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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서울 맛집

[종로3가] 여기가 진짜 곱창, 여진곱! 내가 가장 애정하는 곱창집

by 뽐이🌿 2022.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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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곱

📌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430
     (종로3가역 5번 출구에서 119m)
🕒 매일 11:00 ~ 23:00
🚗 주차 불가

여진곱 외부


여진곱.
간판에는 ‘종로 황소곱창’이라고 적혀있는 이곳은
‘여기가 진짜 곱창’이라는 뜻으로
손님들이 여진곱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회식장소를 찾다 알게 된 이후로
다른 곱창집 몇몇을 도전해봤지만
여진곱만 한 데가 없어
그 이후로는 무조건 여진곱만 간다.


여진곱 내부


가게는 바깥쪽에 테이블 8대 외에
안쪽으로도 공간이 있어 비교적 넓은 편이다

곱창 대란이 일어났던 때에는
밤늦은 시간까지 대기줄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코로나 시국이라 대기줄은 없어 다행이다.


여진곱 메뉴판


옛날엔 대창도 참 좋아했었는데
TV에서 대창의 진실에 대해 밝혀진 이후로
(대창 외부에 붙은 단순 소고기의 지방인데,
대창을 뒤집어 마치 곱처럼 대창 속을 가득 채워놓음)
그 이후로 일절 대창은 먹지 않는다.

모둠 곱창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가지 않는 한
나는 언제나 ‘한우곱창’을 주문한다.

구이 메뉴의 추가 주문은 2인분 이상만 가능해서,
언제나 ‘한우 곱창 3인분’!

여진곱의 유명한 메뉴인
‘육우한우알곱창’도 시도해봤는데
진짜 곱이 가득! 들어있어
오히려 나는 약간 텁텁한 느낌이 들어 별로였다.
곱을 진짜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메뉴이다.

그 외에도 한우곱창전골도 한번 먹어봤었는데
국물이 진짜 기가 막혔다.
매번 곱창을 먹느라 바빠 못 먹는 아쉬운 메뉴인데
곱창전골을 찾으시는 분들께도 여진곱을 추천드린다.


여진곱의 기본 반찬


기본 찬으로는 싱싱한 생간과 천엽,
마카로니 샐러드, 김치와 함께 부추무침이 나오는데
나중에 곱창과 함께 구워 먹어도 참 맛있다.


여진곱의 양념장


양념장은 세 가지 종류가 나온다.

제일 왼쪽의 빨간 양념은 약간 양념치킨의 양념처럼
달달하면서도 매콤하다.
구운 버섯이나 마늘 등과 매우 잘 어울린다.

제일 오른쪽이 여진곱의 특제소스
고추가 절여진 장아찌 양념인지 뭔지 모르겠으나
곱창과 매우 잘 어울린다


따로 요청드린 고추 한접시


매번 고추만 따로 요청드려
곱창 하나 먹을 때마다 고추 한 조각씩 얹어
특제소스에 푹 찍어 먹는다. 많이 맵지 않으면서도
곱창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조합이 참 좋다



우리가 여진곱을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살얼음 소주이다.

시원하게 얼린 소주에
약간의 충격을 가하면 살얼음이 생기는데
가끔 놓치고 그냥 소주를 가져다주는 알바생도 있으니
꼭 ‘시원한 소주’를 달라고 요청하자.

물론 곱창의 맛있음도 한몫했겠지만,
살얼음 소주가 있는 곳에서는
유독 술을 한 병씩 더 마시게 되는 것 같다.
모든 사장님들이 이 사실을 꼭 알았으면…


한우곱창 3인분

 

드디어 나온 한우곱창 3인분!

밑에 감자를 깔아주고
그 위로 버섯과 부추, 파인애플, 떡, 차돌박이 등을
푸짐하게 올려주신다.

예전엔 염통도 맛보기로 올려졌던 것 같은데
물가가 올라서 그런지 염통은 빠졌다.

알바생이 수시로 와서 곱창의 굽기를 확인해주는데
나는 조금 바삭하게 먹는 게 좋아서
알바생이 기껏 올려놔준 곱창을 다시 구워 먹는다.

곱창은 질겨서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던 친구를 봤는데
그렇다면 나처럼 조금 더 바삭하게 구워 먹어 보자 :)


날치알 볶음밥 (4,000원)


마무리로는 빠질 수 없는 K-디저트, 볶음밥!

날치알과 김가루가 낭낭하게 올려진 볶음밥에는
모짜렐라 치즈 토핑도 추가할 수 있으니
치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잊지 말고 추가하자!

2018년도부터 이어지고 있는 여진곱 사랑
진짜 곱창을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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