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년 된 천연기념물 은행나무로 유명한
강원 원주의 반계리 은행나무
마을 좁은 골목길을 300m 정도 들어가면
은행나무 앞에는 5~6대 정도만 주차할 수 있는데
11/5일은 반계리 은행나무 축제도 열린다는 말에
혹여나 사람 많고 주차자리가 없을까 봐
새벽부터 일어나서 부랴부랴 원주로 향했다.
은행나무 골목에는 차량통행이 금지됐고
주차는 건너편의 ‘반계초등학교’에 주차하도록
교통안내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축제기간인 이번 주 주말 동안만
차량이 통제된다고 했다.
코가 시리도록 쌀쌀한 11월의 토요일
시원한 공기 마시며 은행나무로 향하는데..
🙄?????????
아니 왜 이런 모습으로 계시는지요???
분명 내가 어제까지 단풍 상황을 확인하고 왔는데
밤새 무슨 일이 있으셨는지요????
2년 전 반계리 은행나무를 처음 방문했을 때에도
방문하기 전날 엄청난 강풍에
모든 은행잎을 다 떨군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하더니
올해 똑같은 모습으로 또 맞이했다^^
오늘이 축제날이라는데 어찌할는지 ㅎㅎㅎ
그래도 주말을 맞이해서인지
800년 된 어마어마한 은행나무를
기대하고 오는 관광객들이 계속해서 밀려들었다.
돌아가세요..😭😭😭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처럼
반계리 은행나무에도 스탬프가 있어
이번에도 휴지조각에라도 찍어보려 했는데
잉크가 메말랐는지 스탬프마저 찍히지 않던 ㅠㅠ
나랑 인연이 아닌듯한 반계리 은행나무.
지난주 약간 초록 초록함이 남아있길래
이번 주로 미뤘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은 반계리 은행나무였다😢
내년에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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