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여행] 봉래폭포 :: 비 오는날 가기 좋은 산책길 울릉도 가볼만한 곳

봉래폭포

📍 위치: 경북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 운영시간: 매일 08:00~17:00 (매표마감 16:00)
🚗 주차 가능
💸 입장료: 성인 2,000원 / 어린이 1,000원

울릉도에서 비 오는 날 갈만한 곳,
아무래도 비 오는 날엔 폭포 구경만 한 게 없죠.
가벼운 트레킹, 산책 겸 다녀오기 좋은 ‘봉래폭포’

나도 여기가 왜 비 오는 날 가기 좋은지,
알고 싶지 않았습니다…😢

네비에 ‘봉래폭포 주차장’을 치고 가면
저 아래쪽에 위치한 주차장을 알려주는데
봉래폭포 매표소까지 거리가 꽤 되니 무시하고
차로 올라갈 수 있는 끝까지 올라가면
여기 ‘봉래폭포 휴게소’에도 주차가 가능하다.

다만 주차장소가 협소해서
단체관광객들 태운 대형버스 오기 전에
일찍이 방문하거나
아니면 운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

우리는 아침 8시 30분쯤 방문했더니
단체관광객들보다 간발의 차로 먼저 도착해서
매표소 가까이에 주차할 수 있었다.

휴게소 바로 위쪽에 봉래폭포 매표소가 있다.

✔️ 봉래폭포의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 봉래폭포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표마감은 오후 4시.

울릉군의 자매, 우호, 협력도시에서 방문할 경우
신분증을 제시하면 입장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생각보다 자매, 우호, 협력도시가 많으니
해당 지역에서 오셨는지 한 번 살펴보시길 :)

봉래폭포 올라가는 길은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어
운동화만 신고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다.

거의 일정한 오르막이 계속되는 정도인데
그리 힘든 수준은 아니었다.

매표소부터 봉래폭포까지는
대략 20분 정도 소요됐고
전망대에서 잠시 머문 시간까지 해서
총 소요시간은 한 시간가량 됐다.

봉래폭포 가는 길에 만나볼 수 있는
천연에어폰 ‘풍혈’

근처를 지나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바로 알 수 있는데

풍혈의 원리는 이렇다고 하는데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시길 ^.-

아무튼간에 울릉도도 화산섬이라
화산암인 조면암 때문에 생긴 풍혈이다~
뭐 그런 얘기다.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작은 바위틈새에서
진짜 에어컨 못지않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 나온다.

한참 등산을 한 뒤에 만났다면
땀을 식혀줄 좋은 천연 에어컨이었을 텐데
풍혈은 생각보다 초입에 위치해 있어
땀을 흘릴 새도 없이 만나게 되는 게 조금 아쉬운 점.

그래도 충분히 신기하고 시원한 곳이었다 :)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봉래폭포 전망대’ 표지판을 따라
계곡을 건너 계속 올라가면 된다.

산길 위에 거적때기를 두어
걷기 편하게 해두기도 했는데

이렇게 바위가 울퉁불퉁한 길도 있어서
최소 운동화는 신고 와야 무리 없이 다녀올 수 있다.

올라가다 보면 생각지 않게 만나게 되는 편백나무 숲.

나무가 쭉쭉 시원하게도 뻗어 올라갔다.  

봉래폭포가 비 오는 날 가기 좋은 이유는
비가 와서 폭포 수량이 많아지는 것도 있지만.
비가 와도 걷기 어렵지 않은 등산로에
비가 오면서 비 올 때 흙내음이 짙어져
들이마시는 공기 하나에도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
정말 맑은 공기를 마시는 느낌이다 :)

20여 분 만에 어렵지 않게 도착한 봉래폭포 전망대.

전망대는 나무 데크로 꾸려져 있는데
꽤 넓은 편이긴 하지만
단체손님이 한번 몰려오면 정신이 없다.

우리는 비까지 오고 있어서 여유롭게 머물진 못하고
사진만 찍고 금방 내려왔다.

봉래폭포는 높이 약 30m의 3단 폭포로
잘 보면 제일 위에 얇은 1단 폭포 물줄기가 보인다.

주변 산세 사이로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

전망대를 끝으로 더 올라갈 수는 없고
전망대에서 구경한 뒤 다시 내려와야 했다.

전망대에서 단체손님들 가이드 분께서
여행객분들 사진 찍어주시는 걸 참고해 보니
봉래폭포에서는 이렇게
손바닥 위로 폭포가 떨어지도록
포즈를 잡고 찍으면 잘 나온다고 한다 :)

따라서 우리 가족도 찍어봤는데
기념품 샵에 가니 귀여운 울라 엽서에
똑같은 포즈가 나와있길래 참고 삼아 찍어와 봤다!

다들 봉래폭포 가신다면
귀여운 울라 포즈 참고해서
인생샷 한 장 남겨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