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 젤라또 맛집 ‘녹쟌니’ 내돈내산 솔직후기

녹쟌니

📍 위치: 강원 속초시 해오름로 171 리센오션파크 B동 103호
🕒 영업시간: 11:00~22:00
🚗 주차 가능 (리센오션파크 지하 주차장 이용)

속초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
수제 젤라또 맛집 ‘녹쟌니’

속초의 명물로 자리 잡은 속초아이까지
도보로 1분 거리에 위치해있어
시원달달한 젤라또 먹으며
속초아이까지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예전 속초여행 왔을 때는
또 다른 젤라또 집인 ‘라또래요’를 맛있게 먹었는데
이번에는 ‘녹쟌니’가 새로 생겼다길래
속초해수욕장 근처의 차량정체를 뚫고 방문해봤다.

녹쟌니의 메뉴는
시그니처 메뉴를 제외하고는 그때 그때 달라진다.

가는 길에 네이버지도에 올려져있는 메뉴를 보고
복숭아, 커피, 옥수수를 골라놓고 갔는데
그 중에 하나도 없었다는게 함정…

심지어 순두부 젤라또는 일시 품절이어서
새로 다시 만드는데 10분 정도 소요된다고 했다.

브레이크 타임이 없는대신
그때그때 젤라또가 일시 품절 될 수 있는 듯.
역시 인생은 타이밍이다.

사실 건물 내 무료주차된다고
메뉴판에 버젓이 써있는데도 못보고서
주변 길가에 임시 정차를 해놔서
10분도 못 기다리겠던 상황.

아쉬운대로 순두부는 강릉에서도 먹어봤으니
깔끔하게 포기하고

베스트 메뉴인 더덕젤라또와 자두 소르베를 골랐다.
맛보기도 하나 고를 수 있어 망고를 선택!

D는 쌀밥 젤라또와 자두 소르베,
맛보기는 레몬 소르베를 골랐다.

메뉴는 무조건 컵에만 가능한 듯했고
1가지 맛 4,500원
2가지 맛은 5,000원

포장으로는 3가지맛과 4가지 맛이 있다.

D가 골랐던
쌀밥 리조또 + 자두 소르베 + 레몬 맛보기

요거는 내가 골랐던
더덕리조또 + 자두소르베 + 망고 맛보기

가게 이름이 ‘녹쟌니’인 것부터
메뉴판에 젤라또는 덜 얼린 상태로
언 것과 녹은 것의 절묘한 경계온도의 상태에서
먹는 디저트라며,
컵에 담는 순간부터 녹는다고,
받는 즉시 드실 떄가 가장 맛있다고
별표까지 쳐져있을 때 뭔가 쎄하더라니

받아들고 사진 몇 장 찍는 사이에
벌써 녹아내리기 시작한 젤라또.

사진찍는데 뒤로 사장님의 외침이 들리는 듯했다…
바로 먹으라고!!! 녹쟌니!!!

시그니처 메뉴라는 더덕 젤라또는
사실 더덕을 맨날 양념해서 구워먹어봤지
생으로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더덕의 맛이 뭔지 잘 모르겠는데
젤라또에서도 더덕 특유의 맛이 그리 강하지 않아서
그냥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는 정도?

그와중에 더덕의 껍질인지 더덕 알갱이인지
뭔가 뿌리질감만 계속해서 씹혀서
사실 쬐끔 불호였다.

강원도의 맛을 느껴보고싶다면
차라리 순두부 젤라또가 나을지도.

자두는 자두 껍질까지 리얼로 들어있어
진짜 자두를 시원하게 얼려 갈아먹는 맛.
원재료의 맛을 충분히 살린 듯했다.

쌀밥 젤라또는 쌀밥의 달달한 맛에
쫀득쫀득하니 원하던 젤라또의 식감까지 완벽!
골랐던 메뉴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다.

물론 날이 덥긴 했지만
사진 찍는데 진짜 1분도 안 걸렸는데
벌써부터 녹아내렸던 녹쟌니의 아이스크림은
진짜 딱 그 녹는점의 경계에 있어
식감마저도 좀 단단한 느낌은 없었던 젤라또로

개인적으로는 ‘라또래요’가 조금 더
치밀하게 응축된(?) 빼곡하게 들어찬(?) 느낌으로
다음에는 라또래요를 다시 재방문하지 싶다.

속초해수욕장 주차가 헬인데
녹쟌니에는 무료주차가 된다는 점과
바로 앞에 위치한 속초해수욕장을 거닐며
속초아이도 구경하며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근처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들께 추천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