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삼부연폭포
📍 위치: 강원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 주차장 완비
💸 입장료 무료
철원의 주상절리길을 가려고 왔다가
생각보다 주상절리길이 꽤 길어
소요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말에
한여름 뙤약볕에 갔다가는 일사병 걸릴 듯한 느낌에
폭포 투어로 급히 계획 변경.
철원에서 가장 좋아하는 삼부연 폭포부터 찾았다.
삼부연 폭포는 이렇게 대로변에 위치해있는데
주차장은 터널 지나 왼편에 완비되어 있어
주차하고 옆의 작은 옛터널을 지나 오면 된다.
정선의 진경산수화에도 등장한 삼부연 폭포
조선 후기를 살았던 겸재 정선이
2020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와
같은 풍경을 봤었다는게 새삼 신기할 따름이다.
길가에 위치해서 접근성이 매우 좋은데
그에 반해 너무도 멋진 삼부연 폭포.
사진에는 유독 폭포 길이가 짧아보이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20m 정도되는
시원한 물줄기를 즐길 수 있다.
주변의 기암괴석까지 너무 멋진 곳.
폭포 앞에는 이렇게 전망대가 만들어져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다.
D의 어릴적에는 폭포 아래까지 내려가서
물놀이도 하고 고기를 구워먹던 시절도 있었다는데
이제는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도 폐쇄되어 있다.
삼부연 폭포는 오는 길도 산 속으로 둘러쌓여
들어오는 길부터 너무 멋진 곳.
* 깨알 Tip: 전망대보다 사람들이 사진찍고 있는
포인트에서 폭포가 더 예쁘게 나온다 :)
그늘은 딱히 없고 앉아서 쉬어갈 곳도 많지 않아서
5분 정도 들러보면 충분한 곳!
철원 여행 온 김에 잠시 들러 구경하기 좋은 곳이다!
포천 비둘기낭폭포
📍 위치: 경기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415-2
🕒 운영시간: 매일 09:00~18:00
🚗 주차장 완비
💸 입장료 무료
수많은 영화, 드라마의 촬영지로 유명한
포천의 비둘기낭 폭포.
그 중에서 아무래도
‘괜찮아 사랑이야’로 제일 유명해지지 않았나 싶다.
도로 가에 바로 위치했던 삼부연 폭포와 다르게
비둘기낭 폭포는 한탄강에 위치한 폭포로
한탄강 지질공원으로 공원처럼 꾸려져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잠시 산책 겸 다녀오기 좋은 곳.
한탄강 지질공원은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이름도 GEO PARK에 GEO INFO, GEO SHOP 등
여기저기 다 GEO를 붙이고 있는데
GEOBUS TOURING
한탄강 지오버스투어링까지 있었다.
한탄강 지역 일대를 버스를 타고 다니며
한탄강 지질공원의 설명까지 들을 수 있는 투어로
✔️ 매일 11:00 / 12:30 / 14:00 / 15:30 출발
✔️ 소요시간: 약 120분.
✔️ 참가비: 5,000원
네이버 예약을 통한 사전 접수도 가능하고
지오샵 안내부스에서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공원을 걸어들어가다보면
비둘기낭 폭포 표지판이 나오고
표지판을 따라 계단을 내려가야한다.
저 멀리 보석같이 숨겨져있는
비둘기낭 폭포가 나오는데
생각보다 아래까지 내려가야한다는 점.
사진은 너무 아래쪽까지 내려가서보다
중간 지점에서 찍을 때 더 잘나오는 듯했다.
폭포 주변의 주상절리와
초록초록한 나무와의 풍경이 멋졌던 곳.
옥색의 맑을 물.
물이 진짜 깨끗하고 맑았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물 속에 들어갈 수 있었던 건 촬영 때문이었던 것 같고
이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도 지정되어
물 속엔 더더욱이 못 들어가게 된 비둘기낭 폭포.
