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동] 운암회관 :: 광주에서 올라온 차돌박이구절판 맛집 내돈내산 솔직후기

운암회관 잠실점

📍 위치: 서울 송파구 가락로 272 1층 101호
      (한성백제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2분)
🕒 영업시간: 매일 11:30~22:3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주차 가능

전라도 광주에서 올라왔다는
방이동 차돌박이구절판 맛집 ‘운암회관’

방이동 먹자골목에서는 살짝 떨어진
동네 조용한 곳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가게 앞에는 협소하지만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됐는지
화사한 민트톤에 매우 깔끔했던 실내.

좌석마다 칸막이도 높이 설치되어 있어
개별로 분리된 느낌이 확실했고
한편에는 단체석으로 이용할 수 있는
좌석도 마련되어 있어 회식장소로도 좋을 듯!

평일 저녁 6시도 안 된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우리가 첫 손님이었다.

전라도에서 올라온 가게라더니
고깃집에서 밑반찬만 12첩 반상이 차려진다.

반찬이 하나하나 맛도리인데
특히 잡채는 방금 만들어 내주셨는지
따뜻하니 감칠맛 폭발이라 폭풍 흡입.

여름맞이 얼음 동동 띄워진 시원한 오이냉국도
상큼 새콤하니 입맛 돋우기에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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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차돌박이 구절판 (중, 49,000원)

운암회관의 시그니처 메뉴,
바로 한우차돌박이 구절판!!

한우 1++ 차돌박이가
솥뚜껑에 예쁘게 깔려 나오는데
차돌박이 때깔도 좋다.

그 옆에는 키조개와 대파, 팽이버섯,
고사리, 김치, 콩나물 볶음 등
구절판에 함께 할 재료들.

차돌박이 구절판은 차돌박이를 시작으로
직원분께서 하나하나 정성스레 구워주신다.

차돌박이에서 나온 기름에
미나리에 이어 대파도 구워주고

팽이버섯도 구워주고

어느새 갖은 재료들을 다 구워
솥뚜껑에 예쁘게 진열해 주시고
키조개를 마지막 타자로 구워내는데

키조개는 토치로 구워
불향까지 입혀주는 정성!

다 구워내고 남은 자리에는 계란물을 부어

쨔란~!! 차돌박이 구절판 완성!
가운데에는 계란찜까지 완성됐다.

직원분께서 예쁘게 만들어 주신
차돌박이 구절판은
깻잎 장아찌에 싸서 소스에 찍어먹는데

처음에는 구절판 재료들의 조화가
과연 어울릴까 의문이었는데

1++ 차돌박이부터 각종 야채까지
오색찬란한 맛과 식감에
깻잎지와 달큰한 마늘소스의 조합이 기가 막힌다.

익숙한 재료들로부터 나오는
매우 이색적인 음식인데
약간 한국식 월남쌈을 먹는 기분!

감태육회초밥 (13,000원)

이거는 밥을 곁들일 겸 해서 주문해 본
감태육회초밥.

요즘 ‘트러플’만큼이나
내 주문 버튼 누르는 재료는 바로 ‘감태’
감태와 육회의 조합이라니
안 시켜볼 수가 없는 노릇이다.

김밥처럼 감태로 감싼 밥 안에는
식감을 더해줄 단무지가 들어가 있고
그 위에는 진하게 양념한 육회가 올라갔는데

스아실 생각보다 감태 향이 진하지는 않았지만
부드러운 육회와
그 안에 아삭하게 씹히는 단무지의 조합이
역시나 이색적인 느낌이었다.

함께 나온 노른자에 대체 뭘 찍어야 할지 몰라
결국은 육회 따로 밥 따로 먹은 건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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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1++ 차돌박이를 키조개, 김치, 야채와 함께
구절판으로 즐길 수 있는
방이동 차돌박이구절판 맛집 ‘운암회관’

익숙한 재료들로 만든 이색적인 음식으로
맨날 먹는 뻔한 고기 대신
특색 있는 음식을 접해보고 싶은 분들께
한번쯤 드셔보시길 추천드리는 곳 :)

전라도 출신답게
밑반찬부터 살벌하게 깔리는 맛집으로
점심에는 무려 20가지 기본찬이 나온다니
점심에야 말로 가성비 맛집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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