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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서울 맛집

[북가좌동] 맛있는집 :: 매콤달달한 옛날 학교앞 떡볶이 맛집 (feat. 생활의 달인)

by 뽐이🌿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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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집


📌 위치: 서울 서대문구 거북골로20길 55
     (증산역 2번 출구에서 600m)
🚗 주차 불가
✔️ 포장 가능




북가좌동에 위치한 옛날 떡볶이 맛집

‘맛있는 집’

인스타그램에서 떡볶이 맛집으로 뜰 때마다
비쥬얼에 반해 여러번 저장해두고 벼르고 벼르다
드디어 다녀온 ‘맛있는 집’

 

위치도 애매한데
주차할 공간도 없는 곳이라
갈 마음 먹기가 쉽지 않았다.

할머니 혼자서 운영하시는 곳이라
운영시간도 명확하지 않아
한 번은 출발 전 전화를 걸어봤으나
오픈을 안하셨는지 전화를 안받으셔서 포기.

토요일 점심시간에 방문해봤다.

 

 


‘맛있는 집’은 반지하에 위치한 작은 가게로
테이블이 4개뿐인 곳이다.

웨이팅 시스템이라던지 대기명단 같은것도 없이
손님들끼리 순서를 암묵적으로 기억하고 있다가
본인 순서가 되면 눈치껏 자리잡고 주문해야한다.

떡볶이는 큰 솥에 한번에 대량으로 끓여나와서
시간대가 잘 맞으면 빠르게 떡볶이를 먹을 수 있지만
다음 떡볶이가 나올때까지는
30분 이상 걸리는 듯했다.

우리는 토요일 오후 1시반쯤 도착했는데
다행히 운이 좋아 10분정도 기다린 후
자리잡고 바로 떡볶이를 받을 수 있었다.

메뉴는 달력에 가려진 메뉴판에
떡볶이, 튀김, 계란, 오뎅, 김밥, 라면 등이 써있지만
할머님 혼자 준비하시다보니 다른건 다 불가능하고
떡볶이와 계란만 주문 가능했다.


떡볶이(3,500원) + 계란 2개 (500원/1개)


떡볶이 1인분에 계란 2개 추가.

떡볶이 1인분인데
2인분같은 1인분으로 양이 상당하다.

원래 2인분을 시키려했다가
옆 테이블에서 4명이 2인분을 시키길래
급히 주문을 수정했다.

1인분은 접시에
2인분은 냄비에 담겨져 나온다.

다른 사이드 메뉴가 없다보니
둘이서 떡볶이만 2인분 시키긴 양이 많고
1인분만 먹고나오긴 약간 아쉽다.



굉장히 달달한 맛이 강한 편으로
먹어본 떡볶이중에 가장 달달했고

생각보다 꽤 매웠다.

옆 테이블 일행중 한분이
매워서 거의 못드시고 있길래
상당한 맵찔이신가보다- 싶었는데
첫입에 조금 매콤하더니 먹을수록 매운맛이 상당했다.

 

떡은 굉장히 말캉말캉한 스타일
씹을 것도 없이 후루룩 넘어간다.

거의 국물떡볶이에 가까울 정도로
생각보다 약간 맑은 국물이었다.
달달하고 매콤한 소스에 비벼먹는 계란이
매우 맛있어서 계란을 또 추가하고 싶었다.




옛날 학교앞 떡볶이가 생각나는
‘맛있는 집’의 달달한 밀떡볶이.

푸짐하게 퍼주시는 할머님 인심에
2인분같은 1인분을 먹을 수 있는 곳.

한번에 대량으로 만들어내다보니
새로 만드는데 30분이상 걸린다.

대기줄이 끊이지 않는 곳이지만
생각보다 포장손님도 많은 편이다.

추억의 옛날 떡볶이를 맛보고 싶은분들께
떡지순례로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 추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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