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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서울 맛집

[종로3가] 라쿠엔(LAKUEN) :: 정갈하고 깔끔한 일본식 돈카츠

by 뽐이🌿 2022.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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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엔


📌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440 1층
     (종로3가역 5번 출구에서 234m)
🕒 매일 11:30~00:00
     (Break Time 15:00~18: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주차 가능
     (건국빌딩 GS주차장 이용, 1시간 반 무료 가능)

 

 


점심으로 돈카츠를 먹으러 다녀온 '라쿠엔'

낙원상가 근처에 위치한 라쿠엔은
간판도 매우 작을뿐더러
자칫 그냥 지나치기 쉬울 정도로
식당 같지 않은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 근처에 새로 생긴 돈카츠 집이 있다고 해서
가게 됐는데 알고 보니 저녁에는 이자카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찌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
혼밥 하러 오기에도 괜찮을 듯했습니다.

가게는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매우 정갈하고 깔끔했습니다.

 


라쿠엔은 오픈 주방이라
다찌 자리에서 주방 1열 관람이 가능했습니다.

오픈 주방을 많이 봐왔지만
유독 매우 가깝게 느껴지고
심하게 오픈된 느낌의 오픈 주방이었습니다.

 

라쿠엔 메뉴


라쿠엔의 점심 메뉴판입니다.

이 전에 방문했던 친구 말로는
우동 정식 같은 메뉴도 있었다고 하는데
메뉴가 한번 바뀐 듯합니다.

치즈돈까츠를 주문하고 싶었으나
11시 50분 이른 시간에도 이미 품절되어
안심돈카츠 하나, 등심돈카츠 하나,
그리고 함께 곁들일 단품 커리를 주문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에 들어가
15~20분 정도 소요된다고 적혀있는데
점심시간이라 저희 앞에 세 테이블 정도 밀려있었더니
주문한 지 30분이 넘어서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등심돈카츠 (14,000원)


제가 주문했던 등심 돈카츠

새콤한 유자소스가 뿌려진 샐러드와 함께
고추지, 락교, 단무지, 깍두기, 장국이 준비됩니다.

돈카츠에 함께할 소스로는
소금, 와사비, 겨자가 들어간 소스까지
다양하게 준비됩니다.


안심 돈카츠 (15,000원)


친구가 주문했던 안심 돈카츠

요즘 돈카츠들은 다 이렇게
선홍빛 육즙이 보이도록
덜 익히는(?) 것이 추세인가 봅니다.

아직까지도 돼지고기는 다 익혀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박혀있어서
이런 돈카츠를 받아 들 때마다 조금 당혹스럽긴 한데
확실히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웠습니다.

두툼한 육질에 바삭한 튀김옷이
주변 돈카츠 집보다 약간 비싼 값을 톡톡히 합니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건
깔끔한 상차림을 위해서인지
소스통을 자리에 두지 않으셨는데

그래서 소스가 부족할 때마다
직원분께 계속 따로 요청을 드려야 하는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찌 자리에 앉아서 그나마 요청이 간편했지만
따로 떨어진 테이블에 앉으면
매번 직원분을 부르기가 조금 번거로울 듯합니다.

 

단품커리 (3,000원)


연돈에서 처음 접했던 사이드 커리
라쿠엔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 커리를 받아 들었을 때
생각보다 작은 종지 같은 그릇에 적잖이 당혹스러워서
그릇 깊이가 어느 정도 되는지까지 사진을 찍었었는데

돈카츠와 함께 먹다 보니
동행과 나눠먹어도 넉넉할 정도로
양은 충분했습니다.

갈릭후레이크 토핑이 올려진 커리는
매우 부드럽고 풍미가 좋아
돈카츠를 찍어먹기에도 밥과 함께 먹기에도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



깔끔하고 정갈한 일식 돈카츠 집 '라쿠엔'
개인적인 입맛에는 안심 돈카츠보다
지방이 적당히 있는 등심 돈카츠가 입에 더 맞았고
단품커리는 꼭 함께 곁들이시길 추천드립니다 :)

다음에는 치즈 돈카츠를 먹으러
아니면 저녁시간의 이자카야를 즐기러
꼭 다시 한번 방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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