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옥
📌 위치: 서울 마포구 토정로 312
(마포역 1번 출구에서 261m)
🕒 영업시간: 평일 07:00~21:00
주말 07:00~17:00
🚗 주차 불가
(‘마포유수지공영주차장’에서 도보2분)
마포, 공덕에서 설렁탕으로 유명한 양대산맥
‘마포옥’과 ‘마포 양지설렁탕’
지난번 ‘마포 양지설렁탕’에 이어
마포옥 설렁탕도 먹어보았다.
길가에 바로 위치한 마포옥은 주차가 불가해서
바로 뒷편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마포유수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좋다.
2018년부터 꾸준히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되어 온
마포옥은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
2023 미쉐린 가이드에도 역시나 선정된 곳이다.
2층에도 식사공간이 있는 듯했고
1층은 경로우대석이라고 써있는 듯 했지만
다행히 빈자리가 있어
무릎이 아픈 D를 위해 1층에 자리잡았다.
한 층이 그렇게 넓지는 않았다.
마포옥의 메뉴
설렁탕인 양지탕과 명품양지탕, 우삼겹탕, 차돌탕과
차돌수육, 모듬수육이 있다.
양지탕과 명품양지탕의 차이는
들어가는 고기종류에 차이가 있는 듯.
우리는 양지탕 2개를 주문했다.
가격은 마포양지설렁탕(12,000원)에 비해
다소 비쌌지만
마포양지설렁탕은 국내산 육우를 사용한데 비해
한우를 쓴다고 하니 가격차이가 이해는 된다.
마포옥의 파김치도 호평이 자자해서
기대하고 갔는데
원재료값 상승 및 재료수급 불안정으로
당분간 신김치, 파김치는 제공되지 않는단다😢
포장시에도 파김치는 제외😭
대신 포장하면 국물과 고기를 더 준다고 하니
포장해서 집에서 먹어도 좋을 듯하다!
신김치와 파김치 제외하고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깍두기와 배추김치.
나는 국밥먹을땐 깍두기만 맛있으면 되는데
국밥집 치고 김치가 그리 맛있지는 않았다.
반찬이라고는 김치뿐인데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다.
고춧가루와 통후추, 굵은 소금이 놓여있다.
요즘 통후추를 갈아서 쓰는데가 많던데
아무래도 나한테는 좀 별로였다.
호기롭게 넣었다가 통후추가 제대로 안갈려서
통후추 향이 너무 강해서 국밥 전체를 말아먹었다.
나한테는 오뚜기 후추가 제일인듯😅
마포양지설렁탕의 뽀얀 국물에 비해
마포옥의 양지탕은 맑은 국물이 특징이다.
대파는 테이블에 놓여있지않고
서빙해주시기 직전에 대파를 직접 넣어주신다.
파를 많이 넣어달라고 요청드리면
이렇게 파를 잔뜩 넣어 파국으로 만들어주시니
파 좋아하시는 분들은 따로 요청드리자.
마포옥의 설렁탕에도 역시 소면이 들어가있다.
설렁탕의 소면은 개인적으로 불호여서
국물을 흡수해버리기전에 아웃.
마포옥의 설렁탕은 밥이 토렴되어 나오는 스타일
고기는 섭섭지않게 듬뿍 들어있다.
마포양지설렁탕에 비해 고기퀄리티가 확실히 좋다.
국물은 다소 슴슴했다.
테이블에 놓인 소금을 넣어봤지만
맛소금이 아니라 그런지
MSG가 더해주는 감칠맛이 없어
개인적으로는 뭔가 밍밍한 느낌의 국물이었다.
간을 약하게 먹는 D한테는
밍밍하지 않았다고 하니
이건 개인적인 입맛의 차이일듯.
옆의 테이블에서 간장양념을 요청하시길래
우리도 부탁드려봤다.
아무래도 수육을 주문했을때만 나오는 양념인 듯한데
마포옥 설렁탕 안의 고기를 먹어보면
그냥 국밥으로 넘기기엔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꼭 따로 양념을 찍어먹고싶어진다.
간장양념은 꼭 따로 요청드리자.
고기는 다양한 부위가 들어가있는듯 한데
고기 질이 진짜 미쳤다.
정말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와중에
스지같은 쫀득한 부위도 1~2점 정도 들어있는데
식감도 너무 좋고 맛있었다.
국물의 건강한 슴슴함에 아쉬웠지만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다음엔 꼭 수육을 먹으러 가보고 싶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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