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동] 유천냉면 :: 40년 전통의 유천 칡냉면 본점 내돈내산 솔직후기

유천냉면 본점

📍 위치: 서울 송파구 강동대로3길 22
      (강동구청역 4번 출구에서 674m)
🕒 영업시간: 매일 10:30~21:00
      (매주 월요일 휴무)
🚗 주차 가능

 

서울 송파구 부근에는

유독 냉면 맛집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D가 어릴 적 엄마 손을 잡고 다녔었다는 

유천냉면 본점을 다녀왔다.

 

무려 40년의 전통이 있는 곳.

 

가게 내부에는 유천냉면의 역사가 곳곳에 붙어있는데

1982년부터 시작된 유천냉면의 역사는

충분히 컬러사진으로 뽑을 수 있었을 듯한데

굳이 흑백사진으로 뽑은 듯한 느낌 ㅋㅋㅋ

 

유천냉면 주차

유천냉면 본점은 아산병원 근처

풍납동의 조용한 골목에 자리 잡고 있고

옆에 전용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어 좋았다.

 

유천냉면 웨이팅

인기가 많은 곳이니만큼 대기가 필수인데

가게 앞에 위치한 웨이팅 시스템에 번호를 등록하면

카카오톡으로 대기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가게가 매우 넓은데다가

주메뉴가 냉면으로 회전율이 무척 빨라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입장할 수 있었다.

 

 

유천냉면은 내가 무척 신뢰하는 블루리본에

2016년부터 무려 8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믿고 먹는 맛집! 

 

 

 

가게는 매우 넓은 편으로 

4인석, 2인석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고

 

입구 쪽에는 대기할 수 있는 장소까지

마련되어 있어 좋았다.

 

 

 

유천냉면 메뉴.

 

제일 대표메뉴로 물냉면, 비빔냉면, 회냉면,

들기름 메밀면, 비빔 메밀면 등이 있고,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사이드 메뉴로는

고기/김치 만두와 부추전, 수육, 

직화석회돈불고기와 

 

식사메뉴로는 갈비탕도 있다.

 

각 메뉴에 (옵션)이라고 적힌 데에서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특정 재료를 빼달라고 할 수 있고

다대기도 빼거나, 따로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우리는 비빔냉면과 물냉면, 

그리고 사이드로 반반만두를 주문했다.

 

 

물냉면 (10,000원)

 

살얼음이 가득 담겨 나온 물냉면.

보기만 해도 시원해진다.

 

유천냉면은 원래 유천칡냉면이라는 이름이었는데

그 상표를 어디서 고발당했다나 뭐라나 

아무튼 이제는 그냥 유천냉면이라고 하지만

면발은 일반 냉면 면발보다 살짝 두툼한

칡냉면의 쫄깃한 면발이다.  

 

물냉면에도 다대기가 들어가는 게

유천냉면의 특징으로 

다대기를 빼고 먹고 싶으신 분들은

주문할 때 "옵션" 메뉴에서

필히 "다대기 X"로 주문하시길!

 

다른 냉면집과 다르게

배 고명이 아주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냉면과 함께 어우러지지 못해

차라리 얇게 썰어주는 게 나을 듯했다;

 

 

비빔냉면 (11,000원)

 

비빔냉면은

물냉면에서 그냥 살얼음 육수를 따로 줄 뿐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육수가 따로 제공돼서

비빔냉면도 즐길 수 있고 

물냉면도 즐길 수 있다는 점 :)

 

물냉면과 비빔냉면 모두

식초와 겨자를 따로 넣지 않아도

양념장 자체로 완성된 느낌이라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서만 추가하면 될 듯하다.

 

 

반반만두 (7,000원)

 

사이드가 빠지면 섭섭하니 

간단하게 만두를 추가하려고 했는데

사진상으로 크기가 잘 가늠이 안 되겠지만

만두가 꽤나 큼지막한 사이즈였다. 

찜기 손잡이랑 크기를 비교해 보면 될 듯 ㅋㅋㅋ

 

개인적으로는 고기만두가 더 맛있었는데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인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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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보다는 함흥냉면에 가깝지만

그렇다고 또 함흥냉면이랑은 다른 맛으로

유천냉면만의 특별함이 

40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올 수 있었던 이유 같다.

 

아직 무더위가 가시지 않은 폭염에

유천냉면의 살얼음 가득한 냉면으로 

더위를 이겨내 보시길 :) 

 

굳이 멀리서부터 찾아갈 정도는 아니지만

송파 근처를 지나간다면

꼭 한 번 들려보시길 추천드리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