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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그 외 지역 맛집

인천 3대 떡볶이로 유명한 ‘남동공단 떡볶이’ 내돈내산 솔직후기 (주차, 캐치테이블 웨이팅)

by 뽐이🌿 2023.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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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공단 떡볶이


📍 위치: 인천 남동구 남동서로 226
🕒 영업시간: 평일 07:00~19:00
      토요일 07:00~17:00, 일요일 휴무
🚗 주차 가능



인천 3대 떡볶이로 유명한 ‘남동공단 떡볶이’



떡볶이 사진부터 미리 스포 하자면
이렇게 허여멀건한 국물이 특징인 떡볶이인데

사실 예전부터 남동공단 떡볶이가
인천 3대 떡볶이 맛집이라는 얘기는 들었지만
비주얼로 보건대 저렇게 허여멀건한게
대체 뭐가 맛있을 리가- 하고 넘겨왔었다.



인천 근처에 갈 일이 생겨 겸사겸사 가보자 했는데
세상에, 생각했던 것보다 인기가 많다.

서울도 아닌, 인천의 한 허름한 상가에 위치한
자그마한 떡볶이집이
캐치테이블로 대기예약까지 해야 하는데
평일 점심시간도 지난 시간에 대기가 무려 37팀이다.

남동공단 떡볶이 방문 전
캐치테이블로 예약대기는 필수!!
한 시간에 대략 25팀 정도 빠진다고 보면 된다.

우리는 한 시간 출발 전에 대기를 걸었지만
평일임에도 대기가 53팀이 있었고
대기 예약 접수 후 거의 2시간 만에 들어갔으니
대충 한 시간에 25팀 정도.

내부 사진을 따로 못 찍었는데
내부에 4인 테이블이 대략 7개 정도 뿐이다.



떡볶이 집에 대기가 이렇게 많은 것도 신기한데
무슨 떡볶이 집이 아침 7시부터 오픈인 것도 신기.

** 남동공단 떡볶이 주차
상가 앞에 주차 공간이 있는데
주차 공간이 조금 협소한 게 문제.



남동공단 떡볶이 메뉴.

캐치테이블로 웨이팅 등록을 할 때
미리 메뉴도 주문해야 한다.
물론 현장에서 메뉴 추가는 가능!

요즘 물가대비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어 좋았다.



떡볶이는 포장도 가능하고
비조리 포장도 가능한데
비조리 포장 가격 너무 착하다고 생각했는데
조리된 떡볶이도 가격이 똑같이 2,500원이라는 점.

요즘 떡볶이 한 대접에 18,000원씩 하는데
2,500원짜리 너무 오랜만이다 :)



물과 어묵국물은 셀프.
햇님이를 비롯한 유명인들의 싸인도 보인다.



떡볶이가 이렇게 많이 나올 줄 모르고 주문한
쫄볶이 1인분 + 떡볶이 1인분 + 김밥 + 순대.

원래는 라볶이, 쫄볶이 등을 좋아하는데
이 집은 떡볶이 떡이 생명인 듯해서
라볶이, 쫄볶이만 주문하면
떡볶이가 아쉬울 것 같아 각각 주문했더니
뭔가 굉장히 떡볶이 파티 벌이는 느낌.


김밥 (2,500원)


김밥 맛있다는 후기가 많아서 주문해 봤다.
미리 주문해놨기도 했지만
앉자마자 패스트푸드로 준비되었던 김밥.



내부는 굉장히 단출한 편인데
든 거 없이 맛있는 김밥 스타일.

요즘 김밥 안에 이거 저거 많이 들어가 있는데
가볍게 즐기기 좋은 김밥이었다.
뭐 특별한 맛이 있는 건 아님 주의.


순대 (3,000원)


오히려 순대 맛있다는 후기에
순대를 조금 기대했는데
그 사람 순대만 유별나게 맛있었나 보다.

순대는 생각보다 많이 아쉬운 맛.
난 순대보다 간을 좋아하는데
간도 좀 많이 퍽퍽하고 그냥 그랬다.

근데 또 떡볶이 시키는데
순대 안 시킬 수는 없으니까?!

남동공단 떡볶이에는 튀김도 없어서
순대라도 꼭 곁들여줘야 할 듯한 느낌.



떡볶이 (2,500원)


대망의 남동공단 떡볶이.
먹고 와서 사진을 봐도 진짜 맛없게 생겼는데…
신기하게도 맛있었던 남동공단의 떡볶이.

사진에서도 보이다시피 밀떡에 국물떡볶이로
달달한 맛이 강한 양념이다.  

매콤한 맛이 있다는 후기도 있던데
엽떡 오리지널을 매워서 못 먹는 나에게도
전혀 맵지 않았던 남동공단의 떡볶이.

묽고 연해보이는 양념만큼
달달하지만 진하지는 않았던 양념으로
찐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조금 불호일 수 있겠다.



밀가루 떡이 어쩜 이렇게 말캉쫀득한지
원래 떡볶이에서 떡볶이 떡보다
튀김, 오뎅, 삶은 계란 등을 더 좋아하는데
여기는 떡볶이 떡을 몇 개를 집어먹었는지 모르겠다.

떡이 진짜 신의 한 수!


쫄볶이 (3,500원)


나는 사실 라볶이 파인데
D가 쫄볶이를 좋아하기도 하고
후기에 왠지 쫄볶이가 더 많이 보여서
주문해 본 쫄볶이.

내가 원래 라볶이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쫄면에 양념이 덜 베여서인지
쫄면 본연의 맛? 인지 뭔가 수돗물맛 같은 게 나면서
조금 별로였던; 결국은 쫄면은 남겼던 쫄볶이.

워낙 남동공단 떡볶이의 양념이 연하다 보니
쫄면을 사로잡을만한 진한 양념이 아니어서
(ex. 쫄면 양념)
쫄볶이는 조금 아닌 듯하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떡볶이를 추천!





물론 달달한 떡볶이가 맛있긴 했지만
평일 낮에도 대기를 50팀씩 하거나
멀리서부터 일부러 찾아오거나
인천 3대 떡볶이라는 이름까지 붙을 정도인지까지는
조금은 의문이었던 남동공단 떡볶이.  

개인적으로는 또 다른 인천 3대 떡볶이로 유명한
부평역의 모녀떡볶이에 한 표.

D는 지금은 그래도 지나고 나면
자꾸 생각나는 맛일 수 있지 않을까, 했지만
아직 그만큼 생각나지는 않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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