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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그 외 지역 맛집

[경기 평택] 온누리육식당 :: 삼겹살 처돌이가 추천하는 목살 맛집!! (Feat. 유튜버 정육왕 추천)

by 뽐이🌿 202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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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육식당


📌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포승향남로 25
🕒 평일 12:00~21:30
주말 11:00~21:30
🚗 주차 가능



화성 율암온천에 다녀온 날,
숯가마와 온천에서 온 몸을 지지고 온 우리는
고기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싶었다.

율암온천 근처에는 정말 뭐가 없었기에
경기권으로 범위를 넓혀 고깃집을 검색하던 중
평택의 자랑이라는 고기집을 발견!
바로 평택 포승읍의 '온누리육식당'

정육왕이라는 유튜버도 왔다 갔는데
너무 칭찬일색이길래
사실 뒷광고가 아닌가 의심까지 했던 곳이다.

율암온천에서는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거리고
평택 지리는 잘 모르지만
대중교통으로는 올 수 없을 듯한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곳에
갑자기 고깃집이 나온다.

무조건 자차로만 방문해야 하는 곳이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데
여기에만 웨이팅이 있는 곳.
토요일 저녁 6시 반에 도착했는데
앞에 대기 6팀이 있었다.
대기접수는 테이블링을 통해 가능하다.

 


엄청 넓지는 않지만
열댓 개의 테이블이 있는 듯했다.

35분 정도 웨이팅 후에
입장할 수 있었다.

 


온누리육식당의 메뉴
삼겹살/목살/돼지막창만 판매하고 있다.

가게의 위치로 보면
임대료가 비싼 곳도 아닐 듯한데
그에 비해 고깃값은 좀 비싼 편이다.

목살에 대한 칭찬이 많았지만
나는 절대적으로 삼겹살을 좋아해서
일단 삼겹살 2인분을 주문했다.

 


단출한 듯하지만
딱 필요한 반찬만 준비된 육식당의 찬들.

겉절이와 익은 김치,
명이나물과 파절이가 준비됐다.

우리는 파절이 처돌이라
파절이만 있어도 되지만
겉절이도 꽤 맛이 좋았다.

 


이 날 우리의 픽은 바로 요 고추장아찌.

기름진 삼겹살 위에
와사비와 함께 올려먹으면
뒷맛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일등공신이었다.

 


고깃집에서 콩비지를 주는 경우는 잘 없는데
된장찌개나 다른 국 없이 콩비지를 내어주었다.

난 워낙 콩비지를 좋아해서
식사 전 부드럽게 속을 달래기에 좋았다.

 

삼겹살 2인분 (17.000원/1인분)


먼저 준비된 통삼겹살 2인분.

180g 2인분인데도
두께가 꽤 되다 보니 양은 괜스레 적어 보였다.

 


직원분께서 고기를 직접 구워주셔서
편하게 앉아서 받아먹기만 하면 된다.

유독 불판의 가운데가 아닌
불판 가장자리에서 고기를 구우시더니
고기에 숯향이 기가 막히게 배었다.

 


사실상 통삼겹 집도 많아졌고
사진상으로는 그동안의 삼겹살과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삼겹살을 먹는 기분이었다.

내가 가장 애정 하는 목동 일미락을
처음 갔을 때 느꼈던 기분과 비슷했달까.

 

통목살 (17,000원/1인분)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목살 1인분.

삼겹살을 좋아하는 내겐
목살은 너무 퍽퍽하기만 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위인데
하도 칭찬들이 많길래 속는 셈 치고 주문해봤다.

 


근데, 이건 정말,
꼭!!! 드셔 봐야 합니다.

삼겹살만 좋아하시는 분들도
원래 목살을 좋아하셨던 분들도
모두 다 꼭! 드셔 보셔야 합니다.

정말 미쳤다는 말 밖에 안 나오던
촉촉하고 육즙 가득한 목살.

왜 그렇게들 칭찬일색이었는지
목살을 먹으니 비로소 알 듯했다.

 



정말 술을 부르는 맛이던
숯향 가득했던 삼겹살과
육즙 가득 촉촉했던 목살.

서울에 있었으면 정말 단골이 됐을 듯한
차 없이 뚜벅이로 가서
소맥과 함께 즐기고 싶은 곳.
조만간 꼭! 재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고기 러버들은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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