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춘천집 구로디지털 직영점
📌 위치: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32나길 17-23
(구로디지털단지역 2번 출구에서 261m)
🕒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 주차 불가
‘줄서는 식당’에 방영되었던
서경석이 추천한 닭갈비 맛집 ‘신림 춘천집’
평일에도 대기줄이 상당한 것 같아
오픈런을 하려고 했으나 결국 퇴근이 늦어져서
D를 먼저 부리나케 보냈는데
다행히 이 주변 직장인들은 다들 퇴근이 6시쯤인지
6시 전까지는 가게 절반 정도만 차 있었고
6시 딱 넘어가는 순간 대기줄이 시작됐다.
신림 춘천집 메인 메뉴는
항아리에서 숙성시키고 무쇠 주물판에서 구워주는
닭갈비.
그 외에 사이드 메뉴로 막국수와 감자채전 등이
후기 평이 좋았다. 닭갈비는 치즈 폭포 닭갈비를 많이 먹는 듯했으나
개인적으로 닭갈비에 치즈 얹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매운 닭갈비 1인분과 보통 닭갈비 1인분을 주문했다.
물막국수와 감자채전 모두 후기가 좋아서 고민하다가
닭갈비집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물막국수 대신
아무대로 신림 춘천집의 시그니처인 듯한
춘천집 감자채전을 주문했다.
금요일 한 주의 스트레스를 날려줄 생맥주도 함께 :)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는 식기류
오이냉국과 샐러드, 마카로니 샐러드,
김치, 무쌈, 부추무침, 쌈채소 및 마늘 등은
셀프바에서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다.
기본 상차림 (백김치, 무쌈, 마카로니) 외에
오이냉국과 샐러드, 부추무침, 쌈채소를
야무지게 가져다가 한 상 가득 차려보았다.
퇴근 후 맥주 한잔은 진리😎
생맥주가 있어서 너무 좋았던 신림 춘천집
350ml 짜리라서 작은 잔에 나오나 했는데
그래도 꽤 큼직한 잔에 나왔다.
먼저 준비된 ‘춘천집 감자채전’
보통의 감자전과 달리
채 썬 감자를 부쳐 바삭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중간중간 베이컨도 들어가 있고,
위에는 치즈가 살짝 올라가 있다.
씹을수록 베이컨의 짭조름함과
감자의 고소한 맛이 특징으로
감자전과는 또 다른 맛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감자채전 위에
새싹과 방울토마토, 계란은 잘 안 어울리는 듯;
감자만 바삭하게 부쳐내는 게 나을 듯했다.
매운맛+보통맛으로 주문한 ‘춘천집 닭갈비’
보통 생으로 준비되어 자리에서 구워 먹는
다른 닭갈비집들과 달리,
주방에서 모두 조리되어 나와서
바로 먹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다만 모두 조리되어 나오다 보니
다른 곳들은 철판 가득 수북이 쌓여 나오는데
순간 받아 들었을 때 좀 단출해 보이는 모습에
양이 상대적으로 좀 적어 보여서 아쉬웠다.
먹어보니 양이 모자라진 않았지만
괜히 양이 적은 것만 같은 기분이다.
사실 닭갈비의 양념이야 워낙 비슷비슷해서
다른 집들과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었는데
항아리에서 숙성된 닭갈비여서 그런지
무쇠 주물판에서 구워져서 그런지
닭갈비 살이 유난히 부들부들 촉촉했던
신림 춘천집의 닭갈비.
볶음밥 덕후인 내가
물막국수도 포기하고 주문한 K-디저트, 볶음밥
감자탕을 먹든, 닭갈비를 먹든, 곱창을 먹든,
밥을 볶을 수 있는 모든 곳에서 볶음밥을 시켜먹는데
아쉽지만 신림 춘천집의 볶음밥은
재주문 의사가 없다😔
유난히 김치볶음밥 같았던 볶음밥은
크게 특색은 없었고
그냥저냥 탄수화물을 채워주는 용도였다.
다음에 간다면 볶음밥 대신
차라리 물막국수를 주문할 듯하다.
들어오는 입구에서 보이는
오픈 주방과 그 아래 숙성 중인 항아리들.
다 먹고 나오니 밖에는 대기가 어마어마했다.
‘줄서는 식당’의 힘인가.
개인적인 후기로는
여러 닭갈비집을 가봤지만
닭갈비 양념에는 큰 차이는 없었고
항아리 숙성 & 무쇠 주물판 덕분인지
유난히 고기가 부드럽고 촉촉했지만
줄을 서면서까지 먹을 정도는 아닌 듯했다.
6시 전에 도착해서 줄 없이 먹을 수 있다면
닭갈비 러버인 나에게는 다시 와볼 법 하지만
줄 서서는 오지 않을 듯한 곳.
크게 기대했던 감자채전도
그다지 재주문은 하지 않을 듯하다.
구디단 근처 직장인들에게만 추천드리는
동네 맛집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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