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중앙시장
🚗 주차: 속초조광주차장 이용 추천
(1시간 1,000원)
속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속초중앙시장!
근데 사실 만석닭강정도 사면 다 먹지도 못하고
막걸리술빵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저녁 메뉴로 고른 삼겹살 집이
중앙시장에 위치해서
저녁 가는 길에 둘러본 중앙시장.
저녁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다른 가게들은 전부 다 문을 닫았는데
유난히 사람들이 북적북적한 곳이 있었다.
바로 꽈배기로 생활의 달인까지 출연한
꽈배기 맛집 ‘코끼리 만두 분식’
코끼리 만두 분식 앞에만 줄이 늘어서 있다.
밥 먹으러 가는 길이지만 꽈배기는 못 참지.
생활의 달인 외에도
6시 내 고향, 생방송 오늘저녁, 그리고 심지어
나 혼자 산다에도 나온 곳이었다.
줄은 생각보다 금세 줄어들었다.
줄 서서 바로 꽈배기 튀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아니 아무리 마감시간이 다 되어가긴 하지만…
기름이 새까만데요…???? 🙄
이때부터 좀 불안하긴 하더라니…
찹쌀 도너츠, 야채고로케, 꽈배기,
팥 도너츠, 팥 찹쌀 도너츠 등이 있고
가격은 1,000원~2,000원 선이다.
꽈배기 하나씩이랑 야채고로케 하나 구매!
분식집답게 떡볶이, 순대, 오뎅도 팔고 있었고
실내에서 먹고 갈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생활의 달인은 꽈배기뿐만 아니라
떡볶이로도 나온 듯??
갓 튀겨져 나온 꽈배기를 받았는데
꽤 뜨거움 주의…
방금 갓 튀겨져 나온 꽈배기는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는데
아까 그 새까만 기름을 봐서 그런가
괜스레 기름 쩐내가 나는 것도 같고…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이라
미리 사놓고 다음날 먹을까 싶기도 했는데
기름 상태를 보니 다음날 되면
기름 범벅이 되어 있을 것 같아
딱 한 개씩만 사서 먹길 잘했다.
오래된 기름맛은 났지만
고로케 속은 맛있긴 했다는 점… 😅
식으면 기름맛만 날 듯해서
바로 드실 분들만 사드시길 추천드린다!
여기는 맛있어서 찍어온
수제식혜 맛집 ‘속초의 전설’
저녁 먹는 식당에서 옆자리 여성분이
딱 봐도 수제로 만든 듯한 음료가 든
페트병을 갖고 있는데
뭔가 이건 맛집의 느낌이 스물스물…
돌아다니다가 여기다, 싶어서 사 먹어봤는데
여러 가지 식혜 종류가 있는데
일반 전통식혜와 단호박식혜, 인삼 식혜 등이
주 메뉴인 듯했다.
내가 봤던 그 여성분이 드시던 건 수정과
수정과는 패스하고…😅
맛있다는 단호박 식혜를 사 먹어볼까 했는데
사장님께서 ‘단호박 좋아하세요?’ 묻는다.
냉큼 ‘아니요’라고 하니
자기네는 수제로 만들어서
단호박이 리얼로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단호박 자체를 안 좋아하면 비추라고
솔직하게 얘기해 주시는데…
“어?! 그럼 저 인삼 좋아하는데…”
인삼식혜는 처음인데
여기 진짜 인삼을 리얼로 갈아 넣으셨단다.
단호박 식혜는 패스하고
일반 식혜랑 인삼식혜 하나씩 사봤다.
혹시 몰라 작은 병 두 개를 사봤고
큰 페트병은 10,000원
작은 페트병은 4,000원인데
인삼은 특히 더 작은 병이다.
일반 식혜는 엿기름의 달달한 맛이 깔끔한
(잔치집 식혜의 그 어딘가 애매한 맛 따윈 없음)
진짜 외할머니가 만들어주시던
그런 식혜맛이라서 너무 맛있었고
인삼 식혜는…
와 이거 인삼 좋아하시는 분들,
인삼주 같은 거 좋아하시는 분들께
완전 강추! 드린다.
인삼을 갈아 넣어서 뭔가 식혜가 묽지만은 않은데
달달한 식혜맛에 진하게 풍기는 인삼향이
이렇게나 잘 어울릴 수가 없다.
이게 왜 잘 어울리지?! 싶은데 너무 매력적인 맛👍
인삼 싫어하시는 분들은 과감히 패스하셔야 하는 게
진짜 리얼 인삼 100% 맛이 난다.
단호박이나 인삼은 기호에 따라 선택하시고
그냥 일반식혜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으로
더운 여름에 시원 달달하게 식혜 하나씩 드셔보시길
정말로 ‘속초의 전설’이라는 이름값 하는 곳이었다!
재방문 의사 200%!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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