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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그 외 지역 맛집

[대전] 오씨칼국수 :: 물총조개와 손칼국수 맛집

by 뽐이🌿 202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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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씨칼국수


📌 위치: 대전 동구 옛신탄진로 13
🕒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매주 월요일 휴무)
🚗 주차 가능



노잼의 도시라 소문난 대전.
기승전 성심당뿐이라는 대전.

예전에 같이 일했던 회사 동료가
대전에 주기적으로 먹으러 간단 소식에
대전에?!! 먹으러?!!
무려 두 번 놀랬던 적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강력추천해 줬던 ‘오씨칼국수’

그 이후로 나도 연례행사로
대전에 먹으러 가고 있다는 점😉

알고 보니 대전에 오씨칼국수 뿐만 아니라
칼국수 맛집이 많은데
왜 하필 대전에 칼국수가 유명한가 했더니

6.25 때 미국이 원조해 준 밀가루 창고가
대전에 있었다고 한다”
- 풍자 ‘또간집’ 대전 편 중에서 -

그래서 유독 대전에 칼국수 집도 많고
성심당도 거기서 시작됐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손에 꼽게 맛있는 손칼국수집
오씨칼국수!

비 오는 토요일 오후 1시쯤 도착했더니
비가 와서 그런가 가게 앞에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사실 이전엔 코시국에 왔어서 그랬나
대기 없이 입장했었는데
이 날은 무려 대기 87팀ㅠㅠ
1시간 반을 꼬박 기다려 입장했다.

가게 입구에 은행처럼 번호표를 뽑을 수 있고
딱 은행처럼 가게 앞에 입장할 번호가 뜬다.
별도로 번호를 불러주거나 하지 않으므로
본인 순번 근처가 되면 가게 앞에서 대기해야 한다.

주차는 가게 왼편에도 주차장이 있고
건물 뒤편에도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매장은 보이는 곳 외에
안쪽에 공간이 더 있어 꽤 넓은 편이다.

면 요리라서 확실히 회전도 빠른 편이다.



메뉴는 단출하게
손칼국수, 물총조개탕, 해물파전.

비도 오겠다 해물파전을 시킬까 했는데
대기하면서 보니 왠지 시키는 테이블도 거의 없고
몇몇 시킨 테이블을 보아하니
그다지 막 맛있어 보이진 않아서

물총조개 1인분과 손칼국수 1인분을 주문했다.



테이블에는 김치가 단지에 들어있다.
오씨칼국수의 김치는 꽤 매운 편이니
조금씩 덜어먹고 또 먹는 걸로.

막 속이 아프게 매운 건 아니고
김치랑 칼국수 먹고 뜨끈한 국물 한 입 마셔주면
습-하. 습-하. 할 정도이지만
맵찔이는 특별히 주의하자.



우리가 주문한 손칼국수와 물총조개.



이게 저번에 왔을 때 사진인데
왠지 양이 좀 줄어든 느낌이다.

혹시나 가격은 같은가 봤는데
가격도 조금이지만 오르긴 올랐는데
요즘 물가에 가격은 더 못 올리고
양이 좀 줄어든 느낌..


물총조개 (13,000원)


물총조개는 마치 홍합탕처럼
조개만 넣고 맑게 끓여낸 느낌으로
고추와 마늘 정도 들어간 듯하다.

칼칼한 국물이 소주가 바로 생각나는 그 맛.
시원 칼칼 짭짜름한 맛이다.

물총조개는 칼국수에도 들어있는데
칼국수에 들어있는 조개에 비해
탕에 있는 조개가 유난히도 오동통하고
맛도 더 달달한 느낌이다.


손칼국수 (8,000원)


칼국수라고 다 같은 칼국수가 아니다.
오씨칼국수를 맛보면 알 수 있다.

물총조개탕의 국물도 시원 칼칼하고 좋지만
칼국수 국물은 밀가루 맛이 더해져서 그런지
조금 부드러움이 더해진 맛으로
나는 칼국수 국물이 진짜 맛있고 좋다.

약간 전분이 더해진 느낌.

칼국수에도 물총조개가 들어있어
칼국수만 2인분 주문해도 괜찮을 듯하다.



손님이 이렇게나 많으면
그냥 기계로 뽑은 칼국수를 쓸 법도 한데
울퉁불퉁 손칼국수 면이 진짜 쫄깃하고 맛있다.

맵칼한 김치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칼국수.

김치 때문에 조금 맵다- 싶을 때는
조개탕의 물총조개 하나씩 빼서 먹으면
싹- 중화가 된다.





내가 칼국수를 먹으러 대전까지 올 줄은 몰랐는데
나만의 대전 또간집으로 꼽는 ‘오씨 칼국수’

둘이서 물총조개 1인분과 칼국수 1인분을 먹으면
딱 양이 좋다.
왜냐하면 성심당도 가야 하니까.

칼국수로 유명한 대전에서도
웨이팅 줄이 찐 맛집을 인증해 주는
손칼국수 맛집 ‘오씨칼국수’

오동통한 물총조개와 함께
쫄깃한 손칼국수 드셔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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