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노가리
📌 위치: 서울 종로구 인사동3길 14 1층
(종로3가역 5번 출구에서 306m)
🕒 영업시간: 매일 17:00~새벽 01:00
토요일 17:00~24:00
매주 일요일 휴무
인사동의 작은 골목 안에 위치한 ‘인사동 노가리’
네. 여기 맞아요.
들어와요.
당신이 찾는 안주맛집.
바로 여기가 맞으니 믿고 들어가자.
귀여운 노가리 그림의 네온사인
나름 레트로 풍으로
태권V 포스터 같은것도 붙어있다.
매장이 그리 넓지는 않다.
4인테이블 기준으로 7개 정도 되는 듯.
덕분에 너무 왁자지껄 시끄럽지 않아서 좋았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조용한 곳을 찾게되는건
어쩔 수 없는 듯하다.
인사동 노가리의 메뉴판.
건어물류, 튀김류, 직화구이류, 면류, 국물류 등
다양한 안주들이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가능하다.
그래서인지 1인 1메뉴가 필수이지만
가격이 착해서 부담스럽거나 억지스럽지 않다.
1차를 먹고와서 배가 불러
간단히 ‘아기먹태’ 하나와
그동안 먹어보고 싶던 명란구이를 주문했다.
명란구이는 합리적으로 무게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
그냥 제일 작은걸로 달라고 했더니
무게가 70g이라며 10,500원에 판매하셨다.
다른 술집의 명란구이에 비해 엄청 착한 가격이다.
테이블마다 인기메뉴인 명란구이를
맛있게 먹는법이 적혀있다.
오이를 안드시는 분들은
오이 빼고 김을 넉넉하게 주신다니
꼭 미리 얘기하도록 하자.
빠르게 준비된 생맥주 두 잔.
퇴근 후 맥주 한 잔은
오늘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준다.
나도 사회초년생때는 이러지 않았는데
이렇게 점점 회사생활에 찌들어가는 듯하다.
통으로 구워낸 아기 먹태.
사실 노가리는 그리 좋아하지 않고
먹태를 먹으려고 ‘인사동 노가리’에 왔는데
둘이서 먹태 한 마리를 다 먹기엔
좀 부담스러우려나 싶던 참에
다행히도 귀여운 ‘아기 먹태’ 메뉴를
너무나 착한 가격에 팔고 있어서 딱이었다.
둘이 가볍게 안주삼기에는 적당한 크기.
고추를 넣은 매콤한 청양간장마요에 찍어먹으면
가벼운듯 가볍지만은 않은 최고의 맥주안주.
가장 작은 크기로 주문한 명란구이.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다르니
직원분께 문의하면
원하는 사이즈에 맞게 적절하게 골라주실 듯하다.
구운김은 한번 리필이 가능하고
크래커는 별도로 추가를 해야한다 (500원)
테이블에 적힌 맛있게 먹는 방법에 따라
명란을 오이에 얹고, 와사비 조금 얹고,
마지막으로 마요네즈를 살짝 찍어 입에 넣는다. 끝.
명란을 구운김에 얹고, 오이얹고, 와사비 조금 얹고,
마지막은 마요네즈에 살짝 찍어 입에 넣는다. 끝.
명란을 크래커에 얹고, 오이 얹고, (응? 오이가 없네?)
와사비 조금 얹고,
마지막은 마요네즈를 ‘많이’ 찍어 입에 넣는다. 끝.
위 방법에서 오이를 빼먹어서
다시 한 번 오이 얹어서 한입에 와앙-
명란구이를 처음 먹어봤는데
크래커와의 조합이 가장 고소하고 맛있었다.
설명에 적힌대로
크래커 조합은 마요네즈를 조금 더 많이! 넣어야
크래커와의 조합이 잘 맞는다.
둘이 간단히 먹기에 적절한 양과 금액으로
극강의 가성비를 보여줬던 ‘인사동 노가리’
물가가 미친듯이 오르는 요즘같은 때에
너무도 감사한 곳이다 :)
가볍게 2차하러 가기 좋은 곳으로 추천드린다!
재방문 의사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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