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생선구이
📍 위치: 강원 속초시 중앙부두길 71
🕒 영업시간: 매일 08:30~20:30
(브레이크타임 15:00~16:30)
🚗 주차 가능
(조광 유료주차장 or 이스턴 관광호텔에 주차)
속초에는 생선구이 골목이 있을 정도로
유난히 생선구이 집들이 많은데
그중에서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소개된
원조 맛집 ‘88생선구이’를 다녀왔다.
88 생선구이 주차
주차는 신관 건물 앞에 3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고
조광 유료주차장이나 이스턴 관광호텔에 주차한 뒤
계산할 때 말씀드리면 주차권을 주신다.
88생선구이 웨이팅
88생선구이 간판 왼쪽으로 있는 골목길로 들어가면
본관 앞에 줄이 짧게 있는데
웬일로 줄이 짧다?! 하고 후다닥 뛰어갔더니
저쪽 뒤로 가란다😯
골목길 건너편에 마저 줄이 이어져있었던..
테이블링이나 캐치테이블 같은 웨이팅 시스템 없이
그 흔한 대기번호표도 없이
가게 앞에 찐으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그래도 옆에 신관 건물이 크게 생겨
줄이 생각보다 금방 빠졌다.
길 건너 주차장 같은 공간 제일 끝에 서있었는데
대기한 지 10분도 안되어 신관으로 우르르 입장.
신관이라 그런지 확실히 넓은데
생각보다 매우 빼곡하게 들어차있다.
대체 후드는 왜 있는 걸까 싶을 정도로
연기가 자욱하게 끼어있어
이 무더운 여름날 여기가 맞는 걸까… 싶었던 순간.
신관이라 에어컨이 좀 빵빵할까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 사장님 계신 카운터만 시원했다.
88생선구이는
무조건 생선구이 모듬정식으로
인원수에 따라 주문하면 된다.
혹시나 생선을 많이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N+1인분으로 주문하셔도 되고
모듬구이를 드시고 난 후
원하는 생선종류로 추가 주문도 가능하다고 한다.
(옆자리 대식가분들 덕분에 알게 된 주문꿀팁)
사실 1인분 가격치고는 조금 비싼 가격이지만
다양한 생선을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과
관광지라는 특수성으로 용인되는 금액이다.
주문하자마자 금세
깔끔하게 손질된 생선들이 날 것 그대로 서빙된다.
익숙한 고등어부터 매끈한 건 오징어,
붉은 살 생선은 황열갱이,
그 뒤로 날씬한 길쭉이는 꽁치와 청어,
왼쪽에 살짝 삐져나온 흰 살 생선이 메로,
그 외에 도루묵, 삼치, 가자미 등이 나온다.
보통 생선구이 집에 가면
주방에서 다 구워져 나오는데
날 것의 생선째로 나와서
매우 신선했던 88 생선구이.
다양하게 준비되는 밑반찬.
따로 판매하기도 하는 직접 만든 오징어젓갈은
정말 사가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반찬 리필은 셀프로 마음껏.
맑은 미역된장국도 한 그릇 제공된다.
(밥 저만큼 서빙된 거 아니고
배고파서 먼저 먹고 있던 건 함정…)
간장종지에는 보통 와사비만 나오는데
여기는 다진 마늘도 함께 준비됐다.
역시 마늘의 민족…
이게 소스맛을 얼마나 변화시켜 줬는지까지는
내 미천한 입맛으로 감별해내진 못하겠는데
옆자리 대식가분들이
앞으로 집에서도 이렇게 해 먹자며
호들갑을 떠는 걸 보니 뭔가 치트키이긴 한가보다.
여러 외국인 노동자들 사이에
한국인 이모님 한분이 계시길래
우리도 저 이모님이 구워줬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세상에, 이모님 혼자서
모든 테이블의 생선을 다 굽고 다니신다.
(적어도 내 주변의 모든 테이블…)
얌전히 기다리고 있으면
이모님이 알아서 척척 올려주고 가시고
탈것 같은데 탈것 같은데…!!😱
초조해하고 있으면
금세 나타나서 뒤집어주시고
혹시라도 탄 부분 있으면 세심하게 잘라내주신다.
생선은 공평하게 2등분해서
각자 앞접시에 놔주시면
아기새마냥 맛있게 주워 먹기만 하면 된다.
나머지는 이모님이 다 알아서 구워주고 잘라주심.
잔가시가 많은 꽁치 같은 애들 빼고는
큼지막한 가운데 가시만 발라내면 되는 정도.
난이도 극하.
새하얗고 두툼한 생선살이 특징인
메로구이가 1등으로 맛있었고
그다음은 붉은 살이 특징적이었던 황열갱이,
그다음은 너무도 오동통하니 부드러웠던 오징어!
메로구이는 따로 1인분
추가로 주문하고 싶을 정도였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맛이 최고👍
한 여름에 숯불구이를 먹자니
호텔에서 깔끔하게 씻고 나오자마자
땀을 한 바가지 흘리며 더위와 싸워야 했지만
그럼에도 숯불 향이 입혀진 신선한 생선구이는
너무나 맛있었던 곳!
맨날 생선구이집 가면 고등어구이만 먹는 나한테는
다양한 생선구이를 먹어볼 수 있어 좋았고
신선한 생선을 직접 확인하고 자리에서 바로 구워
막 구운 뜨끈한 생선을 바로 맛볼 수 있는 점도 좋았다.
속초에 놀러 오셨다면
꼭 한 번 들려보시길 추천드리는 곳이다 :)
[강원 속초] 풍자 또간집 속초편 1등 맛집 ‘송정희 어머니 순두부’ (의외의 오징어순대 맛집!)
송정희어머니 손두부 📍 위치: 강원 속초시 원암학사평길 192 🕒 영업시간: 05:30~20:00 🚗 주차 가능 속초 학사평 순두부촌에 위치한 ‘송정희어머니 순두부’ 풍자 또간집 속초 편에서 수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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