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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이야기

[전북 무주] 덕유산 케이블카 타고 다녀온 덕유산 향적봉 (케이블카 가격, 소요시간)

by 뽐이🌿 2023.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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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덕유산 곤돌라

📍 위치: 전북 무주군 설천면 만선로 185
🕒 운영시간: 매일 10:00~16:00
      (하행시간: 월~목,일 16:30 / 금,토 17:00)
💸 왕복권: 대인 20,000원



평창올림픽 개최지의 후보였던
전북 무주의 덕유산 리조트!

어쩌다 자꾸 산으로 오는지 모르겠는데
여름이 끝나가니 바다는 접고 산으로 향한다.

겨울에 그토록 와보고 싶던 무주리조트인데
결국 초록초록한 무주를 보러 오다니.

대둔산 케이블카처럼
무주 덕유산도 ‘케이블카’로
알고 있는 분들 많으시겠지만
무주 덕유산은 ‘곤돌라’를 타고 올라간다.
그래서 우리는 ‘곤돌라 탑승장’으로 향한다.



곤돌라 매표소 앞에
주차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어
주차하고 매표소 찾기가 어렵지 않다.



✔️ 무주 덕유산 관광곤돌라 이용안내

매년 3월 초~9월 말까지는
현장 선착순 판매로 진행되고
10월 초부터 2월 말까지는
홈페이지와 모바일 예약을 통한
주말(공휴일) 예약제로 운영한다고 한다.

현장 선착순이라고 하니
뭔가 오픈런이라도 해야 하나 싶고
입장 인원 제한이라도 있나 싶지만
9월 초 주말 기준으로는
오후 늦게까지도 문제없이 이용이 가능했다.

✔️ 관광곤돌라 가격
왕복권 대인 20,000원 / 소인 16,000원
편도권 대인 16,000원 / 소인 13,000원

편도권이 있긴 하지만
생각보다 곤돌라로 꽤 높이까지 올라가서
겨울 시즌에 편도로 올라가서
스키를 타고 내려올게 아니라면
편도권은 조금 의미가 없어 보였다.



덕유산 리조트의 전체 모습인데
너무 규모가 큼지막하니까
필요한 부분만 집중해서 살펴보자면



곤돌라 탑승장에서 빨간 라인을 따라
저 높이 설천봉까지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서
1,520m의 설천봉에서 곤돌라를 내려서
그 옆에 보이는 1,614m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으로
편도 약 20분의 등산만 하면 된다.

그 아래로 보이는 하얀 라인은 모두 스키 슬로프.

곤돌라를 이용하지 않는
향적봉으로 오르는 등산코스는
아래에서 다시 소개드리겠다.



매표를 하고 설천하우스 사이로 걸어 들어가면
잔디가 잔뜩 자란 스키슬롭이 펼쳐진다.



겨울이면 여기가 새하얀 눈으로 뒤덮이겠지.
언젠간 꼭 겨울에도 무주에 와봐야겠다 :)



곤돌라는 오른편으로 보이는
갈색 건물에서 탑승하면 된다.



곤돌라 왕복권 티켓은
내려올 때도 보여줘야 하니
잃어버리지 말고 잘 보관하도록 하자.



덕유산 곤돌라는 8인용.

탑승손님들이 많지 않아서
우리 가족끼리만 타고 올라갈 수 있었다.
(대기줄이라고는 1도 없던 때)



곤돌라는 대략 15분 정도 타고 올라가는데
꽤 높이까지 올라간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서 보이는 경치도
꽤나 멋지다.

처음엔 곤돌라 가격이 꽤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올려다 주는 높이를 보고 수긍이 갔다는.

곤돌라를 타고 가면서 문득
곤돌라와 케이블카의 차이점이 궁금해졌는데
나름 찾아본 결과, 이게 맞는진 모르겠지만
둘 다 승객을 이송하는 수단이지만
곤돌라는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탑승하고
케이블카는 멈춘 다음에 탑승한다고…
진짜 이게 차이점 맞나?🥲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15분 간 멋진 경치를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설천봉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설천봉 레스토랑도 있는데
점심을 거하게 먹고 온 터라
따로 들어가 보진 않았다.



츄러스는 조금 땡겼지만…
겨울에 스키 타다가 먹으면 꿀맛이겠다.



