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 진또배기 설렁탕&도가니탕 맛집 ‘팔복도가니탕’

팔복도가니탕

📌 위치: 경기 하남시 서하남로 24
      (둔촌오륜역 2번 출구에서 783m)
🕒 영업시간: 매일 07:00~21:00
🚗 주차 가능
✔️ 택배, 포장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팔복 도가니탕'

 

가게에 내걸린 커다란 문구 때문에

지나다니며 인상 깊게 봐오던 가게였는데

 

100% 무릎 도가니를 사용한다는,

보약과 같다는 진국을 맛보러

이제야 드디어 방문해봤다.

 

설렁탕이 맛있다는 말에 찾아왔는데

생각보다 가게 앞 주차장이 텅텅 비어있어

맛집이 맞나? 하는 의문이 들던 차에

우리를 뒤이어 차가 줄줄이 들어왔다.

 

서하남 IC로 빠지기 직전에 위치해 있어

먼 길을 떠나기 전

든든히 배를 채우기에 좋은 곳이다.

 

 

 

가게는 꽤 널찍한 편으로 

금요일 저녁 7시쯤이었는데

가게 위치에 비해 시간대가 애매했는지

손님이 많지는 않았다.

 

 

 

팔복 도가니탕의 메뉴는 

단 세 가지.

모둠 설렁탕, 도가니탕, 우족탕.

 

모둠 설렁탕에는

도가니와 살코기가 모두 들어있어

나는 모둠 설렁탕을,

함께 간 지인들은 도가니탕을 주문했다.

 

 

 

팔복 도가니탕도

블루리본 8년 연속 선정된 맛집이었다.

가게 앞에 블루리본 스티커는 없었지만

테이블지에 남겨둔 블루리본의 기억.

 

 

 

밑반찬으로는 국밥 집에 빠질 수 없는

김치와 섞박지가 나오고 

양파절임과 깻잎지가 나오는데

이 깻잎지가 정말 맛있다.

 

보통 국밥에 항상 섞박지와 함께 먹는데

여기서는 깻잎지가 1순위 픽이었다.

 

 

모둠설렁탕 (12,000원)

 

내가 주문한 모둠설렁탕.

 

사진상으로는 국그릇의 크기가 잘 가늠이 안되는데

거의 냉면그릇같이 커다란 국그릇에

진국이 한가득 담겨 나왔다.

다른 설렁탕 집에 비하면 곱빼기를 시켰나 싶을 정도.

 

집에서 포장해서 먹으면

두세 끼니 정도는 해결하겠다 싶을 정도로

양이 어마어마했다.

 

홀에 손님이 별로 없는 이유도 

포장해서 먹는 손님이 훨씬 많을 듯했다.

 

 

 

모둠 설렁탕에는 살코기와 도가니가 모두 들어있어

두 가지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았다.

 

국물은 뽀얀 국물이었는데

가게 전반에 걸쳐 대대적으로

첨가물이 없음을 홍보했듯이

 

마치 엄마가 집에서

오랜 시간 솥에 끓여내던 곰국과 같이

깊고 진하면서도 슴슴한 맛이 특징이었다.

 

지인의 말로는 국물을 마실 때

입술에 기름기가 붙는 느낌이 들면

진또배기로 끓여낸 거라던데 

팔복 도가니탕의 진국이 정말 딱 그랬다.

 

국물 자체에 간은 전혀 되어있지 않아서

테이블에 놓인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야 했다.

 

 

도가니탕 (20,000언)

 

설렁탕에 비해 도가니탕은

다른 데보다 꽤 비싸다 싶었는데

들어있는 도가니의 사이즈를 보고

바로 납득이 가는 가격이었다.

 

 

 

100% 무릎도가니라고 하더니

다른 집에서는 볼 수 없는 특대 사이즈의

큼지막한 도가니가 한가득 들어있었다.

 

 

 

국물을 안 좋아하는 D가

바닥까지 보였다는 건 정말 찐 맛집 인증이다.

 

국그릇이 너무 커서

나는 도저히 국물을 다 먹지 못했는데

지인 둘은 보약이라고 하면서 

한 방울도 남김없이 국물을 다 들이켰다.

 

 

 

팔복 도가니탕은 포장과 택배 주문도 가능했다.

 

가게 입구에 포장된 진국과 떡갈비 등

여러 가지 제품을 팔고 있었는데

진국은 국물만 제공되는 상품이고,

설렁탕고기나 도가니, 우족은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듯.

 

가게에 직접 와서 먹어도 좋겠지만

양이 꽤나 많아서 포장해서 집에서 먹는 편이

가성비는 더 좋을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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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이에서 직접 오랜 시간 끓여낸

보약과도 같은 진국에

100% 무릎도가니를 넣어주는 '팔복도가니탕'

 

국물을 직접 먹어보면

진짜 엄마가 끓여주던 곰국이 떠오르는 맛이다.

 

한 그릇 거하게 먹고 나면

든든한 한 끼를 먹은 느낌에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곳으로

원기회복이 필요한 보양식을 찾는 분들께

강력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