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부두
📌 위치: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41-26 지하 1층
(성수역 4번 출구에서 193m)
🕒 영업시간: 평일 16:00~24:00,
토요일 14:3~24:00, 일요일 정기 휴무
🚗 주차 불가
뒤늦게 풍자의 ‘또간집’을 정주행 하다가
꼭 가고 싶었던 조개찜 맛집 ‘성수부두’
성수동 골목에 위치해서 주차는 불가하고
근처 ‘현대테라스타워’ 건물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조개찜이나 조개구이가 사실
저녁에 술안주로 먹기 딱 좋은 메뉴인데
왜 이렇게 햇빛 찬란한 대낮에 방문했냐면…
사실 얼마나 뒷북인지 모른 채
혹여나 대기줄이 너무 길면 어떡하나 싶어
토요일 오후 2시 반 오픈 직전에 방문했다.
이렇게나 서둘렀던 또 다른 이유는
조개찜 얼른 먹고 저녁으로 성수감자탕도
뿌시고 갈 예정이었기 때문🐷
사실은 아점으로 또간집 성수동편에서 소개된
소바식당도 이미 다녀왔었다.
풍자님 삐라 영접.
오픈 5분 전쯤이었는데
안에 손님들이 들어가 계시길래 우리도 입장했다.
오픈런이 무색한 단출한 3팀😅
아무래도 메뉴가 메뉴다 보니 다들 저녁에 오나 보다.
다 먹고 나갈 때쯤 오후 4:30분쯤 되니
만석이 되고 웨이팅이 생겼다.
토요일에 가실 분들은 참고!
4인테이블만 있는 곳으로
5인 이상은 나눠 앉는 것도 불가하다고 하니
단체손님들은 아쉽지만 성수감자탕 추천드려요..
성수부두의 메뉴.
조개찜과 조개구이가 메인으로
그 외 해산물 메뉴와 칼국수, 라면, 도시락 등이 있다.
원래는 조개구이를 주문했겠지만
또간집 따라잡기 중이니만큼
또간집에서 추천받은 메뉴인 조개찜을 주문했다.
주류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D가 맛있다고 추천한 ‘황금보리’를 주문했다.
보리로 빚은 전통주인 황금보리.
원하는 잔 고를 수 있게 내어주는 집 너무 좋다.
황금보리랑 어울리는 투명잔을 선택.
황금보리는 보리로 빚은 전통주인만큼
뭔가 누룩? 같은 향이 꽤 짙었다.
사케보다도 한층 더 짙은 향인 듯
눅진한 사케를 마시는 느낌이었다.
D는 극호라고 했지만 나는 쬐끔 불호.
두 번째는 그냥 참이슬을 주문했다.
한라산이 있어서인지
아쉽지만 빨뚜(빨간뚜껑)는 없다고 했다.
당일 배송된 조개로 준비해 주시는 듯
아직 조개가 오지 않아 조금 기다려야 했다.
기다리는 동안 준비된 웰컴 전복.
기다리는 중에 정준하 사장님이
한 주머니 들고 오셨는데 아마 그게 전복이었던 듯.
어마어마한 비주얼로 쌓아 올린
조개찜 2인.
우리꺼 전에 옆테이블 3인 조개찜이 서빙됐는데
진짜 양이 어마어마했다.
4인은 어떻게 나올지 무척 궁금해지던 비주얼.
조개 먼저 먹고 나서
야채는 샤부샤부로 먹으면 된다고 했다.
맨날 조개구이만 먹었지 조개찜은 처음인 듯.
조개구이도 가리비가 그렇게 많이 나오진 않고
다 절반 잘라서 나와서 항상 좀 아쉬움이 있는데
진짜 통실통실한 가리비를 잔뜩 넣어주셔서
너무 좋았던 성수부두 조개찜.
가리비 입안 가득 씹으면 진짜 술이 술술 들어간다.
사실 조개찜 먹고 나서
국물에 야채 샤부샤부해서 먹으라고 했는데
우리는 뭔가 홍합탕이나 조개탕 같이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을 상상하고 먹었다가
뭔가 야채 우린 물 맛만 나서
이 국물에 칼국수를 끓이는 게 맞을까
그냥 해물라면을 주문할까 엄청 고민하다가
그래도 추천한 데는 이유가 있을 거다- 하고
칼국수를 주문해 봤는데
칼국수 때문인 건지 마법의 가루가 추가됐는지
조개가 추가돼서 나온 칼국수는
국물도 맛있고 면도 쫄깃하니 정말 맛있었다!
조개찜 국물 때문에 고민하시지 말고
칼국수는 꼭 추가해 드시길! :)
조개구이나 조개찜은 비싼 값에 비해
양이 풍족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을왕리나 오이도에 놀러 가지 않고도
서울에서 비교적 착한 가격에
이렇게 신선하고 풍족한 조개찜을 즐길 수 있어
다음에 또 술 한 잔 하러 또 올 것 같은 곳이다.
성수부두는 미식일가에서 운영하는 세 번째 가게로
현재 7번째 카페까지 열었다고 하니
미식일가의 다른 가게들도 방문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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