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네 양꼬치 합정점
📍 위치: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길 14
(합정역 8번 출구에서 117m)
🕒 영업시간: 매일 12:30~24:00
(매주 월요일 휴무)
🚗 주차 가능 (딜라이트스퀘어 1차 지하주차장)
양꼬치가 먹고 싶었던 날,
합정역에 ‘이가네 양꼬치’가 맛있다고
지인으로부터 추천을 받아서 검색을 해보는데
맛있다는 후기가 굉장히 많아 방문해 보기로 했다.
금요일 저녁 6시 40분쯤 도착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바로 착석했다.
10여분 후 곧바로 웨이팅이 생겼는데
별도로 웨이팅 시스템은 없는 듯하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적고
가게 앞에서 기다려야 하는 듯.
이가네는 굉장히 넓은 편으로
대부분 4인 테이블에 단체석도 있어
근처 직장인들 회식장소로도 좋을 듯하다.
사진에는 잘 안 보이는데
중간에 작은 2인 테이블이 2개 정도 놓여있는데
내가 바로 여기 당첨…
사이드로 요리도 하나 시키고 싶었는데
비좁은 테이블을 보니
접시 하나 더 놓을 공간도 없을 듯해서
추가 주문 하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졌다.
양갈비 메뉴가 따로 있고
양꼬치는 양등심꼬치와 양왕꼬치 2가지가 있다.
사이드로 탕수육과 가지요리, 토마토계란요리,
마파두부, 온면, 볶음밥 등이 있다.
보통 일반 양꼬치 집에서는
양꼬치와 양갈비살꼬치 등이 있는데
이가네는 무언가 다른 느낌.
뭐가 맛있을지 몰라 하나씩 주문해 봤다.
가지요리도 주문하고 싶었으나
진짜 접시를 추가로 놓을 공간이 전혀 없어
꼬치 먹어보고 결정하기로 했는데
이게 정말 신의 한 수였다는 점…
(To be Continued…)
이가네 양꼬치 기본 찬.
애피타이저로 좋은 귀요미 땅콩이랑
향이 좋았던 정체 모를 야채무침.
개인 양념종지에는 고추와 쯔란시즈닝을 주신다.
고추 칸에는 테이블에 있는 간장을 부어주고
쯔란시즈닝에는 쯔란을 추가로 부어준다.
빨간 가루도 쯔란이라고 부르고
저 씨앗 같은 것도 쯔란이라고 불러서
좀 헷갈리지만 아무튼 난 둘 다 넣어준다.
쯔란을 넣어주면 특유의 향이 배가 됨.
양꼬치엔 칭따오~라고하지만
칭따오보다 하얼빈이 더 맛있는 게 함정.
D는 빨뚜를 주문하고
나는 하얼빈을 주문해서 각자도생.
양등심꼬치 1인분(22,000원)과
양왕꼬치 1인분(18,000원).
듣던 대로 다른 양꼬치 집에 비해
굉장히 두툼한 크기의 양꼬치가 나왔다.
그 대신 1인분에 6 꼬치씩.
두툼해서 그런지 살짝 초벌이 되어 나온다.
별모양 홈 없이 자석으로 붙어서 돌아가는
신식 양꼬치구이인 듯.
화력이 쎄서 생각보다 두툼한 양꼬치가
금세 익었다.
위에가 등심꼬치. 아래가 왕꼬치.
왕꼬치가 확실히 크기가 더 크다.
그리고 확실히 다른 양꼬치 집에 비해
굽고 나서도 고기 크기가 큼직하다.
큼직하면서도 정말 부드러웠다.
평소 먹던 양꼬치와는 확연히 다른 육질이었다.
근데…!!! 부드러운 건 부드러운데…
희한하게 양고기 특유의 육향이 없다…?!
양고기 누린내 말고
양고기 만의 특유의 육향이 있는데
그 맛이 안 나서
내가 지금 양고기를 먹고 있는 건지
그냥 고깃덩어리를 씹고 있는지 모르겠는 정도.
쯔란과 함께 먹으니
쯔란 맛으로 이게 양고기려니… 하는 정도?!
이럴 거면 내가 값싼 닭고기를 먹었지,
비싼 돈 주고 양꼬치 안 먹지.
우린 양고기를 먹고 싶었던 건데!!!
양갈비를 시켜볼까 어쩔까 하다가
합정 양꼬치집을 알아보면서
이가네와 두고 고민했던 다른 양꼬치집을 2차로 가기로…
생애 처음으로 1차도 양꼬치 2차도 양꼬치 먹는
그 돼지스러운 일을 이가네 덕분에 해봅니다.
양꼬치나 양고기를 처음 접해보시는 분들한테는
양고기 특유의 누린내는 물론
특유의 육향까지도 너무 미미해서
호불호보다는 ‘불호’없이 즐길 수 있을 듯한,
양꼬치 초초초초초심자 레벨이라고 할 수 있는
합정의 ‘이가네 양꼬치’
단체석까지 마련되어 있어
단체모임이나 회식장소로도 좋겠지만
너무 시끄러워서 소리소리 질러가며 얘기해야 해서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는 분들께는 비추드린다.
그리고 양고기 특유의 육향을 좋아하시는
양고기 러버분들께도 비추드리는 곳이다.
⬇️ 2차로 찾아간 '경성양꼬치 합정점' 후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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