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의 집
📍 위치: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27-6 (한신상가 지하 2층)
(구반포역 3번 출구에서 47m)
🕒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브레이크 타임 15:00~16:30, 매주 월요일 휴무)
🚗 주차 가능
이제는 이수역으로 이전한 애플하우스와 함께
반포 즉석떡볶이 맛집으로 유명한 ‘미소의 집’
애플하우스의 시그니처 메뉴가 무침군만두라면
미소의 집의 시그니처 메뉴는 튀김순대라는데
즉석떡볶이야 다 비슷비슷한 맛이겠지만
순대는 안 좋아해도 순대튀김은 정말 좋아라 해서
튀김순대를 먹으러 미소의 집에 방문해 봤다.
주변일대가 재개발에 들어갔는데
미소의 집이 위치한 한신상가는 재개발을 안 하는지
주변은 다 공사장이라 분위기가 삭막하다.
미소의 집 주차
주차는 한신상가 건물 주차장에 주차 가능하고
2시간만 무료라는 말이 있던데
차단기도 없고 해서 2시간 이상 주차하는지
알 방법이 없을 듯했다.
평일 저녁에 방문하긴 했지만
주차 자리도 꽤 여유 있는 편이었다.
미소의 집은 상가 지하 2층에 위치해 있다.
다소 삭막해 보이는 지하로 내려오면
지하 2층에는 미소의 집만 있는 듯
왼편에 바로 입구가 나온다.
반대편에는 목욕탕이 위치해 있는데
그쪽으로 내려오는 출입구도 있는 듯하다.
저녁 7시 전에는 대기가 없었는데
잠시 다른데 다녀오고 7시 20분쯤 도착하니
대기줄이 꽤 생겼다.
목욕탕 방면으로 기다란 의자가 놓여있어
그냥 순서대로 앉아서 기다리면 됐다.
금요일 저녁 7시 20분쯤 도착해서
20분쯤 대기한 듯한데
왠지 타이밍 안 좋게 단체손님 다음에 도착해서
유일하게 기다린 듯했다.
미소의 집은 그리 크지 않은 편으로
내부에는 4인 테이블이 6개 정도 있고
가게 바깥쪽 목욕탕 가는 길로
테이블이 2개 정도 더 놓여있다.
안이나 밖이나 에어컨 없이
선풍기만 있어 꽤 더운 편이었다.
미소의 집은 즉석떡볶이 집으로
라면/쫄면/어묵/만두/삶은 계란 등의 사리메뉴가 있고
사이드로 튀김순대, 양념만두, 김말이, 오뎅탕, 라면 등이 있다.
음료와 주류 메뉴는 주류 종류까지 나눠져 있어
꽤나 섬세한 편.
즉석떡볶이에는 오뎅과 쫄면사리가
기본적으로 조금 들어간다고 한다.
우리는 떡볶이를 1인분 주문하는 대신
라면과 쫄면사리, 만두사리와 삶은 계란을 추가하고
튀김순대와 양념만두를 주문했다.
성시경의 먹텐에서도
분명 여기 양념만두는 맛이 없다고 했는데도
굳이 애플하우스의 양념만두와 비교해보고 싶다며
얼마나 별론지 먹어보고 싶다고 주문한 양념만두.
딱 나오는 순간
아, 별로겠구나 싶었는데
약간 양념치킨 같은 맛을 내려고 했지만
뭔가 미묘하게 부족한 양념맛에
일단 문제가, 야끼만두 자체가 맛이 없다;
야끼만두에 비해 속은 좀 더 들었고
두께는 살짝 두툼한 느낌이긴 한데
뭔가 만두가 진짜 맛이 없다.
먹다가 맛없어서 내려놨다가
마지막에 아까워서 다시 먹어보니
오히려 식어서 좀 단단해지니 조금 나아졌던;
혹시 궁금해서 시켜드신다면
좀 식혀서 드시면 먹을만합니다.
미소의 집의 시그니처 메뉴 ‘튀김순대’
이거 먹으러 여기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어렸을 때 순대를 길게 꼬치에 끼워
튀김옷 묻혀 튀겨주던 순대튀김을 좋아했어서
약간 그걸 기대하고 왔는데
여기는 약간 순대를 많이 아꼈다.
순대를 얇게 잘라 튀김옷 없이
순대 그 자체를 튀겨낸 튀김순대.
깔끔하게 소금만 찍어먹어도 맛있고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어도 맛있는데
함께 제공된 소스랑 제일 안 어울렸다.
(아까 그 양념만두 소스랑 같은 소스인 듯)
다들 순대에 매우 근접하게 사진을 찍어서
사이즈가 이렇게 작은지 몰랐는데
조금 귀여운 수준으로 제공된 귀요미 튀김순대.
그나마 이 집에서 가장 괜찮은 메뉴였다.
떡볶이는 1인분에
라면사리랑 쫄면사리 1인분씩 넣고
만두사리와 삶은 계란 2개 추가.
성시경이 무슨 어렸을 때
1인분에 면사리 2개씩 먹었다고 해서
호기롭게 라면사리랑 쫄면사리 하나씩 넣어봤는데
결론적으로 그냥 면만 신나게 건져먹다가
그마저도 다 못 먹고 왔다.
양이 진짜 꽤 많으니
웬만하면 면사리는 둘이서 하나 정도만 추가하시길.
근데 문제는…
즉석떡볶이가 다 거기서 거기에
웬만한 기본의 맛이겠지 하고 왔는데…
떡볶이가 맛이가 없다.
보통 떡볶이는 달달하고 맵고 하는데
미소의 집 떡볶이는 먹어본 적 없는 맛;
굳이 표현을 해보자면
엄마가 설탕 안 넣고 건강하게 만든 떡볶이 맛이랄까.
떡볶이의 단맛이 없으니 이게 뭔가 싶다.
성시경이 추억의 맛으로 먹는다는
그 의미를 비로소 알 것 같다.
맛있다고 후기 쓴 다른 사람들은 대체 뭔가 싶은;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튀김순대가 있어도
재방문하지 않을 곳이다.
사장님 죄송해요… 정말 별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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