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 신촌식당 :: 닭불백숙 (닭백숙+닭불고기) 원조 맛집

신촌식당

📌 위치: 경북 청송군 진보면 신촌약수길 18
🕒 영업시간: 매일 10:30~20:30
🚗 주차 가능

경북 청송 지역에 유명한 닭불백숙!
닭불백숙은 닭백숙과 닭불고기 세트로
닭백숙이야 다른 데서도 많이 접해본 음식인데
닭불고기는 청송에서 처음 접해봤다.

재작년 청송에 왔을 때는
근처의 ‘불로촌식당’을 방문했었는데
이번에는 도착이 조금 늦어져
마감시간이 조금 더 늦은 ‘신촌식당‘을 방문했는데
신촌식당이 닭불백숙 원조집이라고 한다!

가게 건물도 옛 시골집을 그대로 이용하는 듯한데
주차장에서 바라본 모습이
마치 신촌식당이 아니라 ‘산촌식당’인 듯한
예쁜 나무와 너무 잘 어우러지는
시골 할머니댁에 방문한 듯한 느낌이었다.

이미 여러 방송에 소개된 청송 신촌식당

그중에서도 내가 꽤 신뢰하는 ‘식신’에
투스타 레스토랑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지방 놀러 가면서 그 지역의 오랜 맛집 찾는 데는
역시 식신이 최고다.

바깥쪽에는 입식 테이블 자리도 있었는데
마감시간이 다 되어 방문했더니
이미 여기는 청소 중이었고
우리는 방으로 안내받았다.

신촌식당의 메뉴.
닭백숙과 닭불고기가 나오는 닭불백숙 세트가 있고
닭날개와 닭어깨봉이 있다.

우리는 4명이 방문해서
닭불백숙 2인분과
닭날개, 닭어깨봉을 각각 한 접시씩 주문했다.

예전에 불로촌 식당에서
둘이서 닭불백숙 2인에 구이까지 시켰더니
양이 진짜 많았어서 양을 나름 줄여봤는데
결과적으로 그래도 닭구이가 남았다.

기본찬 구성.
향긋한 미나리 무침이 맛있었다.

닭불고기 (13,000원)

청송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닭불고기.

닭고기를 마치 떡갈비처럼 얇게 저며
숯불에 바싹 구워내서 숯불향이 좋았던 닭불고기.

닭불고기는 상추에 쌈 싸 먹으니 맛있었는데
쌈 싸 먹으려니 쌀밥이 절실한데
메뉴에는 닭백숙만 있어
아예 밥을 안 하시는지 메뉴에 햇반이 있었다😅

닭백숙이랑 먹어도 잘 어울렸을 텐데
멀리 청송까지 가느라 배고팠던 우리 가족은
닭백숙 나오기도 전에 닭불고기 클리어-!

닭어깨봉 (19,000원)

닭날개 (19,000원)

닭날개와 닭어깨봉은
소금, 후추 정도의 밑간만 해서 구워냈다.

닭어깨봉이 좀 생소한데
흔히 말하는 윙봉의 그 봉이라고 보면 된다.

불로촌 식당에서는 닭어깨봉을 얇게 펴내
특이한 모양으로 구워내서
그 비주얼에 끌려 불로촌 식당을 먼저 방문했는데
결과적으로는 같은 부위 같은 요리라서
큰 차이점은 없는 듯하다.

방금 구워내서 그런지 맛있게 먹었다.

부위의 차이만 있어서 원하는 부위로 주문하거나
아마 반반도 가능할 듯?!

닭백숙 (13,000원)

녹두를 넣어 끓여낸 닭백숙.
장각이라고 하는 큰 닭다리가 들어있어
양이 꽤 되는 한 그릇이다.

닭구이를 주문해서인지
닭백숙 외에 닭죽을 두 그릇 또 내어주셔서
푸짐하게 즐길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세 메뉴 중에 가장 좋아하는 메뉴.
든든한 한 끼를 마무리할 수 있다.

닭백숙도 양이 꽤 많아서
두 명이서 닭불백숙 2인에 구이메뉴까지 주문하면
양이 꽤 많을 수 있다.

구이 메뉴를 주문하실 거라면
닭백숙과 닭불고기 각 1인분과
구이메뉴를 하나 주문하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가게 앞에는 약수도 나오고 있다.
약간 초정탄산수처럼 약간 탄산이 포함된 약수여서
약수 한잔으로 건강하게 마무리했다.

물통은 판매하고 있어
원하시면 한 통 가득 담아갈 수도 있다.

---

경북 청송을 여행한다면
꼭 한 번 방문해봐야 할 닭불백숙 맛집!

‘불로촌식당’과 ‘신촌식당’
어느 곳을 방문하더라도
둘 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을 듯하다.

좌식테이블이 싫은 분들은
새로 리모델링한 불로촌 식당을 추천드린다.

닭불고기의 숯불향과
닭어깨봉과 닭날개의 깔끔 담백한 맛을 원하신다면
신촌식당을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