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하남에 위치한 ‘미사 경정공원’
조정경기장을 둘러싸고
잔디밭과 자전거도로, 산책로 등이 잘 갖추어져 있어
주말 나들이 장소로 꽤 추천드리는 곳이다.
너른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
평소에도 피크닉 하기 좋은 곳인데
요즘은 겹벚꽃 명소로 떠올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SNS에 겹벚꽃 명소로 소개되면서
지난 주말 엄청난 인파가 몰렸던 곳.
비록 주차장은 지옥이었지만
워낙 경정공원이 넓은 탓에
조금 여유롭게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있으니
겹벚꽃 시즌이 끝나기 전에 방문해 보면 좋을 듯하다.
미사경정공원에는 정문, 남문, 후문이 있는데
겹벚꽃 길은 조정호 건너편에만 조성되어 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후문으로 들어와서
후문 근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우 어려움)
후문 쪽에서 출발하시는 편을 추천드리는데
우리는 남문 근처에 주차를 했고
조정호를 돌아 겹벚꽃 길을 산책 겸 다녀왔는데
조정호 길이가 2km 정도로
왕복하면 조금 빡세긴 하지만
산책 겸 이 루트로 다녀오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다.
겹벚꽃길 뒤편으로 P4, P5 주차장도 있어
차를 끌고 안쪽까지 들어갈 수는 있으나
주말 기준 걷는 게 차보다 빠른 현실;
안쪽에 차크닉 하기 좋은 장소도 있으니
차크닉을 생각하신다면
주말에는 아침 일찍이 오시는 편을 추천드린다.
남문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조정호를 지나
건너편 겹벚꽃길로 들어섰는데
여기는 안쪽에 위치한 주차장 때문에
차가 수시로 드나드는 길로
정문, 남문 쪽에서 온 사람들의 인파와
수시로 지나가는 차량으로
겹벚꽃이랑 사진 한 장 찍기 어려운 게 현실이었다.
겹벚꽃 나무 아래마다
돗자리를 편 사람들이 빼곡한 데다가
겹벚꽃이랑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이 혼재하는 곳…
여기는 사진도 찍지 말고 돗자리도 펴지 말고
그냥 눈으로 감상하며 지나가도 좋을 곳이다.
혹여사 자리가 있어서 돗자리를 펴고 앉는다 해도
사람들이 바로 옆까지 와서 사진을 찍어대는 통에
편하게 피크닉을 즐기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
미사경정공원의 ‘겹벚꽃, 차 없는 거리’는
바로 후문 쪽에서 시작된다.
사실 남문 쪽에서 돌아서 시작된 겹벚꽃길은
겹벚꽃 나무도 띄엄띄엄 있고
한그루 건너 한그루 심어져 있고 해서
겹벚꽃 길이다~ 하기 조금 애매했는데
후문 쪽에는 도로 양 옆으로
겹벚꽃 나무만! 심겨 있어
겹벚꽃을 충분히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물론 후문 쪽도
겹벚꽃길 초입에는 사람이 꽤나 많은 편;
이건 어쩔 수 없는 불변의 진리다.
피크닉 명소
잠시 들러 겹벚꽃 사진만 찍다가실 분들은
초입에서 사진 몇 장 찍고 가셔도 좋지만
혹시나 피크닉을 즐기실 분들은
조금 더 겹벚꽃길 안쪽으로 들어오시면
이렇게나 한가하게 겹벚꽃을 즐길 수 있다.
확실히 한가한 구간은 1km 구간.
조정호가 2km여서 정중앙 되는 곳이다.
차크닉 명소
P4, P5 주차장 안 쪽으로 들어오시면
겹벚꽃 나무 바로 아래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여기는 거의 뭐 SUV 전용 주차장인가 싶을 정도로
차크닉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았다.
들어가고 나가는 길이 지옥이어서 그렇지
아침 일찍이 입성하신다면
편안하게 차크닉을 즐길 수 있을 듯.
단, 단점은 화장실이 매우 멀다.
화장실이 양쪽 끝에 위치해 있어
화장실을 가려면 1km 이상 걸어가야 한다는 점;
그래도 확실히 중간 지점은
차도 다니지 않고 사람도 많지 않아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겹벚꽃 나무와 여유롭게 사진을 찍기에도 좋았다.
굳이 겹벚꽃 나무 아래가 아니더라도
뒤쪽으로 잔디밭이 넓게 펼쳐져 있어
피크닉 하기 정말 좋은 미사경정공원.
참고로 남문 근처 관리동에는
매점과 커피숍이 위치해 있고
바로 옆에 자전거대여소가 위치해 있어
이륜자전거나 사륜자전거를 대여해서
미사경정공원을 누려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미사경정공원 주차 / 주차요금
미사경정공원은 공원 전체에 걸쳐
총 8군데의 주차장이 있어
주말 낮 뒤늦게 방문해도 주차가 가능한 곳!
주차요금은 소형 자동차 기준
10분당 300원, 일 최대요금 10,000원
불과 3년 전만 해도 하루에 4,000원이었는데;
그새 주차 가격이 많이 올랐다;
마지막으로 미사경정공원의
예쁜 겹벚꽃 사진으로 마무리 :)
겹벚꽃길이 2km 정도로 길어서
가볍게 산책하며 보기에도 좋고
겹벚꽃 나무 아래 돗자리를 깔고 앉아
겹벚꽃을 즐기기에도 너무 좋은
서울 근교의 겹벚꽃 명소 미사경정공원,
날씨가 좋은 이번 주말,
미사경정공원으로 겹벚꽃 보러
나들이 가보시길 추천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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