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땀
📍 위치: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98길 12-5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262m)
🕒 영업시간: 11:00~22:00
🚗 주차 불가
줄서는 식당에 소개된
매운 소곱창쌀국수 맛집 ‘땀땀’
나는 줄서는 식당을 통해서 알게 됐지만
땀땀은 줄서는 식당 외에도
2TV 생생정보, 생방송 아침이좋다, 생방송오늘저녁,
생방송투데이 등 여러 TV 프로그램에서
거의 매년 소개되다시피 했다.
땀땀이 소개된 블로그 글만
무려 6,000여 개에 달할 정도!
진즉부터 가보고 싶었던 강남역 땀땀,
드디어 방문해 봤다.
줄서는 식당에 방영된 지도 1년이 훌쩍 지났는데
아직도 웨이팅이 끊이지 않는다.
다만, 테이블링 등의 웨이팅 시스템이 없어
도착하면 가게 안에 들어가 번호표를 받아와야 한다.
조금 의아했던 건,
번호표를 받아왔는데도
가게 옆쪽으로 얌전히 줄 서서 기다리던 사람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우리도 끝 쪽에 줄은 서고 봤다.
아무래도 좁은 골목길이다 보니
가게 앞에 질서 없이 사람들이 서성이다 보면
주변 통행에 문제가 돼서
땀땀 직원들이 줄 서기를 관리하시는 듯했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은 편으로
4인 테이블과 2인 테이블이 여러 개 있고
매장 한편에는 바 자리도 있어
혼밥 하기에도 좋을 듯하다.
주문은 테이블에 놓인 태블릿으로 하면 된다.
땀땀은 베트남 쌀국숫집으로
Best 메뉴로는 프리미엄 보양 쌀국수
줄서는 식당에 소개된 매운 소곱창 쌀국수와
숯불 직화 소고기 쌀국수,
그리고 일반적인 양지 쌀국수가 있다.
그 외에 우삼겹/양지/돼지갈비/꼬리/힘줄 쌀국수 등
여러 종류의 쌀국수가 있고
숯불구이 돼지고기 덮밥인 껌승과 분짜도 있다.
땀땀에 이미 와봤던 D는 보양쌀국수를 주문했고
나는 가장 궁금했던 메뉴인 소곱창 쌀국수,
그리고 줄서는 식당에 소개된 사이드 메뉴인
베트남식 돼지갈비 튀김이라는 승란을 주문했다.
둘이서 각자 메뉴에 사이드 추가로 시키는 건 국룰?!
우리가 주문한
매운 소곱창 쌀국수와 보양쌀국수,
그리고 돼지갈비 튀김.
매운 소곱창 쌀국수는
거의 패스트푸드보다 빠르게 준비됐다.
베트남 쌀국숫집을 많이 다녀봤지만
보양 쌀국수라는 메뉴는 처음 보는데
받아보자마자 그 이유를 바로 알았다.
소꼬리부터 도가니까지 아낌없이 팍팍 들어간
쌀국수 계의 보양식. 프리미엄 보양쌀국수.
단순히 소꼬리와 도가니가 들어간 것뿐만 아니라
베트남 전통 궁중 보양식 레시피를 바탕으로
소고기와 사골을 24시간 동안 우려낸 육수를
사용한다고 한다.
쌀국수 치고 가격이 비싼 듯했지만
받아보고 나니 이해 가는 가격!
매운 소곱창 쌀국수만 기대하고 왔는데
여기는 베트남 쌀국숫집임을 새삼 깨닫게 되는
베스트메뉴 1번의 위엄다웠다.
줄서는 식당에 소개됐던 그 메뉴,
매운 소곱창 쌀국수.
원래는 구운 곱창만 좋아하지
물에 빠진 곱창은 상상도 하기 싫었는데
대만에서 곱창국수를 예상외로 너무 맛있게 먹어서
매운 소곱창 쌀국수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곱이 가득 차 있는 곱창도 있지만
물론 이렇게 곱이 다 빠져버린 곱창도 있는데
아마도 국물에 곱이 빠져버린 듯.
곱창은 진짜 매 젓갈마다 아낌없이 집어먹어도
부족함 없이 계속해서 나온다.
굽지 않아서인지 곱창의 쫄깃함이 배가 됐다.
혹시나 너무 매울까 싶어
매운맛 1단계로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매콤하지는 않아서
매콤함을 원하는 분들은
과감히 2단계를 선택해도 좋을 듯하다.
마라맛이라는 후기도 있던데
마라맛은 전혀 아닌 듯.
사실 첫 입에 기대만큼 못 미치는 맛에 실망하고
D의 보양쌀국수를 한참 뺏어먹었는데
보양쌀국수 먹고 돼지갈비튀김 먹다가
남은 게 아까워서 다시 내 곱창쌀국수를 먹었더니…!!
아니 이게 왜 맛있지??!!
다른 메뉴들을 즐기는 동안
양념들이 잘 어우러지고 잘 베어 든 건지
아니면 처음에 쌀국수와 곱창이 너무 많아
제대로 못 섞었다가 이제야 잘 어우러진 건지
뜨거운 김이 살짝 식어 매콤함이 제대로 드러난 건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처음 느꼈던 실망감은 온데간데없이
이래서 땀땀이 이렇게 인기가 있구나?! 싶은
매운 소곱창쌀국수가 단순히 비주얼 때문에
베스트 메뉴인건 아니구나?! 싶은
배부른 와중에 갑자기 너무 맛있게 먹은 메뉴였다.
땀땀만의 시그니처 메뉴이고
정말 맛있었으니 꼭 한 번 드셔보시길!!
(❗️조금 실망스럽다면 한 김 식히고 드셔 보세요)
사이드 메뉴치고 메인보다 비싼 가격인
베트남식 돼지갈비 튀김 ‘승란’
베트남에서는 돼지갈비 덮밥인 껌승만 먹어봤지
돼지갈비 튀김은 처음인데
이거는 그냥 뭐 대충 봐도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메뉴다.
메뉴는 돼지갈비’ 튀김’이지만
튀김옷이 따로 있는 건 아니고
그냥 겉이 살짝 아주 살짝 바삭!한
돼지갈비 립이라고 보면 되는데
단짠단짠 진한 소스에 절여져
우리가 죽고 못 사는 마늘 후레이크까지 뿌려져
설명할 필요도 없이 맛있는 메뉴다.
사이드로 새콤한 소스가 뿌려진 샐러드까지 있어
함께 즐기면 딱 좋은 메뉴.
사이드로 조금 부담이 될 수 있는 가격인데
그래도 꼭 주문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
일반적인 베트남 쌀국숫집과는
확실한 차별점이 있는 베트남 쌀국숫집 ‘땀땀’
24시간 푹 고아낸 사골육수에
소꼬리와 도가니까지 아낌없이 들어간
프리미엄 보양 쌀국수 ‘포 모이’
쫄깃한 곱창에 매콤한 국물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쌀국수와는
완전히 다른 매력을 뽐내는
매운 소곱창 쌀국수 ‘포 루얻’
달달한 양념에 절여진 돼지갈비튀김과
새콤한 샐러드가 잘 어우러지는
베트남식 돼지갈비 튀김 ‘승란’까지
하나하나 땀땀만의 특색이 있고
다소 비싼 가격에 비해 양이 아주 푸짐해서
왜 사람들이 오랜 시간 줄 서서 먹는지 이해가 됐던
베트남 쌀국수 맛집 ‘땀땀’
이제는 분점도 꽤 많이 생겼는데 근처 가까운 곳에서
땀땀의 특별한 쌀국수를 즐겨보시길 추천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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