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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서울 맛집

[양재] 동상이몽 한고은 비빔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인덕원 비빔국수’

by 뽐이🌿 2023.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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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원비빔국수 양재직영점


📌 위치: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656
      (매봉역 4번 출구에서 463m)
🕒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브레이크 타임 16:00~17:00)
🚗 주차 가능 (발렛주차 1,000원)
✔️ 포장


동상이몽에서 한고은 먹방으로 유명했던
인덕원 비빔국수.

나의 최애 국숫집은 파주의 ‘산두리비빔국수’이지만
파주까지 매번 가기는 부담스러워
서울 내에서 비빔국수가 먹고 싶을 때면
종종 먹으러 가는 곳이다.

안양에 본점이 있지만
가까운 양재직영점으로 다녀왔다.



인덕원비빔국수 양재직영점을 네비로 치고 오면
가게 뒤편으로 안내하는데
뒤편으로 골목길을 힘들게 들어가 봤자
어차피 발렛을 맡겨야 하므로
그냥 가게 앞쪽 대로변으로 진입하면
친절하게 발렛파킹 서비스를 맡아주신다.
가격은 천 원.



가게 내부는 마치
시골 산장에 놀러 온 듯한 느낌이다.
2층까지 트인 높은 천장에 채광도 잘 되어서
굉장히 밝고 탁 트인 느낌이 든다.

가게도 넓은 편인 데다 회전율도 빠른 편이라
줄을 서서 먹은 적은 없었다.



인덕원비빔국수의 메뉴.
비빔국수, 잔치국수, 동치미 열무국수가 있고
사이드로는 갈비만두가 준비되어 있다.

주문은 카운터에서 선불이다.



카운터 옆에는
구운 계란과 삶은 계란이 준비되어 있어
원하는 대로 가져갈 수 있다.
한 개에 오백 원.

삶은 계란은 방금 막 삶아내었는지 아주 따뜻했다.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아
국수를 기다리는 동안 빼놓을 수 없는 육수타임.

밴댕이로 정성껏 끓인 육수는
적당한 감칠맛에 텁텁함 없이 마시기 좋았다.



우리는 비빔국수와 동치미 열무국수,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사이드인 만두를 주문했다.


비빔국수 (8,000원)


내가 주문한 비빔국수.
치커리… 비슷하게 생긴 야채가 올라가고
상큼함을 더해줄 오이와 함께
깨가 잔뜩 뿌려진 촉촉한 국물의 비빔국수.

상추잎 한 장이 올라가는 산두리비빔국수와
얼핏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매콤 새콤 입맛을 돋워주는 맛이다.

고명이 없는 비빔국수나,
고추장 양념으로만 되직하게 비빈 국수는
별로 안 좋아하는 내 스타일에 딱 맞는 비빔국수다.


동치미 열무국수 (8,000원)


잔치국수와 고민하다가 주문한 동치미 열무국수.
일찍 찾아온 초봄의 더위를 식혀주기에 딱 좋은
살얼음 동동 띄워진 동치미 육수가 시원하다.

동치미 국물의 시큼한 맛이
시원 얼큰하게 목젖을 치는 맛.
열무는 거들뿐 동치미국수라고 보는 편이 좋을 듯하다.

여름이 다가오니 잔치국수보다는
아무래도 시원한 동치미 열무국수가 제격일 듯하다.


만두 (6,000원)


국수 두 개만 주문하고 끝낼 수 없는
이 알 수 없는 허전함😅
만두도 꼭 함께 주문해줘야 한다.

요즘 멕시코에서 분식가게를 차린
‘서진이네’를 즐겨보는데
외국인들이 인당 김밥 한 줄, 라면 하나 시키는 걸 보고
한국인이라면 응당 라면 하나씩에 김밥은 쉐어,
혹은 떡볶이, 김밥, 라면 다 시켜 먹을 텐데 싶었는데
역시나 인당 국수 하나씩에 만두도 빠짐없이 주문했다.
이러니 다이어트는 오늘도 물 건너간 이야기😅



아무튼 간 만두는 갈비만두라
속이 이렇게 고기완자처럼 생겼다.

야채와 당면 등이 다양하게 들어간 고기만두를
더 선호하는 편이지만
갈비만두만의 달달함이 있어
비빔국수와도 무척 잘 어울린다.




촉촉한 비빔양념이 매콤 새콤하게 맛있는
인덕원 비빔국수.

날이 빠르게 더워져가는 요즘
잔치국수보다는 시원한 동치미열무국수와
비빔국수 하나씩 시켜놓고
만두와 계란을 곁들여 먹기 좋은 곳이다.
감칠맛이 일품인 밴댕이 육수까지 함께!  

산뜻하고 가볍게 한 끼 식사하기 좋은 곳,
안양까지 가지 않고 서울 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인덕원 비빔국수 양재직영점을 추천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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