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밀면
📌 위치: 부산 해운대구 중동2로10번길 21
(중동역 7번 출구에서 655m)
🕒 영업시간: 매일 10:40~20:30
🚗 주차 가능 (옆건물 주차장 주차 시 주차지원)
풍자 ‘또간집’에서 소개된
해운대 근처 밀면 맛집 ‘해운대밀면’
원래는 돼지국밥이나 복국을 먹을까 고민했는데
해운대 일대를 산책하고 나니
너무 더워서 시원한 밀면 생각뿐이었다.
이왕 해운대 근처인 거
‘또간집’에서 소개된 밀면집을 가보자 하고 왔는데
와서 보니 예전에 지인이 추천해 줘서
한 6년 전쯤에 방문해 본 적 있는 밀면집이었다.
해운대 광장에서 걸어서 10분여 거리에 있어
물놀이 한 다음에 방문해도 좋을 위치다.
주차는 옆 건물(온천신관) 2층 주차장에 가능하고
계산 전에 미리 말씀드리면 된다.
예전에는 좌식 테이블이었던 것 같은데
입식테이블만 놓여있고
그리 넓은 편은 아닌데 2층 좌석도 있는 듯했다.
해운대밀면의 메뉴.
메뉴는 단출하게 밀면, 비빔면, 만두뿐이다.
‘또간집’ 인형 뽑기 아저씨의 추천을 받은 대로
밀면 곱빼기를 주문하고 곁들일 만두까지 주문했다.
‘또간집’에 나왔을 때 대비 가격은 천 원씩 인상됐다.
벽에는 밀면 맛있게 먹는 법이 나오는데
밀면은 냉면과 달리 자르지 않고 먹어야
고유한 부드러움과 쫄깃함을 느낄 수 있단다.
가위는 내어주시지만
맛있게 먹는 방법대로 자르지 않고 먹었다가
옷에 빨간 양념 국물이 잔뜩 튀었다.
후루룩 후루루루루룩 맛있게도 먹은 듯😅
앞치마가 있으니 꼭 착용하고 먹도록 하자.
기본찬은 무절임과 단무지.
단무지는 만두를 주문해서 주신 듯하다.
빼놓을 수 없는 육수 한 잔.
진하고 구수한 육수는
밀면이 나오기 전 애피타이저 겸으로 곁들이기 좋다.
우리가 주문한 만두와 밀면 곱빼기.
시원한 밀면과 곁들이기 좋은
따뜻한 고기만두.
일반 밀면에 비해 천 원 비싼 곱빼기인데
면은 두 덩이나 들었다.
면이 하도 많아서 다대기 양념 풀기가 힘들 정도.
살얼음이 동동 떠있어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물 밀면을 주문해도
양념이 조금 나와서 매콤한 물 밀면이 된다.
냉면은 이로 잘라먹기 힘들 정도로
쫠~깃한 면발을 가지고 있는데
밀면은 정말 가위로 자르지 않아도 될 정도로
부드러우면서도 쫄깃쫄깃한 면발이다.
해운대 밀면은
풍자가 동요 같은 맛이라고 설명했 듯
양념이 들어갔음에도 자극적이지 않고
오히려 슴슴한게 정말 딱 동요 같은 맛이다.
하지만, 맛있게 먹는 방법에도
식초와 겨자를 꼭 넣어야 더 맛있다고 했듯이
식초와 겨자를 넣으니 새콤달큰한 맛이
찢겨버린 동요가 결국 옳았다👍
해운대밀면을 추천해 주셨던 아저씨 말대로
곱빼기를 주문했는데도
정신 차리고 보면 다 먹고 없다.
더운 여름에 살얼음 동동 시원하게
후루룩 들이켜기 좋은 시원 상큼한 맛이다.
면은 되려 냉면보다 먹기 적당히 쫄깃해서 좋다.
따뜻한 고기만두랑 함께 한 그릇 먹고 나면
이 시대의 가성비 맛집이 아닐 수 없다.
부산에 왔으니 밀면 한 그릇하고 가시길
무더운 해운대를 즐긴 뒤
시원한 해운대밀면 한 그릇 하시길 추천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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