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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그 외 지역 맛집

[경북 울진] 조개마루 :: 오션뷰와 함께 즐기는 조개구이

by 뽐이🌿 202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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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마루


📌 경북 울진군 죽변면 울진북로 1138 1층
🕒 매일 10:30~21:00
🚗 주차 가능

 

여름휴가로 갔던 경북 울진.

 

사실 울진, 영덕 바다가 좋아서

작년에 이어 또 울진을 방문했지만

이렇다 할 유명한 맛집은 없어 

저녁으로 무얼 먹을까 고민하던 참에

숙소 근처에 조개구이 집이 있어 방문해봤다.

 

너무도 명확한 상호명 '조개마루'

 

관찰력이 좋으신 분들은

가게문 너머로 보이는 뷰를 눈치채셨겠지만,

 

 

 

울진의 '조개마루'는

환상적인 오션뷰를 바로 창문 곁에서 볼 수가 있다.

 

 

 

가게문 너머로 있는 바다 뷰.

 

해는 서해바다로 지는데

동해바다에서 석양이 이렇게 예쁠 일인가.

 

핑크빛 석양에 정신이 팔려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다가 저녁을 먹으러 갔더니

먼저 온 손님들 쪽으로 창문이 활짝 열려

우리는 창문 뷰 & 샤시뷰를 봐야 했지만

창문 너머로, 이웃 테이블 너머로 본 오션뷰는

조개구이에 술맛을 더하기에 충분했다.

 

 

 

대표 메뉴는 바로 조개구이. 

 

사람들 후기를 보니

사장님이 예전 중식당 출신이셔서

찹쌀 탕수육이 아주 맛있다고 한다.

 

우리는 둘 뿐이라 조개구이만 주문했는데

아이를 동반한 가족분들께는

찹쌀 탕수육도 추천드린다 :)

 

 

 

기본으로 깔리는 밑반찬.

번데기에 소라까지 내어주셨다.

 

어렸을 땐 행사장 같은 데서 항상 팔던

번데기와 소라였다.

짭조름한 맛에 그렇게 좋아하던 번데기가

어느 순간 왜 이렇게 징그럽게 보이던지.

 

몇 해 전 대만에서 친구가 놀러 와

번데기 시식 시연을 보인 것을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마주하는 번데기이다.

 

 

 

샤시와 함께하는 창문에 가린 오션뷰.

 

처음엔 창문 활짝 열린 옆 테이블의 오션뷰가

마냥 부러웠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오션뷰고 뭐고 상관이 없어졌다.

 

 

조개구이 (60,000원)

 

조개구이가 쟁반 가득 준비되면서부터 :)

 

내가 좋아하는 가리비가 잔뜩 준비되었고

키조개와 백합조개, 전복, 뿔고동 등 

다양하고 알차게 준비되었다.

 

 

 

특이하게 후르츠 칵테일을 넣어주었던

조개마루만의 치즈 소스.

 

알록달록 예쁘긴 했지만

피자 위의 파인애플도 같이

따뜻한 과일은 아무래도 내 취향이 아니었다.

 

 

 

가리비로 시작해보는 조개구이.

 

 

 

오동통한 가리비가

싱싱하고 맛이 좋았다.

 

키조개도, 전복도 뿔소라도 다 맛있었지만

싱싱하고 맛있는 해산물에 

소주가 빠질 수 없어 함께 곁들이느라 

먹느라 바빠서 다음 사진은 없다.

 

 

 

울진의 맑은 바다에서 물놀이하고 나서

낮잠 한 숨 때리다가 

저녁에 오션뷰와 함께

조개구이에 소주 한 잔 하고 나면

이만한 여름휴가가 없을 것 같다 :)

 

해가 지고 나면 바다가 온통 깜깜해지니

일몰시간 조금 전에 도착해서

노을 지는 석양과 함께

조개구이를 즐기는 것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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