상제루 쉼터라고
저 위에 뭔가 멋진 건축물도 있는데
돌아오는 길에 굳이 가보니
온갖 기념품들을 팔고 있는 곳이었다.
딱히 쉴 곳은 없었던 기억.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은
설천봉에서 약 600m 정도 떨어져 있다.
향적봉까지는 걸어서 20분 정도 소요된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보이는 방향으로 쭈욱 걸어오면
설천봉 탐방지원센터와 함께
오른편으로 향적봉으로 향하는 계단길이 보인다.



구름 속에 들어와 있는지 안개가 잔뜩 끼었지만
꽤 빠르게 움직이길래
정상에서는 안개가 걷히길 바라며
일단 향적봉으로 향해봤다.



덕유산 국립공원의 탐방로 안내.

우리는 곤돌라를 타고 와
이미 설천봉에 위치해 있어
향적봉까지는 비교적 완만한 코스로
약 20분 정도만 오르면 된다.

곤돌라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 향적봉 1코스
(구천동 탐방지원센터-인월담-백련사-향적봉)
✔️ 칠봉 코스
(구천동 탐방지원센터-인월담-칠봉-설천봉)
등의 코스로 등산할 수 있다고 한다.

각 코스의 거리와 소요시간, 난이도는
위의 탐방로 안내를 참고! ^.-



향적봉으로 향하는 길은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굳이 등산화를 신지 않고도
운동화만 신어도 충분할 듯했다.
(정상에서 슬리퍼 신고 오신 아주머니 발견)

오르는 등산로 양옆으로
나무들이 너무 멋지게 뻗어있어
주변 풍경은 안 보여도 너무 멋있었던 향적봉 등산로.



약간 힘들어지려고 할 때쯤엔
벌써 향적봉에 이르러있다.

고작 600m 오르고 나서
정상석이랑 사진 찍기는 조금 민망하지만
그래도 정상에 도착했으니까
정상석이랑 사진 한 장 남겨본다!
(모델은 울 엄마아들로 내 초상권 보호😅)



향적봉 정상석 뒤로 바위를 오르면
여기야 말로 덕유산의 꼭대기 중의 꼭대기다.

덕유산 정상의 모습이 다 내려다보인다.



다행히 정상에 오를 때쯤 안개가 다 걷히고
주변 풍경이 보이기 시작했다.

정상 of 정상에서 내려다본 풍경.
주변 산이 굽이굽이.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다.



굽이 굽이 스키슬로프의 모습도 보이고



곤돌라를 내렸던 설천봉의 모습도 보인다.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의 길은
그리 경사진 곳 없이 쉬이 올 수 있다.



반대편 등산길에서
진짜 리얼로 등산으로 오르시는 분들.
능선길의 경치가 너무 멋졌다.



정상석 반대편 쪽에서 보는 경치.
안개가 빠르게 걷히고 다시 생기던 중이라
조금 희뿌옇게 보이지만
산들에 둘러싸인 마을의 모습이 너무 예뻤다.



향적봉의 풍경은 여기가 Best.
산세가 진짜 그야말로 장관이다.

마치 수묵화처럼
산 굽이굽이 점점 옅어지는 모습이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같았다.



향적봉 정상에서 바라본 덕유산 전경
……이라는데
사실 어디가 어딘지 1도 모르겠다.

지리산도 보이고 마이산도 보인다는데
착한 사람이 아닌 ‘아는 사람’한테만 보일 듯한
수많은 산 중에서 지리산 찾기.

일단 안개부터 걷혀야 뭘 찾든 말든 할 수 있을 듯했다.
향적봉 정상은 다시 금방 안개로 뒤덮여
우리는 이만 포기하고 하산하기로 :)




관광곤돌라를 타고 20분 등산이면
너무나 쉽게 향적봉의 풍경을 누릴 수 있는
무주리조트의 덕유산 곤돌라와 향적봉!

어린아이도, 어르신들도, 슬리퍼를 신고도,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는 등린이 코스이다!

총 소요시간은
곤돌라 왕복 30분에 등산, 휴게시간 포함
약 2시간 정도 소요됐다.

굳이 향적봉까지 가지 않더라도
덕유산 곤돌라 타고 설천봉까지만 가도
경치가 충분히 멋있으니
무주리조트 관광곤돌라 꼭 한 번 타보시길
무주 가볼 만한 곳으로 강력 추천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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