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역/북촌] 몽중헌 :: 딤섬이 맛있는 고급진 중식 레스토랑

몽중헌 안국점

📌 위치: 서울 종로구 북촌로 31-22
(안국역 2번 출구에서 373m)
🕒 영업시간: 매일 11:30~21:30
(브레이크 타임 15:00~17:30)
🚗 주차 가능 (발렛파킹)
✔️ 단체석, 포장, 예약 가능

정독 도서관 옆쪽에 위치한
딤섬이 맛있는 정통 중식당 '몽중헌'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
보통 법카찬스를 빌어 회식으로만 왔던 곳인데
부모님 생신을 맞이해서
맛있는 딤섬을 먹으러 몽중헌 안국점에 다녀왔다.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고
가게 앞쪽에 주차공간이 있는데
발렛파킹이 가능해서 알아서 주차를 맡아주신다.

몽중헌 안국점은 1층은 계산하는 공간만 있고
왼편에 있는 계단으로 2,3층 공간으로 올라가야한다.

별도로 엘레베이터는 없으니
무릎이나 다리가 불편하신 분들은 주의.

2층은 오픈된 공간으로 이루어져있고
3층은 룸으로 되어 있는데
단독룸이 아니어서 큰 의미는 없어보인다.

4인 예약을 했더니
3층에 있는 룸으로 자리를 안내해주셨다.

우리가 있던 룸에는 세 테이블 정도 놓여있었는데
옆 테이블이 시끄러워서
차라리 2층 오픈 공간이 나을 것 같았다.

몽중헌 딜리버리

몽중헌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배민에서 딜리버리가 된다고 한다.

과연 배달시킨 딤섬 퀄리티가 어떨지..

어마어마한 몽중헌의 메뉴들.
메뉴판 사진 포기할까 고민 많았다.

회사에서 회식으로 갔을때는
간편하게 코스 메뉴로 주문했었는데
이번에는 딤섬이랑 요리들을 단품으로 주문했다.

추천 메뉴는
시그니처 딤섬인 하교와 구채교,
상하이 소룡포, 소매, 황지향기린구, 춘권, 망지춘권,
요리 중에서는 어향새우가지, 유린기,
쇠고기 고추잡채, 삼선짬뽕, XO소스 게살볶음밥 정도 된다.

우리는 하교와 구채교, 상하이소룡포,
어향새우가지와 유린기, 삼선짬뽕과 짜장면을 주문했다.

그림에는 하교와 구채교가 3개씩 나와있는데
인원수에 맞게 딤섬 개수가 추가 가능하다.
우리는 4명이어서 4개씩으로 주문했다.

테이블에는 차가 따뜻하게 준비되어 있고
짜사이, 무피클, 땅콩이 인당 준비되어 있다.

어향새우가지 (10pcs, 85,000원)

먼저 준비된 어향새우가지

가지 안에 다진 새우를 넣어 튀겨내
어향 소스와 함께 준비된다.

평생 가지를 싫어했던 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가지요리.

모든 튀긴 음식들이 그렇듯이
따뜻할 때 바로 먹는게 더 바삭하고 맛있었다.
다만 매우 뜨거움 주의..

소스가 보기보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많이 얹어먹어야 맛있었다.

상하이 소룡포 (5pcs, 15,000원)

5pcs가 한 세트여서
개수 추가 없이 주문했던 상하이 소룡포

만두피 안에 고이 보관된 육즙을
숟가락 안에서 터뜨려
함께 준비된 생강채를 얹어먹으면
소룡포 안의 고기속과 매우 잘 어우러진다.

생강을 싫어하는 내가 유일하게 생강을 먹는 순간.
생강이 그리 맵지 않으니
꼭 함께 드셔보시길 추천드린다!

구채교 & 하교 (각 3pcs, 12,000원)

세트메뉴에서 딤섬 2종세트로 준비되는
딤섬 시그니처 메뉴 '하교와 구채교'

인원수에 맞게 각각 4pcs씩 주문했더니
하교와 구채교 하나씩 개인별로 준비해주셨다.

새우가 들어간 주황빛 딤섬이 하교.
돼지고기와 부추가 들어간 초록빛 딤섬이 구채교

개인적으로는 하교가 월등히 맛있다.
역시 중국음식은 새우가 진리.

투명한 만두피가 매우 쫄깃쫄깃하고 맛있는데
인간적으로 사이즈가 너무 작다.

예전에는 이정도까진 아니었던것 같은데
요즘 물가가 비싸지더니
사이즈가 더 작아진 듯하다.
하교는 거의 미트볼 사이즈였다.

유린기 (60,000원)

추천메뉴였던 유린기

개인적으로 유린기를 매우 좋아라하는데
몽중헌의 유린기는 야채가 너무 적어
조금 아쉬움이 있었다.

바닥에 깔린 소스에 절여진 부분은
상당히 간이 쎄고 짰다.
야채가 많았다면 중화가 됐겠지만
양상추가 너무 적어
위에 올려진 파와 고추 하고만 먹었던
다소 아쉬웠던 유린기.

그래도 중식당인데 짬뽕 짜장면이 빠질 수 없어
주문했던 삼선짬뽕과 짜장면

메뉴에는 삼선짬뽕과 한우 일품 짜장면 뿐인데
그냥 '짬뽕, 짜장 주세요'라고해서
설마 이게 한우 일품 짜장면인지는 모르겠다.
한우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것 같은데

면 요리도 센스있게 두 그릇으로 나눠주셔서
다같이 나눠먹기에 좋았다.

짬뽕의 불 향도, 짜장면의 달달함도
코스로 먹었을땐 그다지 맛있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단품으로 주문해서 그런가 맛있게 먹었다.

디저트로 준비된 요거트
귤이 들어갔는지 상큼한 맛에 입가심하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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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고급진 분위기에
맛있는 딤섬이 좋아서 찾았던 몽중헌인데
같은 룸 안에 다소 시끄러운 손님이 있어
분위기는 아쉬웠지만
딤섬은 여전히 맛있었던 몽중헌.

치솟는 물가 때문인지
딤섬 크기가 점점 작아지는 듯해서 아쉬웠다.
가격은 여전히 사악한데
그와중에 왜 사이즈까지 작아지는지..

메뉴가 많아서 다소 선택장애가 오지만
왠만하면 평타 이상의 맛은 하기에
회식 장소나 모임 장소로도 손색 없는 곳이다.
고급진 중식당을 찾는 분들께 추천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