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림의 정원
📌 위치: 강원 횡성군 우천면 정포로 34
🕒 영업시간: 목~일요일 11:30~15:30
🚗 주차 가능
✔️ 예약 필수
강원도 횡성의 조용한 시골길에 위치한
농가 맛집 ‘채림의 정원’
일주일에 단 4일만 영업하시는데
그 마저도 오전 11:30분부터 오후 3:30까지
약 4시간가량만 예약제로 운영하시는 곳이다.
시즌방 큰 형님이 추천해 주셨던 곳으로
일본 원정 후에 장비 연간보관할 겸
웰팍에 두고 오는 길에 예약해서 다녀왔다.
횡성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물론,
웰리힐리파크에서는 차로 20분가량 걸리는 곳으로
웰리힐리 다녀오는 길에 들러도 좋을 것 같다.
가게 입구에 있는 소나무와
정갈하게 다듬어진 잔디밭,
곳곳에 심어진 나무와 놓인 벤치들까지
‘채림의 정원’이라는 가게 이름에 알맞게
가게 앞 뜰이 정말 예쁜 곳이다.
마치 시골 할머니댁에 놀러 온 느낌이랄까.
음식점에 들어가기도 전부터
멋진 곳에 초대받은 느낌에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다.
봄이 오고 새싹이 돋아나 푸릇푸릇한 잔디밭이 되면
더욱 멋진 정원이 되지 않을까 싶다.
건물은 2층이지만
가게 영업은 1층에서만 하신다.
예약제로 운영되어 작은 가게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테이블이 여러 개 있었다.
6인 테이블도 있고 4인 테이블도 여러 개에
방 안쪽에도 테이블이 있어
가족단위 모임에도 좋을 듯하다.
자리에서는 바깥 정원의 풍경이
통창으로 훤히 보여 탁 트인 개방감을 준다.
채림의 정원의 메뉴는 매우 단출하다.
우엉영양솥밥과 곤드레 솥밥, 떡갈비뿐.
우리는 솥밥 하나씩과 떡갈비 2개를 주문했다.
주문은 예약할 때 하면서 결제까지 해야 했고
덕분에 오래 기다리지 않고
예약 시간에 맞춰 음식이 빠르게 준비됐다.
우엉 영양솥밥과 곤드레 솥밥,
떡갈비 2개를 주문한 우리의 식탁.
우엉솥밥과 곤드레솥밥을 모두 맛보기 위해
밥은 사이좋게 반반씩 나눠 담았다.
메뉴가 단 두 가지뿐이라 하나씩 사이좋게 주문했는데
다음에 다시 간다면 내 원픽은 단연 ‘우엉영양솥밥’이다.
솥밥의 뚜껑을 열자마자 풍기는 향이
정말이지 미쳤다😆
내가 좋아하는 은행도 들어있고 대추도 들어있는데
우엉이 정말 향이 좋고 맛있었다.
매번 간장으로 양념된 우엉조림만 먹어보다가
우엉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우엉솥밥이었다.
곤드레솥밥 역시 곤드레도 많이 들어있고
냉동이 아닌지 향이 매우 진하고 좋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우엉솥밥의 완승.
곤드레밥은 접할 수 있는 곳이 많으니
기왕이면 우엉 솥밥을 꼭 맛보셨으면 좋겠다.
함께 곁들이도록 나온 간장은 간이 쎈 편이니
조금씩 먹어가며 더하시길 추천드린다.
메인 메뉴로 추가한 떡갈비 2개.
떡갈비 위에 뿌려진 고명을 보고
순간 윤스테이에서 준비됐던 율란 떡갈비인가?!
내심 기대가 솟구쳤는데 율란은 들어있지 않았다😅
첫인상에 사이즈가 작아 보였는데
두툼한 두께 때문인지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육즙 팡팡 터지는 떡갈비는
간이 세지 않아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을 듯했고
메인으로 곁들이기 좋은 메뉴였다.
우엉솥밥 다음으로 이 집의 하이라이트.
바로 집된장으로 만드신 듯한 된장찌개.
두부며 애호박이며 야채를 듬뿍 넣어주신 된찌에는
냉이철이라 그런지 냉이도 들어있어 향이 아주 좋았다.
집된장의 구수한 된장 맛이 아주 좋았던 된장찌개였다.
기본 반찬들.
반찬 하나하나 집반찬같이 자극적이지 않고
정갈하게 준비되어 건강하게 즐기기 좋았다.
사실 반찬 자체는 샐러드와 고구마튀김을 빼면
여타 한정식집들처럼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종류가 많은 편은 아니라서
떡갈비를 추가해서 메인반찬으로 곁들이시길 추천드린다.
정원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음식을 먹는 순간까지
귀한 대접을 받는 느낌을 받게 하는
정갈한 한정식 맛집 ‘채림의 정원’
운영하시는 시간이 한정적인 데다
예약이 필수인 곳으로
방문하기 조금 까다로울 수 있으나
횡성 여행을 계획하거나 근처를 지나갈 때
계획에 꼭 넣어 들러보시길 추천드리는 곳이다 :)
가족단위 소모임이나
귀한 분을 대접할 일이 있을 때,
횡성 여행 데이트 코스로 추천드린다 :)
'맛집 이야기 > - 그 외 지역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원 원주] 월송리 경양식 :: 오크밸리 & 뮤지엄산 근처 돈가스 함박스테이크 맛집 (0) | 2023.04.18 |
---|---|
[인천/송도] 생활의달인 구운뇨끼 먹으러 필수로 와야하는 송도 생면 파스타맛집 ‘임파스토’ (1) | 2023.04.11 |
[강원 횡성] 3대를 이어온 둔내 막국수 맛집 ‘태기산 막국수’ (0) | 2023.03.04 |
[경기 남양주] 투뿔 한우를 마트 가격보다 싸게 먹을 수 있는 가성비 최고 맛집 ‘남양주 한우마을’ (한우 맛있는 부위 추천!) (0) | 2023.02.24 |
[경기 하남] 진또배기 설렁탕&도가니탕 맛집 ‘팔복도가니탕’ (3) | 2023.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