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루 운하 근처 징기즈칸 현지인 맛집 ‘Otaru Kita Tougarashi’

Otaru Kita Tougarashi

小樽ジンギスカン倶楽部 北とうがらし

📍 위치: 1 Chome-1-17 Ironai, Otaru, Hokkaido
🕒 영업시간: 매일 12:00~21:30
      (매주 수요일 휴무)

 
오타루 운하 근처에 위치한
징기즈칸 현지인 맛집 'Otaru Kita Tougarashi'
 
사실 운하 근처를 지나다니면서 봐둔 가게라
가게 이름은 지금 알았다...🥲
 
작년 오타루를 방문했을 때는 
텐구마루에서 징기즈칸을 먹었었는데
주인아주머니도 좋고 가게 갬성도 좋았지만
냉삼처럼 얇게 썰려 나오는 양고기가 아쉬웠고
주인아주머니께서 다 구워주시는데 
내가 원하는대로 굽지 못해 그게 또 아쉬워서
 
이번에는 지나다니면서 봐둔 
동네 갬성 낭낭한 이곳을 가보기로 했다.
 
 

 
이 집도 내부는 매우 협소하다.
ㄱ자로 된 다찌 자리로만 이루어져 있고
열명 남짓 앉을 수 있는 정도.
 
겨울의 두툼한 외투를 걸어둘 곳도
가방을 놔둘 곳도 없어서
만석일 때는 조금 난감한 곳이다.
 
우리는 그냥 워크인으로 방문했는데
다행히 우리까지 딱 들어간 다음
이후로 웨이팅이 생기기 시작했던;
생각지 못한 줄서는 맛집이었다는 점.
 
운하 바로 앞에 위치해서 그런지
운하 야경 구경 후 방문하는 손님들이 꽤 있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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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기즈칸 메뉴

 
다행히 영어로도 적힌 메뉴판이 있는 곳.
메뉴는 징기즈칸과 스테이크. 두 가지뿐이다.
야채는 따로 주문해야 하는 듯하고 
푸드메뉴보다 많은 주류 메뉴를 가지고 있다.
 
보통 일본의 야키니꾸 집에서는
1인분이 1인분이 아니라서 
우리는 처음부터 인당 2인분씩
징기즈칸 3인분, 스테이크 3인분을 우선 주문했더니 
나중 되니 양이 꽤 많았다는 점...
 
그리고 불친절하다는 후기가 있던 주인아주머니는
우리가 초장부터 고기 6인분을 외치자
불친절함이라고는 1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손이 조금 느리셨을 뿐...
 
 

 
일본 여행동안 주구장창 마셔대는 나마비루.
징기즈칸에 삿포로 클래식은 또 못 참지.
 
 

 
구글 후기에 대파를 냅다 꾸겨 넣어준 모습에 반해
우리도 꼭 대파는 시키자며..
구운 대파는 세상 맛있으니까 꼭 시켜 드세요.
 
 

 
우리는 야채 (양파+숙주)도 2인분이나 주문했더니
대파 위로 양파를 냅다 부어버리고 
 
 

 
그 위로 숙주도 잔뜩 올려주니
 
 

 
정작 고기는 요만큼 밖에 못 올리는 불상사 발생...
 
 

 
숨이 죽어가는 야채를 밀어내며
점차 고기의 영역을 넓혀가 본다.
 
야채는 1인분씩 차근차근 주문하세요...
 
 

 
양고기와 구운 야채, 짭쪼름한 소스의 조합.
거기에 시원한 삿포로 클래식까지.
홋카이도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메뉴다.
 
삿포로에도 가시는 분들은
삿포로의 유명한 징기즈칸 맛집 '다루마'가 있지만
삿포로에서 다루마를 못 간 사람들, 
오타루에만 머무는 사람들은 
홋카이도의 명물, 징기즈칸을 여기서라도 꼭 드셔보시길!
 
가게가 좁고 환기 따위는 잘 되지 않는지
속옷까지 고기 냄새가 짙게 베어드는 곳이지만
그래도 고기 앞에선 역시나 행복이었다는 점!
 
오타루 운하와 함께 징기즈칸의 추억까지 더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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