첫번째 폭포 전망대를 지나
공원을 좀 더 걸어 들어가면
또 한 번 비둘기낭 전망대라고 나오는데
거기는 덜 걸어내려가는 대신
폭포가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왼쪽의 작은 애기 폭포 전망대인가 싶었던 곳.
산책 겸 지질공원 끝까지 걸어가면
한탄강 전망대도 나온다.
한탄강 협곡과 한탄강 하늘다리까지 볼 수 있다.
시간이 여유로우신 분들은
한탄강 하늘다리까지 걸어갔다와도 좋을 듯하다.
연천 재인폭포
📍 위치: 경기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 산21
🕒 운영시간: 매일 10:00~17:30 (하절기)
매일 10:00~16:00 (동절기)
🚗 주차장 완비
💸 입장료 무료
폭포 투어의 마지막 연천의 ‘재인폭포’
예전에는 안쪽까지 차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이렇게 공원으로 조성되어 초입에 주차를 하고
데크길을 따라 걸어들어가야한다.
한탄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형 중 한 곳이라는
재인 폭포.
연천군 최고의 명소이다.
비둘기낭 폭포와 마찬가지로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 사이로 떨어지는 폭포다.
데크길을 약 7분 여를 걸어오면
재인폭포 전망대가 나오고
이렇게 약간 아쉬운 사이드 뷰를 볼 수 있는데
전망대보다 이렇게 출렁다리 한가운데로 가면
재인폭포를 이렇게 정면에서 마주할 수 있다.
왼편에 보이는 전망대가 예전부터 있었고
예전에는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재인폭포 바로 앞까지 내려갈 수 있었던 듯한데
출렁다리 설치하면서
철계단이 미관상 보기 안좋아 철거했는지
유네스코 지질공원에 선정되면서 철거했는지
아무튼 이제는 더이상 재인폭포에도
발을 담굴 수 없다는 점.
폭포 바로 앞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를 보는 것도
꽤 멋질 듯한데
위에서만 구경해야한다는 점이 좀 아쉬웠다.
출렁다리를 건너
왼편으로는 폭포 둘레길을 지나
선녀탕을 구경할 수 있고
오른편으로는 계단길을 지나
아래쪽으로 내려갈 수 있는 듯한데
내가 방문했을 때는 장마기간으로
재인폭포 밑 계단 출입이 통제됐다.
장마기간 외에도
재인폭포 일대는 현무암 주상절리대로
낙석 위험이 있어 개방시기가 제한되어 있다고 한다.
계단길을 이용해서 내려가면
폭포 바로 앞까지는 못가지만
아래쪽에서 폭포를 구경할 수 있을 듯하다.
장마로 인한 통제기간은
기한이 따로 정해져있지 않아
꼭! 아래로 내려가보고싶다면
방문 전 연천군청에 문의해보는 편을 추천드린다.
선녀탕으로 가는 길.
폭포투어 다니던 곳 중에 가장 좋았던 숲길.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그늘길로
전날 내린 비로 비온뒤 흙내음까지 나면서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는데
다만 산책길 조금 짧음 주의...
선녀탕 가는길에 왼편으로
가까이서 재인폭포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선녀탕은 자그마한 물 웅덩이로
만약 물놀이가 허락된다면
진심 잠시 발 담그고 가고 싶었던 곳.
소요시간은 선녀탕 둘레길 돌아나오는 것까지
약 30분 정도로 산책삼아 잠시 걷다 오기 좋았다.
강원도 철원부터 시작해서
경기도 포천, 경기도 연천까지
각 지역을 대표하는 폭포 투어를 다녀왔는데
지역이 달라 멀게 느껴지지만
삼부연 폭포 - 비둘기낭 폭포 - 재인폭포까지
약 20~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으로
무더운 여름 시원한 폭포를 즐겨보시길 추천드린다 :)
p.s. 철원 주상절리길은
시원한 가을날에 다시 도전해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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