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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그 외 지역 맛집

[경남 하동] 혜성식당 :: 참게탕과 은어요리가 유명한 향토음식 맛집

by 뽐이🌿 2022.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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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식당


📌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로 48
🕒 매일 9:00~20:00
🚗 주차 가능


하동 맛집으로 검색했을 때
가장 많이 나왔던 '혜성식당'

섬진강 근처의 맛집은 대부분 재첩 음식인데 반해
참게탕과 은어요리가 주된 메뉴
꼭 방문해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곳이다.


복도 양 옆으로 이러한 방들이 있다.
신발은 벗고 들어가야 하는 곳

가게 입구 쪽에는 작게나마
좌식 테이블도 있어
어린아이들과 함께 오면
좌식 테이블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메뉴가 굉장히 다양한데
주메뉴는 참게탕과 은어요리(회/튀김/구이)이다.

자연산 벚굴도 궁금했지만
왠지 굴은 제철이 아닌듯해서
참게탕과 은어튀김을 주문했다.


한상 가득 차려진 참게탕(소)과 은어튀김(소)

사실 둘이 먹기에는 조금 많은 양이지만
참게탕도 궁금하고 은어튀김도 궁금해서
그냥 둘 다 시켜보기로 했다.

은어튀김 (소) (30,000원)


은어가 어떤 생선 인지도 모른 채로 방문했던 나는
약간 작은 사이즈의 빙어튀김 정도를 상상했다가
손바닥만 한 길이의 꽤 큰 생선이
머리채 튀겨져 나와서 조금 식겁했다.

머리 부분을 떼고 먹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한입에 먹어버렸는데
바삭하게 튀겨진 튀김옷에 한번 놀랐고
예상보다 담백한 맛에 또 놀랬다.

내장은 발라주셨지만 뼈째 먹어야 했는데
가시가 거슬리진 않았다.

처음 따뜻할 때는 굉장히 바삭하고 맛있었는데
식고 나면 튀김옷에 섞인 카레향이 강하게 올라온다.

참게탕 (소) (35,000원)


역시나 처음 접해보는 참게탕

집에서 해 먹던 꽃게찜과 비슷할까 싶었는데
훨씬 더 걸쭉한 느낌의 참게탕이었다.

참게는 여수에 놀러 가서 먹었던 돌게보다는
크고 껍질도 얇은데
게 자체에 별로 먹을 건 없었다.
뭔가 해장국 등에서 먹었던 국물과 비슷한 느낌의
시래기와 함께 깊고 걸쭉한 국물이 맛있어서
결국 시래기 해장국을 먹는 느낌이었다.



재첩 음식점은 너무 지천에 널려서
색다른 향토 음식에 도전해보고자 방문했던
혜성식당

뼈째 머리째 튀겨진 손바닥만 한 은어튀김부터
참게의 털이 수북이 남아있던 참게탕까지
뭔가 경상도 지역 향토음식의 투박함을
날 것 그대로 경험해본 느낌이었다.

맛있었지만 끝까지 완주하지는 못했던 향토음식
한번쯤은 경험해보기에 좋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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