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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이야기

충남 아산 가볼만한 곳 ‘외암민속마을’ 산책하기 좋은 곳

by 뽐이🌿 2022.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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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의 ‘외암 민속마을’

주민들이 직접 거주하고 있는
옛 주거형태의 가옥들이 남아있는 곳으로
산책 겸 한 바퀴 둘러보거나
고택에서 숙박체험을 해보기에도 좋은 곳이다.



✔️‘건재고택(영암군수 댁)’ 관람
1차: 10:30~11:20
2차: 14:00~15:30

문화해설은 10:30과 14:00에 시작되고
매주 월요일과 설, 추석 당일은 휴관일이다.

✔️ 유아차 및 휠체어 대여
대여시간: 09:00~17:00
대여장소: 아산시 문화유산과 사무실 (제1주차장 입구)


외암민속마을 입장료


✔️ 외암 민속마을 관람요금표
- 대인 2000원
- 어린이, 청소년, 군인 1000원

✔️ 외암민속마을 공개 시간
- 하절기 (3월~10월): 09:00~18:00
- 동절기 (11월~2월): 09:00~17:00



외암 민속마을은 제1주차장과 가깝고
저잣거리는 제2주차장에서 가깝다.

가려던 식당이 저잣거리에 있는 줄 알고
제2주차장에 왔다가
거리도 가깝고 해서 그냥 외암 민속마을까지
산책 겸 걸어오는 길에
평화로운 마을 풍경이 내천 건너로 보인다.



봄부터 가을까지 꽃피고 단풍 들던
좋은 시절에 뭐하고
단풍마저 다 떨어져 버린 11월에 왔을까 싶지만
그럼에도 풍경이 너무도 예쁘다.



외암 민속마을은
용인 민속촌과 비슷할까 싶었는데
외암 민속관과 홍보관 등이 있으면서도
주민들이 진짜 살고 있는 마을이었다.

주민들이 진짜 살고 있으면서
고택에서 숙박체험도 가능한 점이
약간 순천의 낙안읍성 느낌이랄까.



관람 순서에 따라
입구에서 왼쪽부터 구경을 시작했다.

홍보관에는 옛 삶의 모습들을 구현해놓았고
각종 체험거리 등이 가능했다.

국내여행 가는 곳마다
고택체험, 한옥스테이 등을 꾸준히 해오다 보니
옛 가옥 구조등이 점차 익숙해진다.

익숙해져도 또 계속 구경하게 되는
한옥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게 있다.



홍보관에서는 민속놀이 체험도 가능했다.

투호놀이, 윷놀이 외에
딱지치기, 제기차기, 공기놀이, 팽이놀이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투호놀이로 간단한 내기를 해봤는데
예상외로 은근 어려웠다.

내기에서 이겨서 찾아간 곳은 바로
아산시의 호떡 맛집 ‘함가네 호떡’

⬇️ 취향저격이었던 함가네 호떡의 후기는 ⬇️

 

[충남 아산] 함가네 호떡 :: 내 취향이었던 얇은피 호떡집

함가네 호떡 📌 위치: 충남 아산시 삼동로8번길 13 (온양온천역 1번 출구에서 876m) 🕒 영업시간: 매일 11:00~23:00 🚗 주차불가 (근처 길가에 주차함) 온양온천 가는 길에 들렀던 아산 맛집 ‘함가네

ppomparc.tistory.com

 


옛 모습을 잘 복원해낸 전시관을 뒤로하고
건재고택 관람시간이 끝나기 전에
서둘러 마을로 향해본다.



외암마을의 곳곳에서
농촌체험민박이 가능했다.

순천의 낙안읍성에서도 체험민박이 가능해서
초가집에서 머문 적이 있었는데
기회가 되면 외암 민속마을에서도
숙박체험을 해보면 좋을 듯하다 :)



하서원 안쪽에 심겨진
멋들어진 나무도 사진 한 장 남겨봤다.



옛날 생각나는 간판 ‘수퍼마켙’



감찰댁이란 곳에서도 민박을 운영했다.



감찰이 정6품의 관리직이라고 하더니
여기는 좀 으리으리한 기와집이다.

멋모르고 들어가서 구경하려 했더니
숙박 손님들이 오셔서 구경은 안 된다 하신다.



으리으리한 기와집답게
옆으로 드넓은 뜰이 있었는데
아쉬운 대로 담 넘어 멋들어진
소나무 사진 한 장만 남겨본다.



