹어봐야 한다.
 
 

 
테이블에는 다대기를 비롯해
겨자, 간장, 식초, 설탕, 후추 등이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직접 조제해서 먹을 수 있다.
 
 

 
"진옥화 닭한마리 소스 레시피/비율"로
연관 검색어까지 있을 정도로
닭한마리에는 이 소스가 매우 중요한데
 
사실 소스 비율이라고 해서 블로그 글을 찾아보면
결국 각기 다 제각각이다😇
그중에 다대기+겨자+닭한마리 육수 조합이
필승 조합이라는 글을 봤는데
 
나도 결국 내 마음대로 
다대기+겨자+간장+식초를 모두 넣어 만들었다.
대신 닭한마리 육수 한 스푼은 필수!
 
 

 
김치는 셀프로 직접 퍼오면 되는데
닭한마리를 얼큰하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다대기와 김치를 넣어 끓이면 된다고 한다.
 
실제로 우리 옆 테이블 커플은
김치를 진짜 고봉으로 퍼오더니
다대기와 김치를 국물까지 다 넣고
마늘도 두 접시에 파 사리까지 추가로 넣어
우리와는 사뭇 다른 비주얼의 닭한마리를 즐기고 있었다.
누가 보면 다른 메뉴인 줄 알 듯.
 
근데 그렇게 닭한마리에 넣고 푹 끓인 김치가
그렇게나 맛있다고 하니 얼큰파들은 도전해 보시길 :)
 
 

 
떡사리까지 넣고 팔팔 끓이다 보면
떡 먼저 먹으면 되는데 떡이 진짜 말캉 그 잡채.
만들어둔 소스에 찍먹해도 맛있다.
 
근데 닭은 5~10분 정도 끓이면 된다지만
생각보다 살코기가 쉽게 떨어져 나오지 않아
거의 20분 정도 끓였다는 점...
 
그동안 떡사리만 먹고 있는데
떡사리도 양이 꽤나 많다 보니
내가 떡볶이를 먹으러 왔나 싶었다...
 
우리는 맑은 국물을 좋아해서 
다진 마늘만 두 번 넣어 끓였는데
끓이면 끓일수록 진국이 되는 마성의 국물👍
 
 

 
닭고기를 다 먹어갈 때쯤 칼국수 사리를 추가했는데
칼국수 면도 꽤나 오래 끓여야 하니
미리미리 추가하시는 편을 추천드린다!
 
칼국수 면을 넣고 끓이면
전분 때문에 국물이 걸쭉해지는데
이게 또 이거대로 진국이라는 점😭
이 집은 진짜 국물이 다 했다👍
 


 
요즘 비도 자주 오는 데다
계절에 맞지 않게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는데
뜨끈하고 진-한 닭한마리 국물에
보양식이 따로 없다 싶었던 진옥화할매 원조닭한마리.
 
요즘 닭한마리도 맛있는 곳이 많지만
원조는 원조구나 싶었던 닭한마리 원조 맛집.
 
한국인뿐만 아니라 
일본인 관광객도 굉장히 많이 찾는 곳으로
외국인도 아는데 나만 모르기 전에
꼭 한 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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