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나리의집 :: 수요미식회도 인정한 냉삼 맛집 (웨이팅, 주차)

나리의 집

📌 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45
      (한강진역 1번 출구에서 415m)
🕒 영업시간: 매일 14:00~24:00
      (매달 둘째, 넷째 일요일 휴무)
🚗 주차 가능 (발렛 서비스)

한남동에 위치한 냉삼 맛집 ‘나리의 집’
내가 알게 된 건 15년 전인데
그때도 이미 알 사람은 다 아는 맛집이었다.

한 7년 전쯤 수요미식회에서 소개되면서
인기가 폭발하더니 그 이후로 지금까지
언제나 줄 서야 하는 맛집이 되어버렸다.


✔️ 나리의 집 웨이팅
맛집마다 있는 테이블링, 캐치테이블 그런 거 없다.
도착하면 가게 안으로 들어가
이모님한테 번호표를 받아서
자기 순번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곳.
뭐 순번 됐다고 전화해 주고 그런 거 없다.

✔️ 나리의 집 주차
사진 보면 건물 앞에 주차자리 하나 있는데
몇 년 지켜본 결과 사장님 주차자리 같다.
맨날 똑같은 아우디 차 주차되어 있음.

주차는 나리의 집 바로 건너편에
유료주차장이 있는데 주차비는 따로 없고
발렛비 3,000원만 현금으로 드리면 된다.
계좌이체 가능.

2020년부터 꾸준히 받아온 블루리본.
왜 때문에 2020년부터인지 이해할 수 없는
진짜 오래된 맛집.

수요미식회뿐만 아니라
유퀴즈랑 삼겹살 랩소디에도 소개되었다.

‘삼겹살 랩소디’ 진짜 재밌었는데,
우리나라 고도성장의 원동력이
삼겹살의 기름에너지랬나 ㅋㅋㅋㅋㅋ

매장은 4인 테이블이 열댓 개 정도 있어
그래도 꽤 넓은 편이다.

대기가 있을 때는
식사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제한되는데
누가 시간을 재는 건 아니지만
냉삼이라 삼겹살이 빨리 익어서 그런가
다들 술 한잔씩 하는데도
꽤 회전이 빨리 되는 편이다.

나리의 집 메뉴.
메뉴는 오로지 ‘삼겹살’ 뿐.
찌개가 4종류가 있고 맥주, 소주뿐이다.

냉삼이다 보니 양이 많지는 않아서
우리는 항상 3인분 정도 주문을 하고
찌개는 아묻따 ‘청국장’을 먹어야 한다.
이 집 청국장이 진짜 대존맛👍

삼겹살 가격은 매년 천 원씩 인상하는 듯하다.
예전에는 나리의 집이 조금 비싼 느낌이었는데
요즘에는 하도 비싼 데가 많고 물가가 많이 올라서
되려 나리의 집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느낌.

삼겹살 (3인분, 15,000원/1인분)

옛날에는 냉동삼겹살이 약간
질 안 좋은 삼겹살 느낌이었는데

나리의 집은
질 좋은 고기를 얇게 썰기 위해 냉동을 했댔나,
아무튼 삼겹살 퀄리티가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

우리만의 나리의 집 세트메뉴가 차려졌다.

냉삼 3인분에 청국장 + 밥 한 공기 추가.
찌개를 주문하면 밥이 한 공기씩 나온다.

나리의 집 대존맛 2대장.
청국장과 파무침.

청국장찌개 (7,000원)

구수하고 짭쪼름한 청국장이 진짜 맛있는데
주인 할머니가 손수 띄운 청국장이라고 한다.

식으면 좀 짜지니까
고기 먹다가 다 식은 다음에 먹고서
짜네 어쩌네 하지 말고 꼭! 따뜻할 때 드셔보시길 :)

나리의 집이 인기 있는 또 하나의 이유,
바로 이 파무침이 진짜 대존맛이다.

다른 집 파절이와 다르게
두툼하고 짧게 자른 대파를
촉촉하게 무쳐냈는데 이게 진짜 맛있다.

갈 때마다 한 네 접시씩 먹는 듯.

냉삼이랑 반찬으로 나온 계란말이,
마늘까지 한쪽에 야무지게 구워준다.

냉삼이라 금방 익혀지는데
냉삼엔 또 쏘맥이 빠질 수 없고
한 명은 부지런히 고기 굽고
한 명은 부지런히 쏘맥 타고

고기 먹으랴, 짠하랴,
항상 다 먹고 나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

생각보다 빠른 회전율의 비밀인 듯하다.

상추쌈에 고기, 파절이를 얹어 한 쌈 가득 먹고
청국장 한 숟갈 먹으면
정말 이 세상 아쉬울 게 없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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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하는 냉삼 맛집
한남동 ‘나리의 집’

언제 가도 웨이팅이 있는 곳이지만
노릇하게 익은 삼겹살에
파절이를 올려 크게 한 쌈 먹고 나서
청국장과 쏘맥 한 잔 곁들이면
다음을 또 기약하지 않을 수 없는 곳이다.

퇴근 후 좋은 사람들과 한 잔 곁들이며
맛있는 음식으로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기 좋은 곳!
한남동 ‘나리의 집’ 추천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