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한 부엌
📌 위치: 서울 동작구 사당로30길 126
(사당역 10번 출구에서 178m)
🕒 영업시간: 평일 17:00~21:00, 주말 휴무
🚗 주차 불가
사당역 숙성회 맛집으로 유명한
‘요란한 부엌’
평일 오후 5시에 오픈하는데
여기는 웨이팅이 어마어마한 곳이라
오픈런도 이미 늦다.
오후 4시부터 웨이팅 리스트를 꺼내놓으시는데
5시에 도착했더니 웨이팅 마감하려던 참…!!
오래 기다려야 한다며 다음에 일찍 오라는 말에
그래도 기다려보겠다고
마지막으로 웨이팅 리스트를 작성했고
2시간을 꼬박 기다려 7시에 입장할 수 있었다.
원래는 대기 5번까지 구이 서비스를 준다던데
오늘은 8번째까지 구이 서비스가 제공됐다.
5시 오픈에도 한 번에 다 입장시키지 않으시고
차례차례 입장시키는데
한 팀 한 팀 안내하고 주문받으신 뒤에
다음 팀 입장받는 듯했다.
한 번 호명해서 자리에 없으면 바로 아웃.
두 번도 부르지 않고 바로 다음으로 넘어간다.
5시 40분쯤 대기하고 있는 손님들을 확인하시더니
추가로 몇 팀 더 받으시고는 마감하셨다.
순서가 늦어 오래 기다려야 할 듯해서
다른데 잠시 다녀올까 하다가
그냥 가게 앞에서 기다린 건데
다른 데 갔다 왔으면 그냥 아웃될뻔했다.
가게는 생각보다는 꽤 넓었다.
첫 타임에 열댓 팀 정도 들어갈 수 있을 듯하다.
착석 후 2시간 30분 이용 가능한데
아무래도 술이 빠질 수 없는 메뉴에다
사장님이 서비스를 계속 주셔서 그런지
대부분 2시간이 지나서 일어났다.
요란한 부엌의 메뉴.
우리는 3명이 방문했고
광어+참돔+연어의 광도연과 셀프 마끼초밥,
후기가 많았던 매콤한 토마토 혼합을 주문했다.
* 주문한 메뉴를 기억하면
사장님이 서비스를 얼마나 주셨는지 알 수 있다.
주류는 소주, 맥주부터 하이볼, 사케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기본 안주로 따뜻한 국물을 먼저 내어주신다.
나가사키 짬뽕 국물인데
면은 없고 숙주만 들어있지만 맛이 좋았다.
우리가 주문한 삼색 사시미, 광도연.
광어+참돔+연어가 원래 두 줄씩 나오는데
뒤에 손님들 드릴 참돔이 조금 모자라서
참돔 한 줄 대신에 숭어로 바꿔도 되냐고 하셔서
숭어도 먹고 싶던 참이라 흔쾌히 오케이!
우리껀 특별히 광도숭연이다 :)
제일 왼쪽부터 연어-숭어-참돔-광어.
생선마다 부위도 다양하게 주시고
회를 진짜 두툼하게 썰어주신다.
우린 회를 밥이랑 먹는 걸 좋아해서 주문한
셀프 마끼초밥.
밥에 초대리 간이 약하게 되어있어
초밥처럼 또는 마끼처럼
김이랑 무순과 함께 먹을 수 있었는데
진짜 너무 맛있어서 추가주문까지 했다.
웨이팅 일찍 하신 분들도 주셨는데
우리는 오히려 웨이팅 오래 했다며 주신
고등어구이 서비스.
따뜻할 때 먹으니 대존맛!
다들 매콤한 토마토 홍합을 먹은 뒤
면을 추가해서 크림파스타까지 먹는다길래
우리도 홍합을 주문했다.
토마토가 그냥 퓨레소스가 아니라
진짜 토마토가 덩어리덩어리 들어있던
껍질까지 벗겨내서 엄청 부드럽고 맛있던 토마토!
홍합도 살이 큼지막한 애들만 있었다.
한참 먹고 있느니 사장님이
가자미회라며 몇 점 주고 가신다.
식감이 탱글하고 달달했던 가자미회.
고등어구이가 너무 맛있어서
머리구이도 하나 시켜 먹으려는데
도미 머리는 품절이라 연어 머리를 주문하려니
작은 거 하나 남아서 그냥 주려고 했다며
연어머리구이를 갑분 서비스로 주시는 사장님..!!
연어머리구이는 나오자마자 따뜻할 때 먹었는데
진짜진짜진짜 대존맛!!👍
꼭 시켜드세요.
연어도 진짜 맛있었는데 머리구이가 원픽이었다.
또 한 10분쯤 있으니
이번엔 35시간 숙성한 광어회를 맛보라며
또 서비스를 주고 가신다.
숙성회여서 그런지
광어 특유의 향이 더 진하게 느껴졌던 광어회.
토마토 홍합에 면추가!
분명 맑고 매콤한 국물이었는데
아예 다른 요리가 되어 돌아왔다.
크리미한 국물에 두툼한 우동면이 정말 맛있었던
토마토홍합에 면추가!
사실 이 메뉴를 원래 주문하려다가
연어 머리구이를 서비스로 먹고 나니 배가 불러서
면 추가는 안 하고 있었더니
사장님이 우리 가게 제일 베스트 메뉴인데
안 먹고 가는데 아쉽다며 또!! 서비스로 주신 거😘
약간 거의 10분-15분 단위로
계속 서비스를 내어주시는데 감동 그 잡채.
마지막으로 지인이 심마니라며
정체는 모르겠지만 무슨 담금주도 한잔씩 주셨는데
진짜 향이 너무 좋았다.
숙성회 퀄리티에 한 번,
사장님 서비스에 두 번 반한
사당역 숙성회 맛집 ‘요란한 부엌’
약간 아쉬운 점은 인원수대로 주문할 수 없어
2인이 방문하면 조금 양이 많게 느껴질 듯해서
3~4인 방문을 추천드리는 곳이다.
이건 거의 오마카세인가 싶을 정도로
사장님 마음대로 마구 퍼주시는 집!
즐거운 저녁을 선사해주시는 곳으로
굳이 사당역까지 가서 웨이팅을 하더라도
그만한 값어치가 있는 곳으로 강력 추천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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