본격적으로 마을 구경을 시작하니
초가집과 돌담과 감나무의 풍경이
너무도 정겹다.

까치밥 치고는 꽤 많은 감이 남아있다.



외암 민속마을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라는
‘건재고택’

아산 건재고택은
국가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어서인지
문화재 보호를 위한 관람 주의사항 등이 있었고

상시 개방이 아니라

하루 2번 개방시간이 정해져 있어
시간에 맞춰서 방문해야 한다.



들어서자마자 감탄이 나왔던 건재고택.

영암군수의 댁이라더니
(막상 사진에는 좀 정신없이 나왔는데)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소나무의 자태가

너무 멋들어졌다.

사극에서 많이 보던
높으신 양반댁의 느낌이 물씬 풍겼다.



요상하게도 뻗어나간 소나무.



건재고택은
옛 고택의 모습을 정말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듯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묻어났다.

청송에서 보았던 만석꾼의 집 ‘송소고택’만큼
엄청 드넓지는 않지만
정갈한 품위가 느껴지는 고택의 모습이었다.



생각보다 관람이 일찍 끝나
소나무가 멋진 앞뜰에서 잠시 쉬어갔다.

단풍도 다 지고 난 11월이어서 그런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방문객이 많지 않아
조용히 한적하게 구경할 수 있어 좋았다.



건재고택 앞
나뭇잎이 다 떨어져 정체를 알 수 없는
크나큰 나무와 초가집, 기와집의 모습이
옛 마을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하다.

높은 빌딩 숲 대신
낮은 건물들로만 이루어진 옛 마을의 모습이
참 평화롭게 느껴진다.



충청남도의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연엽주
쌀로 빚은 술에 연잎을 곁들여
연잎의 은은한 향기가 나는 가향주라고 한다.

외암 민속마을의 예안이씨 가문의 전통주로
마을 내에 연엽주 제조장, 체험장도 있었다.

외암촌에서 막걸리를 거나하게 마시고 온 탓에
더 이상의 음주는 불가했기에
연엽주 체험은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 막걸리가 맛있던 ‘외암촌’ 후기는 ⬇️

 

[충남 아산] 외암촌 :: 외암리민속마을 막걸리 맛집

외암촌 📌 위치: 충남 아산시 송악면 강당로 29 🚗 주차: 전용주차장 완비 외암 민속마을을 구경하기 전에 들렀던 ‘외암촌’ 외암 민속마을 매표소 바로 앞에 위치해있다. 처음에는 ‘외암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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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한가로운 외암마을
초가집이 꽤 많았다.

 


보호수로 지정된 듯한
수명이 몇백 년은 족히 되어 보이는
멋들어진 나무 한그루가 나타났다.

가지가 온전히 다 펼쳐나갔으면
어마어마한 규모였을 듯한 나무.



바로 앞쪽에 위치한 초가집과 어우러진 풍경이
한 폭의 그림 같았다.



마을 외곽으로 나오니
농사가 끝난 밭에는

허수아비만 외롭게 남아있었다.



그 뒤로 설치된 놀이터(?)

전통놀이터(?)는 아닐 듯한데
민속마을에 놀러 온 아이들을 위한
그저 삐뚤빼뚤 나무로 만든 놀이터 같다.

생각보다 저 구름다리가 무서웠다는 게 함정.
어린애들 사이에서
다 큰 어른이도 함께 해봤다는 것도 함정.



어느새 한 바퀴를 크게 돌아
마을 입구로 돌아왔다.

마을 입구에 있는 큰 나무와 정자,
나무로 삐뚤빼뚤 만든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까지
모든 게 다 정겹게 느껴지는 외암마을이었다.

아마도 지는 해의 따스한 햇살이 한몫한 듯.



제2주차장으로 가는 길의 풍경들.

제2주차장 쪽에는 저잣거리가 있어
각종 체험과 먹을거리 등이 있어
시간 여유가 되는 분들은
저잣거리도 즐겨보시면 좋을 듯하다 :)




원래 아산에 온 목적은 온양온천이었는데
온천 가기 전에 잠시 들러봤던‘외암 민속마을’

외암마을 구경 전 들렀던
‘외암촌’의 음식도 너무 맛있었고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살아가는
외암마을의 풍경도 너무 따스하고 정겨웠다.

늦가을의 정취와도 너무 어울렸던 외암마을이지만
봄, 여름의 외암마을도 너무 기대되는 곳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고택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 :)

아산 여행 오신 분들이나
서울 근교의 나들이 장소를 찾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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