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파스토
📌 위치: 인천 연수구 아트센터대로 203 B동 138호
(인천1호선 센트럴파크역 3번 출구에서 538m)
🕒 영업시간: 매일 11:30~21:50
(매주 월요일 휴무, 브레이크타임 15:30~17:30)
🚗 주차 가능
✔️ 캐치테이블, 전화나 문자로 예약 가능
인천 송도에 뇨끼 맛집으로 소문난 ‘임파스토’
맛집 관련해서 내가 신뢰하는 곳이 몇 군데 있는데
블루리본과 푸딘코, 그리고 식신이다.
식신은 현대차 내비게이션에 뜨는 맛집 정보가
어디서 유래했을까 찾다가 알게 됐는데
지방에 놀러 갔을 때 그 지역의 오랜 맛집 찾는 데는
정말 식신이 최고다.
날이 쾌청하니 맑았던 주말,
오이도로 바람을 쐬러 갔다가
오이도 주변은 온통 조개구이 집뿐이라
송도 근처로 맛집을 알아보는데
식신과 푸딘코 모두 추천했던 구운뇨끼 맛집
‘임파스토’
원래 한식을 좋아하는지라
파스타 집을 많이 안 다니는데
오랜만에 한 번 방문해 봤다.
상가 건물 내에 입점해 있어
생각보다 작은 규모의 가게였던 ‘임파스토’
구운뇨끼로 유명하지만
생면 파스타 전문 레스토랑이다.
예약은 전화나 문자로 가능하며
캐치테이블을 통해서도 예약이 가능하다.
캐치테이블은 맛집만 섭렵하고 있어
혹시나 대기가 어마어마한 건 아닐까
걱정하며 방문했는데 다행히 우리 앞에 대기 2팀.
가게가 작긴 하지만
2팀 정도는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지.
가게 앞에 메뉴판도 내어놓아서
미리 메뉴를 고민하기 좋았다.
임파스토의 메뉴 외에 또 다른 종이가 있어서 보니
임파스토의 두 번째 레스토랑이라는
‘마타렐로’ 메뉴판이었다.
임파스토와 비슷하게
생면파스타와 뇨끼, 브런치를 판매하는 마타렐로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고 하니
애매한 시간에 방문하신 분들은 마타렐로를 방문해도 좋을 듯하다.
사실 송도는 두 번째 방문인가 그런데
임파스토 앞으로 탁 트인 공원이 있어
날씨가 좋을 때 일찍부터 근처에 놀러 와도 좋을 듯했다.
서울에선 보기 힘든 탁 트인 하늘이
추운 날씨에도 시원하게 느껴졌다.
15분여를 기다린 끝에 입장하라는 연락이 왔다.
사진은 다 먹고 나갈 때 찍어서 손님이 없다.
가게는 매우 작은 편.
2인 테이블 5개에 4인 테이블 2개뿐이다.
우리 옆 테이블은 소개팅으로 처음 만난 듯했는데
가게가 작다 보니 옆 테이블 대화 내용이 다 들려서
분위기는 좋지만 소개팅 장소는 아닌 듯했다.
안내받은 자리로 가니 식기류, 메뉴판과 함께
테이블에 꽃병이 놓여있었는데
함께 준비된 조명 때문인지
작지만 화사하게 예쁜 꽃병 때문인지
자리에 앉으면서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었다.
임파스토의 메뉴.
메뉴 1순위는 작정하고 왔던 구운뇨끼.
그리고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세 글자 ‘트러플’에
트러플 파스타를 더하고
뭔가 조금 아쉬운 마음에 Antipasti 중에 고민하다
수란 버섯 샐러드를 골랐는데
직원분께서 이렇게 주문하면 세 가지 모두
트러플+버섯 베이스인데 괜찮냐고 하셨다.
메뉴 선택 참 일관성 있죠??😅
아무리 트러플에 환장해도 이건 아닌 듯해서
또 하나 먹고 싶었던 메뉴인 라자냐로 주문을 변경했다.
부드러우면서도 따뜻해서 좋았던 식전빵.
요즘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아지다 보니
식전빵이 혈당을 급격히 끌어올려
더 배가 고파지게 만들어
더 많이 먹게 만든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래도 맛있는 걸 어떡해.
메뉴는 이미 주문했고
이왕 먹는 거 맛있게 먹는 걸로 하자 :)
하우스 와인을 잠시 고민하다가
상큼하게 즐기고 싶어 주문한 상그리아.
가격이 착한 만큼… 양이 너무 적다. 아껴먹었음😭
Jar에 한가득 대용량으로 팔았으면 좋겠다.
먼저 준비된 Antipasti, 수란 버섯샐러드.
그라나파다노 치즈로 새하얗게 덮여있어서
눈꽃이 내린 듯한 비주얼이다.
근데… hot appetizer라고는 쓰여있었지만
재료명에 야채가 안 적혀있긴 했지만
샐러드라고 하기에
당연스럽기 야채가 어느 정도 있을 줄 알았는데
정말 그냥 버섯과 베이컨뿐인 애피타이저였다.
트러플 향을 풍기는 따뜻한 버섯이 맛있기는 했지만
뭔가 버섯만 먹고 있으려니 조금 당혹스러웠다.
채소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아마도 부라타치즈 샐러드를 주문해야 할 듯한데
그마저도 루꼴라와 방토 정도 들어있는 듯.
더 이상의 버섯은 뇨끼와 함께 먹는 걸로 하고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기대했던 라자냐가 나왔다.
언젠가부터 라자냐가 엄청 먹고 싶었는데
막상 입맛에 맞는 라자냐를 못 만나
아직도 뭔가 욕구가 해소되지 않은 라자냐.
치즈와 소스가 듬뿍 뿌려진 비주얼이
기대를 불러일으켰지만
고기의 맛이 좀 이루 말할 수 없이 특이한 게
개인적으로는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D는 고기가 자기 스타일이라며
매우 맛있게 먹었다는 점☺️
대망의 구운뇨끼.
라자냐를 한 조각 정도 먹다가 받은 구운뇨끼는
비주얼부터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비주얼이었는데
한입 베어 물자마자, 와 이건 미쳤다😧
원래 뇨끼가 감자와 밀가루 반죽으로 만들어
보통은 쫀득쫀득한 식감으로 먹는데
임파스토의 뇨끼는 다소 큼지막한 덩어리로 만들어
앞뒤를 바삭하게 구워 냈는데
마치 떡을 프라이팬에 바삭하게 구워 먹는 식감이다.
바삭하게 구워진 겉에 속은 어찌나 부드러운지.
트러플 향의 크림소스와 함께 부드럽게 녹아내린다.
순식간에 뇨끼를 흡입하고 나자
왜 푸딘코와 식신이 이 작은 가게를 추천했는지 알겠다.
서울에서 거리는 조금 있지만
이 구운뇨끼를 위해
충분히 그 거리를 감당하고 올 만하다.
이왕이면 차로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근처 오이도나 시흥의 배곧한울공원 해수풀장을
방문할 때 겸사겸사 와도 좋을 듯하다.
뇨끼 좋아하시는분들,
뇨끼(gnocchi)를 ‘그녹취’로 읽을만큼
뇨끼에 생소하신 분들 모두에게 추천드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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