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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서울 맛집

[합정] 한담 :: 쑥갓과 함께 즐기는 천겹살 삼겹살 맛집

by 뽐이🌿 2022.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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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담

📌 서울 마포구 양화로7길 49 배아띠빌딩 1층
     (합정역 2번 출구에서 284m)
🕒 매일 17:00~24:00
🚗 주차 불가


 

합정에 위치한 숙성 삼겹살 전문점 '한담'

 

D가 합정에서 일할 때 알게된 맛집으로

분명 그 당시에는 웨이팅이 없었다했는데

코로나 거리두기가 해제되자마자

매장이 가득 차기 시작한 곳

 

다행히 마지막 자리를 잡게 되었는데

여기는 웨이팅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곳이었다.

 

 

 

매장이 그리 크진 않았는데

근처 직장인 분들 회식이 있었는지

소규모 단체모임이 몇몇 있었다.

 

회식장소로도 너무 좋을 것 같은 곳이다.

 

 

한담 메뉴판

 

일단 이렇게 메뉴판이 심플한 곳은

뭔가 신뢰가 간다.

 

통삼겹살, 통목살, 그리고 '천겹살'이 있는데

천겹살이 뭔고 하니 항정살이라고 한다.

 

항정살은 살코기 사이에 촘촘히 박혀있는

마블링이 천 개나 된다고 하여

'천겹살'로 불린다고 한다.

 

일단 신기하니 천겹살로 2인분을 주문한다.

 

 

한담의 기본 상차림

 

내가 한담에서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바로 이 다양하고 정갈한 찬들이었다.

 

마치 나의 최애 삼겹살집인 '일미락'을

처음 방문했을 때 받았던 느낌과 비슷하달까.

 

아마도 다른 삼겹살집에서 잘 찾아볼 수 없는

갈치속젓이라던지, 장아찌류 때문일 듯하다.

 

한담의 갓김치도 고기와 참 잘 어울렸는데,

특히 무장아찌는 샐러리가 들어간 건지

샐러리 특유의 향이 퍼져서 상큼하고 좋았다.

 

 

 

밥을 주문하니 무료로 제공되는 된장찌개도

건더기도 실하고 구수한 맛이 좋았다.

 

 

'천겹살' (15,000원/1인분)

 

마치 남영돈이 생각나는 독특한 비쥬얼

요즘 항정살을 이렇게 내어주는 게 유행인가 보다.

 

난 뭔가 '인체의 신비전'이 생각나는 건

왜 때문일까.

 

 

 

잘라서 굽고 보니 바로 보이는

천겹살의 원래 명칭, 항정살

 

이거 2인분인데... 

이걸 어느 두 놈 코에 붙이지.

 

한담의 천겹살은 150g에 15,000원이라

다소 비싼 감이 있다.

 

 

 

한담의 시그니처, 바로 쑥갓.

고기가 익어가면 쑥갓을 듬뿍 올려주신다.

 

고기판을 거의 다 덮을 정도로 듬뿍 얹어주시는데

잔열로 쑥갓이 한숨 죽고 나면

고기와 함께 즐기면 된다.

 

향긋한 쑥갓 향이 퍼지는 게

쑥갓과 고기와의 조합이 매우 좋다.

 

 

김치말이국수 (6,000원)

 

후식 메뉴에 있으면 빼먹을 수 없는 김치말이 국

 

살얼음이 동동 띄워져

김치의 아삭함과 함께 국물의 시원 상큼함이 

입가심하기에 딱 좋은 김치말이 국수였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는 점..

 

 

통삼겹살 (14,000원/1인분)

 

그대로 끝내기엔 조금 부족해서

통삼겹살 1인분을 추가로 주문했다.

 

작고 소듕한 삼겹살 1인분..

그래도 고기 때깔은 너무 좋다.

 

 

 

삼겹살 1인분에도

역시나 쑥갓을 듬뿍 올려주신다.

 

밥 두 공기에, 천겹살 2인분, 김치말이 국수

그리고 추가로 삼겹살 1인분까지 먹고 나니

그제야 기분 좋게 배가 부른다.

 


 

삼겹살도 천겹살도, 

너무 다양해서 미처 다 먹어보지 못한

정갈하고 맛있던 찬들도

아낌없이 듬뿍 올려주신 쑥갓도,

나의 최애 메뉴 김치말이 국수까지

 

무엇하나 빠짐없이 모두 다 맘에 들었던

합정 숙성 삼겹살 전문점 '한담'

재방문 의사 200%! 강력하게 추천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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