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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서울 맛집

[이태원] 아그라 :: 도심 속 작은 인도를 느끼고 싶을 때 추천하는 인도커리 전문점

by 뽐이🌿 2022.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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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라 이태원본점 외부


이태원 역에서 녹사평 역 방향으로 걷다 보면
이태원대로 중간쯤에서 볼 수 있는 AGRA 입구

아그라 이태원 본점은 지하에 위치해있어
밖으로는 입구만 덩그러니 있어 놓치기 쉽다.
커피스미스 건물 앞쪽으로 입구가 있으니 참고하자.


아그라 내부


약간 어두컴컴한 아그라의 내부 모습이다
조명과 함께 꽤 분위기가 좋으나
실제는 사진보다 더 어두운 느낌이다.

내부는 꽤 넓은 편으로
안쪽 테이블은 보통 예약석으로 잡혀있었다.

아그라 메뉴


아그라는 우리 가족의 오랜 단골집으로
엄마가 인도 커리를 무척 좋아하셔서
가족 구성원 생일이나, 기념일마다 방문하고 있는데
우리는 매번 프리미엄 트리플 세트로 주문을 한다.

프리미엄 세트는 혼밥을 위한 싱글 세트부터
2인, 3인, 4인 세트가 있는데
구성은 동일하고 인원수에 따라 양이 추가되는 식이다.

프리미엄 세트 구성
- 망고&포도 스노잉 브레드
- 탄두리 치킨
- 커리 & 난 & 라이스 (난, 라이스 무한제공)
- 라씨 or 에이드 (무한 리필)

망고 & 포도 스노잉 브레드


세트메뉴의 첫 번째 메뉴로
망고&포도 스노잉 브레드가 나온다

안갯속에 가려 내용물이 잘 보이지 않는데
시금치, 망고, 포도, 올리브, 병아리콩 등이 들어간
샐러드 아래에 난이 깔려있어서
난과 함께 샐러드를 싸 먹는 요리이다.

난이 샐러드 아래 깔려있다 보니 이미 축축해져서
샐러드와 함께 싸 먹기가 여간 쉽지 않다.
그래도 난을 소스에 찍어 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그 조합이 상큼하면서도 달달하니 정말 맛있다.


탄두리 윙


프리미엄 세트에 있는 탄두리 치킨

그냥 탄두리 치킨을 주문하면
다리살과 가슴살로 제공이 되는데
가슴살이 좀 너무 부담스럽고 퍽퍽해서
우리는 탄두리 윙으로 주문한다.
매콤한 소스가 마치 바베큐 치킨을 먹는 맛이다.

인도커리 3세트


우리는 3인 세트라서 커리를 3종류를 주문했다.

커리 메뉴 중 우리가 항상 주문하는 건
바로 ‘버터 치킨 마크니’
아마 가장 인기 많은 커리 메뉴이지 않을까 싶다.
우리 엄마는 버터 치킨 마크니만 드신다.
인도커리를 도전하는 입문자에게
가장 무난한 커리일듯 하다.

왼쪽의 초록색 커리는 ‘알루 빨락’이라는
시금치 커리이다
고추, 감자와 향신료, 크림이 들어갔지만
그리 맵지는 않고
원래 위쪽에 하얀 크림이 올라가서
그나마 색깔이 봐줄만했는데
이번에는 웬 슈렉의 늪같이 제공됐다.
야채커리로 베지테리언을 위한 메뉴이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운 메뉴가 보여 주문한
‘프로운 샤히 코르마’
크림과 밀크가 들어간 부드러운 맛의 새우커리인데
로얄 프로운 커리와 고민하다가
프로운 샤히 코르마로 주문해봤다.

부드러운 맛이지만 자칫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함께 주문한 허니버터 난과 함께 먹었더니
허니버터의 달달한 맛과 조합이 너무 좋았다.


허니버터난과 갈릭난


프리미엄 세트를 주문하면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난

허니버터 난과 갈릭난으로 주문했다.
자칫 추가로 주문하는 난이 꽤 늦게 나올 수 있으니
중간쯤 먹었을 때 난은 미리 주문해야 한다.

함께 제공되는 라씨와 에이드도 리필이 가능하다.

푸짐하게 제공되는 프리미엄 세트에
다양한 인도커리를 맛볼 수 있는
도심 속 작은 인도 ‘아그라’
이국적인 음식을 먹어보고 싶은 날에
아그라를 추천드린다 :)


* 4/16일 재방문하였더니 주문 방법이 변경되었다

아그라 주문 방법 변경 (태블릿 이용)


태블릿을 이용하여 주문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리필 요청도 간편하게 태블릿으로 주문하면 된다

매장 방문, 포장, 배달 시 스탬프 적립이 생겼고,
1회, 5회, 10회 차에 쿠폰이 제공된다.

윙으로 변경이 가능했던 탄두리 치킨은
윙 선택 옵션이 없어졌고
가슴살과 닭다리살로만 제공된다.

바스마티 라이스는 처음에는 제공이 되지 않고
‘리필’ 탭을 통한 추가 주문으로만 제공됐다

탭을 이용하여 주문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직원을 부르지 않고 간편하게 주문이 가능해졌지만,
난을 손으로 직접 뜯어먹는 인도요리 특성상
그 손으로 다시 탭을 집어 추가 주문을 해야 했는데
물티슈도 불필요하게 여러 번 요청해야 했고
그럼에도 좀 비위생적으로 느껴졌다.

다른 음식점에 비해
난, 라씨 등을 추가 요청하는 상황이 많고
손으로 직접 음식을 집어야 하는 특성을 고려해서
태블릿의 위생을 특별히 관리해줬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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