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성
📌 위치: 서울 종로구 율곡로10길 25-3 (권농동)
(종로3가역 7번 출구에서 469m)
🕒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브레이크 타임 평일 15:00~17: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주차 불가
✔️ 제로페이, 네이버페이
친구 추천으로 방문하게 된
서순라길 신상 베트남 맛집 '대성성'
사실 서순라길도 처음가보는 서울촌년 나야 나
친구가 다른 친구의 추천으로
회식 장소로 예약해 다녀왔는데 다들 만족해했다길래
우리는 점심시간에 다녀와봤다.
평일 점심시간이지만
넓지 않은 실내로 인해 혹시나 자리가 없을까 봐
따로 전화로 예약을 해서 다녀왔다.
네이버 예약은 4인~8인 단체예약만 가능해서
직접 전화로 예약하니 2인 예약도 받아주셨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채광 좋은 실내에 깔끔한 인테리어에
센스 넘치는 옷걸이까지
들어서자마자 만족스러웠던 곳 :)
한옥의 틀을 유지한 공간에
4인 테이블이 4개 정도 놓여있고
단체석이 2군데 정도 있다.
단체석은 6~8인정도 앉을 수 있는 곳으로
창가자리는 약간 분리된 공간의 느낌도 있어
소규모 모임을 하기에 좋아 보였다.
앉은자리에서
베트남 모자인 '농라'를 쓰고 있는 아이 사진과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어 사진을 찍다 보니
저 멀리 생맥주 기계도 보인다.
생맥주 외에도 다양한 주류를 판매하고 있어
회식이나 모임장소로 너무 좋을 듯!
한옥의 서까래를 그대로 살려
한옥 느낌이 낭낭하면서도
멋들어진 조명과 곳곳의 포스터가 센스 넘친다.
대성성의 메뉴와 주류 메뉴판.
요즘 슬슬 반쎄오를 파는 곳이 많아져서
반쎄오에서는 그리 놀랍지 않았는데
껌스언옵라에서 완전 내적 반가움 폭발!
베트남 파견 갔을 때
너무 맛있게 먹었던 돼지고기 덮밥인데
한국에서는 파는 곳이 별로 없다.
하노이에 분짜가 있다면
남부 호찌민에는 분팃느엉이 있는데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하노이 쪽 북부 음식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고
남부 쪽 음식은 아직 생소하다.
남부쪽 쌀국수인 후띠우는
언제쯤 한국에 들어올지 궁금하다.
아무튼 우리는,
직화쌀국수와 분팃느엉, 사이드로는 넴을 주문하고
친구가 너무 맛있었다는 애플 샹그리아를 주문했다.
미리 예약하고 가니
2인상이 정갈하게 세팅되어 있었다.
점심시간이라 맛만 보려고
작은 거 한잔만 주문한 애플 샹그리아
그립감이 좋은 둥그런 잔 마저 내 취향.
사과를 베이스로
포도의 탄닌감이 어우러진 맥주라는데
이거 완전 앉은뱅이 술이겠다.
도수가 6.3이나 된다는데 거의 뭐 과실주스 같은 맛.
맛있게 호로록 마시다 보면 달큰하게 취기가 오른다.
먼저 준비된 직화 쌀국수.
직화로 구워낸 전지살을 얹은 대성성식 쌀국수로
일반 쌀국수보다 얇은 분면을 사용한다고 한다.
면 추가는 무료라는 점!!
(하지만 배불러서 면 추가는 못한 게 함정)
직화구이가 올라가서 그런지
국물색이 한층 진해 보이는데
기존의 쌀국수 국물하고는 조금 다르게
국물에 직화구이 맛이 진하게 우러나왔다.
원래 나는 쌀국수 먹을 때 양파나 고기 등을
칠리소스와 두반장 소스를 항상 듬뿍 찍어먹는데
직화구이의 향이 강해서인지 소스가 따로 땡기지 않았다.
약간 분짜의 국물 있는 버전 같았달까.
쌀국수에 이미 담겨있는 고수 외에
고수와 향채를 별도로 주시는데
이미 들어있는 고수는 향이 강하지 않아
고수를 따로 넣어먹으니
역시 돼지고기와 고수의 조합이 너무 좋다.
호찌민식 버미첼리 비빔면인 '분팃느엉'
양념된 고기와, 짜조,
다양한 야채와 민트잎 등이 올라가 있고
느억맘 소스를 부어 비벼 먹으면 된다.
분짜와 비슷한 느낌으로
분짜는 찍먹이라면 분팃느엉은 부먹이랄까.
주어진 접시는 이미 넘칠 듯 가득해서
각자 앞접시에 야채와 고기, 면을 담아
소스를 부어 비벼먹었다.
느억맘 소스의 새콤달콤함에
고기와 야채의 조화가 좋았던 분팃느엉.
새콤한 비빔면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린다.
메뉴 두 개로는 아쉬워 사이드로 추가한 '넴'
하노이식 춘권이라는 넴은
회사 앞에 있는 베트남 음식점에서만 먹어봤는데
거기는 고기 속이 너무 두툼해서 퍽퍽함이 컸는데
와, 여기는 차원이 다르다.
베트남에서 직수입한 라이스페이퍼로 만들었다는데
위쪽에 라이스페이퍼를 몇 겹 겹쳐 튀겨낸 건지
바삭한 라이스페이퍼 안에
적당히 들어간 속의 조합이 아주 좋았다.
친구와 주문한 메뉴들 중 넴을 1순위로 꼽았다.
넴은 따뜻할 때 훨씬 맛있으니
다른 음식보다 먼저 드셔보시길 추천드린다!
너무 맛있었던 애플 샹그리아와
같은 회사 제품인 허니문배.
댄싱사이더 컴퍼니 제품이라는데
네이버에서도 주문이 가능하다.
홈파티 같은 거 할 때 주문해도 좋을 듯하다.
한옥 안에서 모던한 느낌을 주는데
한 몫했던 포스터들.
색감 있는 포스터들이 좋아 찍어와 봤다.
서순라길 한옥집에서 만나는 작은 베트남,
신상 맛집 '대성성'
주방을 보니 베트남분들이 음식을 만들고 계셔
진짜 현지의 맛을 가장 잘 재현해 낼 수 있는
베트남 음식점이지 않을까 싶다.
하노이식 쌀국수와 분짜가 익숙한 우리에게
반쎄오, 분팃느엉, 껌스언 등의
베트남 남부 음식들을 소개해주는 '대성성'
하나같이 맛있었던 음식들에
다른 메뉴들도 궁금해서 재방문 의사 200%
다양한 주류들도 판매하고 있어
소규모 모임장소로 너무 좋을 것 같은 곳으로
서순라길 데이트 장소나
소규모 모임장소를 찾고 계신 분들께
맛있는 베트남 음식점 추천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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